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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순례(3) – 한북정맥(백운산,삼각봉,도마치봉,도마봉,신로봉)
1. 신로봉에서 바라본 국망봉
산은
늘 말이 없지만
겨울산은
더욱 고요하다
저 큰 몸집으로
하늘과 땅을 이으면서도
제 하는 일 아무것도
없는 양
있는 듯 없는 듯
영원을 살아가는
온몸이 너른 가슴이고
다소곳한 귀일 뿐
말없는 산
―― 정연복(鄭然福 , 1957 ~ ), 「겨울산」
▶ 산행일시 : 2025년 3월 1일(토), 맑음, 황사
▶ 산행인원 : 3명(악수, 메아리, 하운)
▶ 산행코스 : 광덕고개,백운산,삼각봉,도마치봉,도마봉,△832.3m봉,949m봉,신로봉,신로령,광산골,
국망봉자연휴양림
▶ 산행거리 : 도상 13.5km
▶ 산행시간 : 8시간 18분(08 : 23 ~ 16 : 41)
▶ 갈 때 : 동서울터미널에서 광덕고개 경유 사창리 가는 시외버스 타고 광덕고개에서 내림
▶ 올 때 : 국망봉자연휴양림 입구에서 택시 타고 이동으로 가서 저녁 먹고, 사창리에서 오는 시외버스 타고
동서울터미널로 옴
▶ 구간별 시간
06 : 50 – 동서울터미널
08 : 23 – 광덕고개, 백운산 3.2km, 산행시작
09 : 40 – 865m봉, 무학봉 갈림길
10 : 03 – 백운산(△903.1m), 휴식( ~ 10 : 10)
10 : 39 – 삼각봉(921m)
11 : 29 – 도마치봉(949m)
12 : 05 – 도마봉(883m), 점심( ~ 12 : 55)
13 : 45 - △827.8m봉
14 : 48 – 949m봉, 헬기장
15 : 00 – 신로봉(新路峰, 980m)
15 : 14 – 신로령, 국망봉 2.2km, 휴양림 2.5km
16 : 41 – 국망봉자연휴양림 입구, 산행종료
16 : 53 – 이동, 저녁( ~ 18 : 24)
19 : 40 - 동서울터미널
2. 산행지도
▶ 백운산(△903.1m)
버스기사님은 광덕고개 고갯마루에서 우리를 내려준다. 버스승강장은 고갯마루를 약간 내려간 산모롱이인데 말이
다. 고마운 일이다. 버스기사님도 산꾼이다. 얼마 전에 국망봉을 갔었다고 한다.
광덕고개는 한때 캐러멜고개로 불렀다. 이에 대한 1993.6.16.자 조선일보의 기사다.
“이 고개는 본래 광덕(廣德)고개였으나 한국전쟁 때부터 속칭 「캐러멜고개」로 불리게 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당시 이곳을 지나던 미군 병사들이 캐러멜을 씹으며 지나갔기 때문에 그러하다는 설과, 미군이 이곳 도로를 개설할
때 지휘관 이름이 캐러멜이어서 이후로 캐러멜 고개로 불리게 됐다는 설 등 3~4가지 설명이 있지만 어느 것이 확실
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광덕고개(644m)가 백운산을 오르는 가장 짧은 거리로 3.2km이다. 이다음은 백운계곡에서 오르는 지능선 등산로
가 4.1km이다. 그래도 광덕고개에서 백운산을 오르기까지 여러 봉봉을 오르내려야 한다. 더구나 내내 하늘 가린 숲
속길이라 퍽 따분하다. 첫발자국은 절개지 곧추선 계단을 오르고 이어 핸드레일 붙드는 가파른 오르막이다. 긴 한
피치 0.1km을 기다시피 오르면 681m봉이고 이 봉을 지나면 가파름은 한결 수그러든다.
눈길이다. 바람은 눈을 능선에다 잔뜩 모아놓았다. 눈처마 커니스다. 그래서 눈길 발자국은 능선을 약간 벗어난
사면으로 났다. 더러 눈처마를 가로지를 때는 무릎까지 빠지는 썩은 눈이라 발을 빼내기가 쉽지 않고, 성급히 앞으
로 나아가다 빠진 발을 미처 빼내지 못해 엎어지기 일쑤다.
