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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CrimeScene
모두와 함께 즐기기 좋은 보드게임 30+5선
http://cafe.daum.net/ok1221/9fQk/107934
진입장벽은 높지만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보드게임 11선
집에서 방탈출의 세계로 빠지게 만드는 보드게임 16선
http://cafe.daum.net/ok1221/9fQk/107978
또 이렇게 보네!
원래 3개 쓰고 더 안 쓰려고 했다가 몇몇 댓글들에서 정말 많이 언급된 한 보드게임이 있었어.
그 보드게임과 함께 준비한 이번 주제는 추리게임!
물론 추리라고 뭉뚱그려서 얘기하지만 그 안에서도 또 세부적으로 다양하게 나뉘는 경우가 많아.
다만 나도 귀찮아서(...) 그냥 대략적으로만 나누어서 설명해볼까 해!
※ 평가 기준
1. 내가 직접 플레이해본 보드게임
2. 내가 가지고 있는 보드게임
3. 크라우드 펀딩 보드게임 포함
※ 이전에 나왔던 보드게임도 언급될 수 있음
테마 1. 마피아 게임류
1. 뱅
너무너무 유명한 바로 그 게임,
보드게임이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에도 유명세를 떨치고
현재도 보드게임해봤다 하는 사람들이 웬만하면 한 번은 들어봤을 그 게임 '뱅'
서부를 배경으로 보안관, 무법자, 배신자들이 최후의 살아남는 자가 되기 위한 싸움을 그린 보드게임.
정체를 밝히는 대신 목숨을 추가로 얻어 서부 세계의 평화를 유지하려는 보안관, 그런 보안관을 돕는 부관,
보안관만을 타깃으로 삼는 무법자, 보안관을 제외한 인원들을 싸그리 죽이고 마지막으로 보안관을 죽여야 하는 배신자.
그리고 게임을 다양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카드들.
단순히 소비되는 소비 카드와 장비 카드, 장착형 카드 등
수 많은 카드들이 있지만, 게임을 하면서 배우다보면 어느덧 익숙해지기 마련.
그 성원에 힘입어 확장판 '닷지시티'의 등장.
더 많은 인원이 즐길 수 있음과 동시에 다양한 카드들 역시 추가된 확장판.
캐릭터의 밸런스를 고려하고 다양한 카드가 많아진 점은 좋지만,
다만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닷지시티'의 경우 방어카드가 많아져 게임이 다소 루즈해지는 경우도 있음!
해외에서는 따로따로 나왔던 확장판 4개를 하나로 묶은 '확장판 모음'.
새로운 룰과 다양한 옵션들이 한데 어우러진 것이 특징!
* 일반 '마피아 게임'과의 차이점은? *
1. 사회자 없어도 자신의 역할 카드를 뽑아 바로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2. 보안관이든 부관이든 무법자든 배신자든 카드만 있다면 공평한 공격이 가능하다.
인원수 - 4~7인 (확장판에 따라 8인도 가능, 추천하는 인원수는 7인)
총평) 왜 유명한지 해보면 안다.
+)
자매품 주사위 뱅도 있지요♡
2. 한 밤의 늑대인간
한국에서는 펀딩을 통해 처음 선보인 게임,
제목 그대로 오로지 한 번의 밤을 통해 늑대인간을 밝혀내야하는 게임 '한 밤의 늑대인간'
마피아 게임은 시민과 마피아의 수가 동수가 될 때까지 밤을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오래 걸리기 마련.
하지만 이 게임의 특징은 말 그대로 '한 밤'을 통해 마피아 역할과 같은 '늑대인간'을 밝히는 게임!
이 게임이 특이한 점은 자신의 직업이 끝까지 자신의 직업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
직업들 중 가장 특이한 직업을 꼽자면 '말썽쟁이'를 뽑을 수 있는데,
자신을 제외한 아무나 두 사람의 직업을 바꿔버리는 무시무시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즉, 자신이 늑대인간이라고 확신했는데 끝나고 봤더니 웬 다른 직업이 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때문에 '불면증 환자'라는 직업은 자신의 직업이 바뀌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쨌든 룰은 늑대인간을 잡으면 되는 게임이지만 이 게임에서는 인원수+3개의 카드를 더 깔아놓는다.
즉, 아무도 늑대인간이 아닐 경우도 있으며 이 때는 모두가 서로를 지목해 같은 표를 받아 아무도 죽지 않아야 한다.
* 일반 '마피아 게임'과의 차이점은? *
1. 밤은 딱 1번, 일반 마피아 게임보다 짧지만 더욱 엉망진창ㅋㅋㅋ
2. 자신도 모르게 직업이 바뀔 수 있어서 확신할 수 없는 재미!
3. 한 밤에 끝나기 때문에 소외되는 인원 없이 플레이 가능!
