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들어 빠짐없이 겨울산을 오릅니다.
2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삼악산 둘레길을 걸어 봅니다.
춘천 삼악산은 열댓번 이상 수시로 올라 보았지만 삼악산 속에서는
삼악산을 볼 수가 없었는데 의암댐을 지나 북한강 물길을 따라 건너편 능선길을 따라
걸으며삼악산을 보니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저가 평소 흠모하고 존경하던 한빛산악회 회장님 이신 지창식님 입니다.
지난해 이맘때 구봉산 산행에서 뵙고 딱 일년만에 뵈었네요.
오늘 산행을 잘 이끌어 주시어 감사 합니다.
삼악산 둘레길을 걸으며 삼악산의 또다른 새로운 풍경을 구경 할 수 있었습니다.
능선길을 따라 걸으며 아래를 내려다 보니 북한강물과 경춘가도가 시원스럽게 잘 보입니다.
눈이나 비가 오려는지 날씨가 흐려서 사진빨은 그리 좋지 않네요.
특히 핸폰카메라(갤럭시s)로 찍어서 더욱 그러한듯 ....
이번 산행은 아주 아주 쉬운 초보자코스라고 하여 정말 산행초보인 아내와 함께 동행 하였는데
생각 보다는 쉽지는 않았어요.
알파인 초급코스쯤은 되는듯 ....ㅎ
낙엽이 쌓여서 미끄럽기도 하고.......
드디어 정상 입니다. 그래도 여기서 부터는 내리막 코스라고 하니 ...
이곳에서 오이, 사과, 계란 등 간식꺼리를 회원님들과 나누어 먹었네요.
나눠주신 회원님들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만나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삼악산 둘레길은 고도차이가 그리 많지 않아서 폭신폭신한 낙엽이 쌓인
능선길을 걸으면 기분도 상괘하고 좋습니다.
오늘도 산악회 회원님들과 함께 .....
경춘가도 그리고 북한강이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입니다.
삼악산 둘레길 ....전망은 너무 너무 좋은데 ...
날씨도 좋지 않고 핸폰디카도 좋지 않고 ..찍사도 시원찮고 ...ㅋ
마지막 능선길에서 내려가는 코스 ...
급경사에 엄청 난코스 입니다. 장난 아닙니다. ㅋ
능선길에서 내려와 경춘선 옛철길을 따라 걷습니다.
지금은 복선전철이 개통이 되어 다른길로 전철이 다니고 있지만
얼마전만 하여도 무궁화 열차가 달리던 곳입니다.
경춘선 옛철길을 따라 걷다가 이곳에서 뜻밖에 레일바이크를 만나게 되었네요.
영월, 삼척 등지에는 옛철길에 레일바이크를 설치하여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다는데 ....
옛 경춘선 철길을 이용하여 이처럼 레일바이크를 설치하여 활용하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그러나 복선이 아니라 단선이라는것이 한가지 흠이긴 하네요.
옛 경춘선 철길을 따라 걸으며 삼악산을 올려다 봅니다.
얼마전만 하여도 경춘선 무궁화 열차가 다니던 철길인데 복선전철이 개통된후엔
열차가 다니지 않아서 철길이 빨갛게 녹이 슬었습니다.
북한강 강물을 따라 강건너 삼악산을 보며 경춘선 철길을 따라 걷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터널도 지나게 됩니다. 열차가 다니지 않는 터널속엔 암흑속과 같이 깜깜 합니다.
터널속을 지날땐 반드시 후렛쉬나 렌턴이 필수 ....
어둠속에서 광명을 찾는 ..그런 반가움
지창식 회장님가 한빛산악회 덕분에 오랜만에 어린시절 옛생각을 하며
경춘선 구철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저도 어린시절 경인선 철길을 따라 십리길을 걸어서 초등학교를 다녔거든요.
코스모스 가득핀 철길을 따라 칭구들과 장난을 치면서 걸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이제 작은 개울을 건너 하산 입니다.
약 3시간의 가벼운 산행을 하였네요.
산행후 산악회 회원님들과 점심을 함께 하기 위하여 음식점을 찾았는데 .....
주말이라 조금 유명하다는 막국수집 마다 외지인들로 가득하여 ....
어쩔 수 없이 찾아간 곳
약 10키로의 삼악산 둘레길을 걷고 난후 산악회원님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들린곳 입니다.
동해막국수 바로 옆에 위치한 신동면 정족리의 화로산채 입니다.
숯불고기류의 메뉴가 많았으나 주문한 음식은 산채돌솥정식 ( 8,000원 ) 입니다.
막국수집을 아니간것이 잘 한듯 싶었습니다. ...ㅋ
음식이 정갈하고 산채가 맛난 ...
돌솥산채정식이 한상가득 차려 내었습니다.
오늘 산행을 함께 한빛산악회 회원님들 감사 합니다.
즐거운 산행 그리고 맛난 점심 .....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산행에서 다시 뵈게 되길 기대하여 봅니다.
첫댓글 잘 찍은 사진 아주 잘~ 보고 갑니다.
오랬만에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초보농군님, 그리 부지런히 핸폰디카를 올리더니 좋은 작품 하나 탄생 시켰군요.합니다. 사모님 음성이 14살 고운음성, 성우를 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칭찬했어요. 늘 어린이와 같이 해 더욱 행복하시겠습니다. 올 고추농사는 제발 병 안 걸리게 지어 초보농군이란 명을 날리시기를
부부가 함께 산행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많이 하는 요즘입니다.
하산길에는 썰매타고 내려 오셨네요..^^
음식이 정갈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