오늘은 황사가 심하다고 했다. 원경이 흐리다. 가다말고 뒤돌아보는 광덕산과 회목봉, 복주산 연봉이 나무숲에 가려
감질나게 보인다. 저 앞 봉우리 오르면 잘 보일까 잰걸음 한다.
762m봉에서는 잠시 휴식한다. 눈밭에 간이의자 꺼내어 둘러앉아 입산주 탁주 분음한다. 들이키는 냉탁주에 이가
시리다. 아침나절에 부는 바람이 차기도 해서다. 고개 숙이고 종종걸음 한다. 고도를 높임에 따라 눈은 점점 더 깊어
진다. 길게 오르다 잠깐 내리고 다시 길게 오르기를 반복한다. 오름길은 눈길 발자국계단을 따라간다. 정작 내림 길
이 험로다. 군데군데 빙판이 낙엽에 덮여 가렸으니 걸핏하면 미끄러진다.
┫자 무학봉 갈림길인 865m봉은 암봉이다. 비로소 조망이 트인다. 뒤돌아보는 복주산이 운해 위로 솟았다. 황사가
없다면 아주 멋진 경치가 연출될 뻔했다. 또한 첩첩한 설릉 너머로 우뚝한 화악산은 경기의 지붕답게 너른 품으로
듬직하다. 865m봉을 약간 내렸다가 길게 오른다. 가파를만하면 핸드레일을 설치했다. 그렇지만 거기는 깊은 눈 속
이라 다가가지 못하고 눈 얕은 양쪽 생사면 잡목 숲을 번갈라 헤치며 오른다.
이윽고 백운산 정상이다. 너른 공터 눈밭이다. 가장자리에 삼각점 표시판이 있다. ‘갈말 27’. 삼각점은 눈에 묻혀
보이지 않는다. 백운계곡을 오가는 눈길은 잘 났다.배낭 벗어놓고 정상주 분음한다. 이 백운산은 동주 이민구(東州
李敏求, 1589~1670)가 그의 「백운산 백운사 중수기(白雲山白雲寺重修記)」에서 잘 설명하고 있다. 백운사는 현재
흥룡사(興龍寺)를 말하고, 영평은 포천의 옛 이름이다.
“사람들은 보통 푸른 산(靑山), 흰 구름(白雲)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청산이라고 산 이름을 지은 경우는 적고, 백운
산이라고 산 이름을 지은 경우는 많다. 대개 산은 주인이고 구름은 객인데, 객을 의지하여 주인을 형용하니, 산에
구름이 있는 것을 오랫동안 보아 왔기 때문이다. 구름은 산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산은 체(體)이므로 안정되어 움
직이지 않고, 구름은 용(用)이므로 피어나서 다함이 없다. 안정되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항상 존재하지만 경관은
새롭지 않고, 피어나서 다함이 없기 때문에 항상 변하여 경관이 더욱 아름다우니, 백운을 붙여서 산의 이름을 짓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리라.”
“우리나라 산 가운데 이름에 백운이 붙은 곳이 수십 개인데 오직 영평(永平)에 있는 것이 가장 빼어나고 그윽하다.
이 산에 의지하여 지어진 사찰이 또 수십 개인데 백운사가 가장 정밀하고 엄격하다. 맑은 시내와 우뚝 솟은 바위,
그리고 빼어난 경치 등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성정을 도야할 수 있으며 산중의 그윽한 일을 제공하고 도기(道機)를
맑게 해 주는 것들이 영은사(靈隱寺)나 국청사(國淸寺)와 우열을 다툰다. 그리고 흰 구름이 산봉우리에서 뭉게뭉게
피어나 하늘 가득 퍼져서 아침저녁으로 드러내는 자태와 흐렸다 갰다 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은 다른 산과 비교되지
않는다.”