인원수 - 3~10인 (추천하는 인원수는 7~8인)
총평) 엉.망.진.창한 재미
3. 노 터치 크라켄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게임,
'크툴루를 건드리지 마라'의 한국판 리메이크작 '노 터치 크라켄'
탐험가와 스켈레톤의 대결로, 탐험가는 인원수 만큼의 보물을, 스켈레톤은 크라켄을 찾아야하는 간단한 게임.
보물상자, 빈 보물상자, 크라켄을 인원 수에 맞게 섞고 나눈 후 자신만 확인하여
스켈레톤 팀은 크라켄이 오픈되도록 유도를, 탐험가 팀은 보물상자가 오픈되도록 유도해야한다.
중간에 크라켄이 오픈되거나 보물상자를 모두 찾지 못하면 스켈레톤 팀의 승리,
보물상자를 모두 찾으면 탐험가 팀이 승리한다.
크툴루 테마에 비해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의 테마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즐겨도 손색없는 재미난 게임을 기대할 수 있는 게임!
* 일반 '마피아 게임'과의 차이점은? *
1. 탈락의 개념이 없어 안심하고 플레이 가능!
2. 상대의 직업도 추리해야하지만 카드를 통해 보물 혹은 크라켄을 추리해야 하기에 추리 요소가 극대화!
인원수 - 4~6인
총평) 심리와 확률, 마피아와 추리가 적절히 섞인 맛 좋은 짬뽕
4. 레지스탕스 아발론
아서왕의 이야기를 테마로 입혀
마피아 게임의 탈을 쓴 마피아 게임계의 신흥강자 '레지스탕스 아발론'
선팀과 악팀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선팀은 5번의 원정 중 3번을 성공시켜야 하고,
악팀은 5번의 원정 중 3번을 실패시키거나 어쌔신이 선팀의 대장 멀린을 찾아야 하는 마피아 게임!
돌아가며 원정대장이 되어 원정대를 구성, 과반수가 찬성하면 원정을 다녀오는데
실패 카드가 하나라도 있으면 실패, 모두 성공이라면 원정은 성공한다.
인원수와 캐릭터에 따라 선팀 혹은 악팀을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만들 수 있으며,
자신의 팀에게 공개가 되지 않는 캐릭터나, 상대 팀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캐릭터,
상대방이 어느 팀에 속하는지 알 수 있는 호수의 여인 카드 등의 요소도 잘 갖추고 있다.
* 일반 '마피아 게임'과의 차이점은? *
1. 역시나 탈락이 없어 소외되는 일이 없음
2. 원정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선과 악을 추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
인원수 - 5~10인 (추천하는 인원수는 7~8인)
총평) 왜인지 알 수 없지만 다른 마피아류 게임들보다 더 재밌는건 확실하다.
+)
비슷한 게임으로는 '시크릿 히틀러'라는 게임도 있음!
5. 레지스탕스 쿠
레지스탕스 시리즈의 일종으로,
마치 러브레터를 연상케하는 추리, 블러핑 게임 '레지스탕스 쿠'
5개의 직업이 3장씩, 총 15개의 카드를 섞어 2개씩 나눠가진 후
각 카드의 능력을 적절히 사용하여 상대방을 모두 아웃시키는 게임!
무엇보다 가지고 있지 않은 직업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사용할 수도 있으며,
거짓을 들키면 해당 카드를 아웃시켜야만 하고,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아웃시키면 승리!
* 일반 '마피아 게임'과의 차이점은? *
1. 5개의 직업 중 가지고 있는 카드는 사용할 수 있으며, 블러핑 역시 가능!
2. 직업 외에도 코인 요소를 도입하여 어느 정도 견제도 필요하다.
인원수 - 1~6인 (추천하는 인원수는 3~4인)
총평) 거짓말쟁이보다 참말쟁이가 더 잘 살아남는건 기분탓...?
테마 2. 소거형 추리게임
6. 셜록 13
셜록 시리즈의 캐릭터들 총 출동,
그들 중 누군가는 이 사건의 범인이다 '셜록 13'
총 13명의 캐릭터마다 2개 혹은 3개의 문양을 가지며,
서로 질문을 통해 아무도 나눠 갖지 않은 1개의 카드가 어떤 카드인지 맞혀야하는 게임!
매우 간단하지만 어떤 질문을 언제하는지 타이밍도 매우 중요하다.
소거형 보드게임이기에 필기는 필수!
인원수 - 2~4인
총평) 소거형 추리게임의 클래식
7. 클루
이 글을 쓰게 만든 장본인,
소거형 추리게임계의 스테디 셀러 '클루'
대저택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그리고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6인의 플레이어.
누가, 어디서, 무엇으로 살인이 일어났는지 밝혀야 한다!
플레이어별로 장소, 인물, 흉기 카드를 모두 섞어 나누어 가진 후
자신의 말을 이동시켜 누가 어디서 무엇으로 죽였는지 추리,
누군가가 해당 장소, 인물, 흉기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보여주고 턴을 넘긴다.
