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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감 있는 수비: 주세혁 감독처럼 수비수 전형이라면 커트와 롱 디펜스, 그리고 블록이 매우 중요합니다. 블레이드는 상대방의 스핀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안정감 있는 반구를 가능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반발력 조절: 수비수는 상대의 강력한 스매시나 드라이브를 잘 흡수하고, 이를 컨트롤하여 상대가 공격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레이드의 반발력은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할 때는 빠르게 반격할 수 있는 정도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2. 라켓 사이즈와 디자인
크기 조정: 일반적인 라켓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로 만들어야 한다면, 라켓의 넓은 면적이 상대의 공을 더 잘 받쳐주고 블록 및 커트에서의 안정감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크면 민첩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께와 무게: 라켓의 두께나 무게를 너무 두껍거나 무겁게 만들면 빠른 대응에 불리할 수 있으므로, 가볍고 적당한 두께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소재 선택
컨트롤을 위한 소재: 블레이드의 재료는 컨트롤을 최적화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부드러운 나무층이나 복합 재료를 사용하여 공의 회전량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하고, 수비형 플레이에 적합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소재가 필요합니다.
반발력과 유연성: 카본을 사용하더라도 반발력이 너무 강하지 않은 유연한 카본 레이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수비 시에는 안정감을 유지하고, 반격 시에는 충분한 스피드를 낼 수 있습니다.
4. 공격 전환 능력
수비형이지만 공격할 기회가 왔을 때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공격적인 성능도 필요합니다. 블레이드가 공을 잘 흡수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빠르고 강한 반격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라켓의 적당한 반발력과 플렉스(flexibility)를 통해 가능할 수 있습니다.
5. 진동 감쇠 및 핸들 그립
수비수는 정교한 타구가 많기 때문에, 손에 전해지는 진동을 줄여주는 설계가 중요합니다. 핸들 그립도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한 디자인이어야 합니다.
위와 같은 필수 요소들을 마음에 두고 라켓을 개발했습니다.
첫번째 제품이 출시되었고, 많은 분들이 지금도 이 제품으로 플레이를 하고 계십니다.
첫 제품은 아주 유연하면서도 감각적으로 뛰어난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울림이 좀 많아서 이 점이 어떤 분들에게는 강점이 되었지만 또 어떤 분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더 울림이 적은 라켓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고, 이 생각을 두고 주세혁 감독님과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겨울부터 두 번째 제품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두번째 제품은 기존의 주세혁 제품이 복합소재가 들어가지 않아서 일어나는 문제를 고려할 때 복합소재를 사용해 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진동 감쇠 효과를 주면서 적절한 파워도 낼 수 있도록 해야 겠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제작한 제품이 바로 주세혁 2 제품입니다.
주세혁 감독님이 올림픽 기간 전에 충분히 시타하면서 여러 가지 성능적인 요소들을 점검하였습니다.
충분한 수비력과 더불어 공격력도 갖추어야 한다고 하셨고, 이 두 가지 점을 다 검토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최종 완성품은 케블라가 들어간 형태가 되었습니다.
케블라는 감쇠 효과를 가지고 있어 울림이 절제되어 있습니다.
또한 상당한 스피드와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주세혁 2 제품은 이너 파이버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케블라가 전면에 바로 들어가지 않고 3번째 층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매우 부드럽게 잡아 주는 느낌을 갖습니다.
전체적인 두께는 5.8mm 정도에 맞춰 제작되었습니다.
수비형 제품으로서 아주 두껍지도 않고 적절한 두께를 갖추어 감각적으로 우수합니다.
감각적으로 아주 공격적인 느낌을 갖습니다.
그리고 먼 거리에서도 공을 보내기에 충분한 힘을 갖췄습니다.
도전해 보시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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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기대됩니다.
주세혁 감독님이 용품에 관심이 많고, 여러가지 까다로운 조건을 가지셨는데, 넥시에서 주세혁 이름으로 두번째 라켓이 출시되었다는 것은 위의 조건을 어느정도 충족시켰고, 주세혁 감독님도 마음에 들었나보네요^^
나비사 주세혁 사용하는데 뭐가 어떻게 다른가요 ?
나비사 제품은 예전 공이 커지기 전에 제작한 제품입니다.
지금 넥시의 주세혁2 제품은 공이 커진 이후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나온 제품이지요.
또한 특수 소재가 사용된 점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넥시에서는 여러가지 특수 소재들을 다뤄왔고, 수비 전형에게 적합한 특수 소재에 대해서도 같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1은 단종인가요?
아직 꽤 많이 재고가 있어요.
숏핌플에 어떨지도 궁금하네요 ㅎㅎ
5.8mm.. 딱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