ⓒ 충남대학교 한자문화연구소 | 강원모 김문갑 오승준 정만호 (공역) | 2016
3. 광덕산
4. 맨 뒤 가운데는 석룡산, 백운산 오르는 중에
5. 화악산
6. 복주산
7. 뒤 왼쪽은 이칠봉, 그 오른쪽은 응봉, 그 앞은 반암산
9. 복주산, 백운산 주변도 지난해 폭설의 피해가 막심했다
10. 멀리 왼쪽은 상해봉, 오른쪽은 회목봉
11. 향적봉(784m)
12. 가리산
13. 멀리 왼쪽은 회목봉, 오른쪽은 복주산
▶ 도마봉(883m)
이제 국망봉 가는 길에 넘게 되는 봉봉은 광덕고개에서 백운산을 올 때의 그것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산 이름이
괜히 붙은 것이 아니다. 그 고저가 상당히 심하다. 삼각봉, 도마치봉, 도마봉, 신로봉. 모두 설산 준봉이다. 백운산
내리는 길이 험하다. 남쪽 양지바른 데라 눈이 녹았으되 땅거죽만 녹아 쭉쭉 미끄러진다. 갓길 눈길이 낫다. 길게
내렸다가 한 피치 바짝 오르면 삼각봉이다. 삼각봉은 삼각점이 있어서가 아니라 산 모양이 삼각뿔 모양으로 생겼다.
정상 조망은 사방에 키 큰 나무숲이 둘러 가렸다.
눈길 인적이 한층 드물어졌다. 이미 러셀한 발자국도 눈이 녹아내려 푹푹 빠진다. 새로이 러셀하는 셈이다. 주로
앞장선 메아리 대장님 몫이다. 핸드레일 붙들고 920m봉을 오른다. 조망이 가려 눈이 무척 심심하다. 920m을 내리
는 길에 오른쪽에 조망이 트일만한 바위가 보인다. 사진은 발로 찍는 것. 배낭 벗어놓고 다가가서 되똑한 바위에
살금살금 오른다. 향적봉과 그 능선 너머로 불쑥 솟은 가리산이 설산의 당찬 모습이다. 마터호른의 미니어처이다.
눈 쌓인 산길을 걷다 보면 때로 황지우 시인의 ‘겨울산’이 생각나기도 한다.
너도 견디고 있구나
어차피 우리도 이 세상에 세들어 살고 있으므로
고통은 말하자면 월세 같은 것인데
사실은 이 세상에 기회주의자들이 더 많이 괴로워하지
사색이 많으니까
빨리 집으로 가야겠다
도마치봉이 겨울이라 더욱 준봉이다. 정상은 너른 눈밭이다. 도마치봉 정상도 사방에 나무숲 둘러 조망이 가렸다.
도마치봉 정상에서 오른쪽(서쪽)으로 향적봉과 흥룡봉을 넘어 흥룡사, 백운계곡 가는 눈길은 훤히 뚫렸다. 도마치
봉을 내리는 길은 대한한 험로로 변했다. 능선 마루금은 오갈 수 없는 암릉이라 왼쪽 비탈진 사면을 내린다. 진창이
거나 빙판이다. 넉장거리가 내 할 일이다. 안부께 절벽 아래에 있던 옹달샘은 그 흔적조차 모르게 깊은 눈 속에 묻혔다.
갈림길이 나올 때마다 눈길 인적은 점점 흩어진다. 덩달아 눈길 헤치는 우리의 발걸음은 점점 더 힘들어진다. 허벅
지 뻐근하게 올라 도마봉이다. ┫자 갈림길 왼쪽(동쪽)은 도마치 지나 석룡산을 오르고 계속 동진하여 방립고개를
지나면 화악산으로 간다. 너른 헬기장인 도마봉 정상은 풀밭이라 사방 조망이 트인다. 석룡산, 화악산, 명지산, 국망
봉이 한층 가깝다. 헬기장은 눈이 녹은 물이 질펀하여 도드라진 H자 보도블록에 자리 잡고 점심밥 먹는다.
떡라면에 김밥 한 줄이다. 이만하면 겨울산 산정에서는 성찬이다. 눈 들면 사방에 설산이 둘러 있고, 잘 익은 마가목
주와 개복숭아주가 입맛을 돋음에야 더 말할 나위가 없다. 50분이 금방 지나간다. 부른 배 어르며 일어난다. 배낭 무
게가 전혀 줄지 않은 것 같다. 방화선 숲길이 이어진다. 눈길은 여전히 지나기 까다롭다. 도마봉에서 길게 내려 바닥
친 안부는 또 다른 도마치고개다. 이로부터 국망봉까지 5km 남짓이 줄곧 오르막이다.
