추석명절 음식을 잊게 해준 연어훈제 스테이크

오늘이 추석으로 연결된 휴일 마지막이지요....그런데 저는
금년 추석은 회사일이 바빠 출근하는 관계로 이번 추석은 집에서 혼자 보내야 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은 일찌감치 처가가 있는 춘천으로 보내고 쓸쓸히 집에서 추석을
혼자 보냈지요.
그런데 티비, 인터넷에 나오는 명절음식보며 침만 흘리던 참에 베란다를 통해
슬금슬금 올라오는 전 부치는 냄새에 또 그릴을 꺼내고 말았습니다.
이번 추석은 대형 마트가 영업을 하는관계로 마트로 달려가 연어를 한 팩 구입해
짧은 시간 만들 수 있는 캠핑때
즐겨 먹던 캠핑요리인 연어훈제 스테이크를 만들어 맥주한잔 들이킬 목적으로요...^^
그동안 바비큐가 거의 육류위주여서 이번에는 생선 바비큐를 소개도 겸해서
말입니다.....연어는 고혈압예방에 효과가 탁월한 거 아시죠!
고혈압뿐이 아닌 불포화 지방산이 함유되어 혈액을 잘 흐르게 하여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은 재료여서 혈압이 높은 제가 즐겨 먹는 연어는 캠핑시 럭셔리한
요리로 자주 만들곤 한답니다.

화이트와인을 연어300그램 에 뿌려

백후추와 함께 30분정도 재워 둔답니다.

삶은 달걀은 으깨어 놓고,

알루미늄 호일로 접시모양으로 만들어 그릴위에 올립니다.

훈연을 위해 시더플랭크(훈연나무)를 올릴까도 생각했지만
연기가 너무 많이 나는 관계로 소심하게 조금만 투입하기로 했답니다.
뚜껑을 덮고, 온도를 체크하니 150도에서 멈춥니다....이날 바람이 안 불어
더 이상 온도가 올라가지 않네요.
물론 가정에서는 그릴 대신 오븐이나 팬에 구워도 멋진 연어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는 거 아시죠?

30분이 지나 뚜껑을 여니 그럴싸하게 변해있네요.

다시 화이트 와인을 연어에 살짝 뿌려주고 뚜껑을 덮고 10분정도
기다립니다.

와인을 뿌리고 10분후 완성된 연어를 접시에 예쁘게 담았습니다.

접시에 옮긴 연어 훈제구이 위에 만들어둔 소스를 뿌려주면
캠핑때 즐겨 만들던 캠핑요리 연어훈제 스테이크가 완성이랍니다.

모처럼 캠핑은 아니지만 집에서 만든
추석 명절음식을 잊게 해준 고마운 연어훈제 스테이크로는
와인이 어울리겠지만 제가 와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맥주 한 잔 션~~하게 들이켜 봅니다...~~~크~~으
입안에 느껴지는 담백함과 소스의 달콤함은
여는 유명 레스토랑 아니 추석 명절음식 쳐다보기도 싫은
멋진 맛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