최종적으로 아무도 갖고 있지 않은 장소, 인물, 흉기 카드를 맞혀야한다!
너무너무 유명해서 다양한 테마를 입힌 시리즈도 많으며,
(심슨, 해리포터, 빅뱅이론, 명탐정 코난, 스타워즈 등등...)
테마마다 살짝 다른 변형 룰을 추구하기도 한다.
인원수 - 3~6인 (추천하는 인원수는 4~5인)
총평) 추리게임에 보드게임을 입혔더니 이런 명작이!
8. 코드 777
인원수 - 2~5인
'셜록 13'의 소거형 추리게임과
'코드 777'의 질문 카드가 만나면 '슬루스'
없어진 보석을 찾아야 하는 그들, 하지만 없어진 보석은 무엇일까?
4개의 색깔, 3가지 보석, 1~3개의 보석, 총 36개의 보석 카드가 존재한다.
이 중 아무에게도 공개되지 않은 1개의 보석을 찾아야 하며,
질문 카드를 통해 정해진 질문만을 하여 없어진 보석을 찾아내자!
인원수 - 3~7인
총평) 보드게임도 적절히 융합하면 좋은 게임이 나오기도 한다.
인원수 - 2~6인
총평) 일 대 일만큼 쫄깃하고 전략적인 대결은 없다.
인원수 - 1~4인
총평) 형사가 되어 사건을 조사하는 재미와 탐정이 되어 사건을 재구성하는 재미,
자신있다면 도전하자!
왓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셜록의 추리의 발끝을 따라가기 위한 도전 '왓슨 앤 홈즈'
총 14개의 시나리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시나리오 별로 필요한 장소로 이동하여 갖가지 증거와 증언을 얻어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야만 한다!
최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한글판으로 출시되었으며,
추리를 좋아한다면 머리가 지끈거리지만 재미를 보장하는 보드게임!
인원수 - 2~7인
총평) 이젠 나도 셜록홈즈, 추리의 신이 되어보자!
조금 더 많은 게임을 준비하고 싶었는데,
역시 나도 아직은 경험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ㅠㅠㅠ
그렇지만 내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보드게임에 더 관심을 가져준다면 그만큼 좋은 건 없을 것 같아!
앞으로도 재밌는 보드게임 즐길 수 있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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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CrimeScene
첫댓글 뱅 존잼이야
뱅.. 카드뱅은 진쨔 재밌는데 인원수 많을수록 더 재밌고
주사위뱅은 비추야 ㅠㅠ 노잼...
뱅 하려면 꼭! 카드 뱅으로 해...ㅎ
클루는 첨했을땐 신세계에 너무 재밌었는데 계속하니까 질리더라 ㅠㅠ 추리하는 내용이 항상 범인, 장소, 범행도구여서.. 거기다 여러종류해봤는데 결론은 같더라구ㅋㅋㅋ 넘 마니 해봤나바 ㅜ
클루 개존잼이야..친구들하고 보드게임카페가서 한번해보고 완전 꽂혀서 하나 사가지고 모이기만 하면 클루만 존나했었어ㅋㅋㅋ
13클룬가? 뭐 새로나왔는데 이것고 개존잼
여샤 클루랑 13클루랑 뭐가 달라?
@라면과 구공탄 게임룰이 완전달라! 13클루는 예능에서 자기 이마에 글자붙여놓고 그게 뭔지 추리하는 게임이랑 비슷해! 내가가진 인물,장소,추리카드를 나는 못보고 다른플레이어들한테 질문해서 추리하는거야
@cocopops 아아 완전 이해갔어!! 고마웡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여샤 왓홈 걍 나 혼자 보고 읽고 추리하는 거에 대해 어케 생각해?
돈주고 샀는데 첫플레이 하려고 보니까 내 기준 억지로 보드게임 요소 집어넣은 것 같아서 좀 안 끌리더라구
추리만 존나 조지고 싶은디..
마차고 경찰이고 굳이 주사위 게임 요소를 넣어야 했나? 안 넣으면 심심한가?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섴ㅋㅋㅋㅋㅋ
@로또1등당첨자는 저임니다 오오오오오 고마워 고마워!!! 나도 바로 도전해야겠당!!!!!
뱅은 진짜 7명이서 해봐야됨...
쿠 진짜 개재밌어 여러분..! 한번만 해봐..!
뱅이랑 클루 많이 했었는데ㅋㅋ
화이트채플에서 온편지 진심 대존잼 인데 ㅜㅜㅜㅜㅜㅠㅠㅠ
그거 집에 있는데 보기만 해도 대가리 아파서 아직 한번도 플레이 못함 ㅠ ㅠㅠㅠㅠ
유튜브 봐도 뭔말인지 모르겠어 흑흑
클루 개최고
와 이런 정리글 찾고 있었는데 대박.. 너무 고마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