걸음마다 전후좌우로 가경이 펼쳐진다. △827.8m봉을 오른다. 지난날 더산 님과 신로봉 능선을 올라 석룡산을 갈
때 이곳에서 잠시 휴식했는데, 그 때 덕순이 향기를 맡고 몇몇을 데려갔었다. 그 때 더산 님이랑 오늘은 이만큼만
살피고 다음에 좀 더 아래로 살피고 해서 남에게는 절대 비밀로 하고 우리 둘만이 두고두고 덕순이를 데려가자고
굳게 약속했다. 언제부터인가 나 혼자 여기 올 때 가만히 들여다보곤 했지만 덕순이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오늘도 잡목 숲과 눈 속을 헤쳐 저 아래까지 살폈으나 보이지 않는다.
14. 도마치고개 가는 능선 서쪽 사면
15. 멀리는 명지산
16. 멀리는 화악산, 오른쪽은 석룡산
17. 국망봉
19. 석룡산
20. 멀리 흐릿한 산은 사향산
21. 석룡산 서쪽 사면
22. 저 높은 곳을 향하여. 하운 님
23. 국망봉
▶ 신로봉(新路峰, 980m), 국망봉자연휴양림
우리 뒤로 남자 홀로 등산객이 온다. 우리가 쉬면 그도 쉰다.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우리 뒤를 따른다. 우리 일행
중 뒤에 오는 하운 님이 그에게 앞서 가시라 길 양보해도 러셀해주시는 길 이대로 편하게 따르겠다고 한다. 얄밉다
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는 승용차를 광덕고개에 두고 왔는데 국망봉을 오른 다음 자연휴양림으
로 가서 택시를 타고 다시 광덕고개로 갈 것이라고 했다.
우리도 당초 목표는 국망봉을 오르는 것이었는데 신로봉 오르는 눈길이 힘들다 보니 국망봉이 가물거리기 시작한
다. 신로봉 전위봉인 949m봉을 어렵사리 오른다. 조망 좋은 헬기장이다. 신로령에서 국망봉 가는 길 2.2km는 지금
보다 더 어려운 눈길일 것. 어쩌면 헤드램프를 켜고 하산할지도 모를 일이다. 지난주 광덕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
광인 님은 국망봉을 오르지 않고 신로령에서 휴양림으로 하산했다. 우리에게는 큰 위안이 아닐 수 없다. 우리도
그렇게 하자고 전원일치로 동의한다.
신로봉 왼쪽 사면을 돌아간다. 신로봉을 직등하는 눈길은 아무도 가지 않았다. 실로령 쉼터에 배낭을 벗어놓고 신로
봉을 다니러 간다. 깊은 눈길은 몇 사람이 오갔다. 암봉인 신로봉 정상은 오늘 최고의 경점이다. 여기서 바라보는 건
너편 국망봉은 장중한 설산이다. 정연복 시인이 읊은 겨울산, 말 없는 산이다. 고요하다. 그리고 뒤돌아보는 광덕산,
회목봉, 복주산 연릉과 그 앞의 백운산, 삼각봉, 도마치봉은 농담의 그림이다.
신로령에 내려 잠시 휴식하고 휴양림 쪽 사면을 내린다. 우리 뒤를 따라오던 홀로 등산객은 국망봉을 향했다고 한
다. 내 국망봉을 오르지 않고 이대로 하산하는 게 아쉬운 생각이 없지 않다. 신로령에서 휴양림까지 이정표 거리
2.5km이다. 가파른 내리막이 그중 절반이다. 여러 사람이 오갔다. 나로서는 처음 가는 길이다. 그간은 신로봉 서쪽
능선이나 국망봉 쪽을 갔다. 설사면을 갈지(之)자 대자로 그리며 내린다. 수 미터를 내리기 위해 이쪽 계곡에서
저쪽 계곡을 갔다 왔다 한다.
마침내 계곡에 다다르고 얼음장 밑으로 졸졸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계곡 길은 두어 차례 계곡을 건너고 산자락
도는 임도와 만난다. 임도 따라 내린다. 임도는 휴양림으로 이어진다. 우리와 신로령에서 헤어져 국망봉을 간다던
홀로 등산객이 뒤따라온다. 어찌된 일인지 묻자, 국망봉을 내려오는 등산객과 마주쳤는데 눈길 등로가 여간 험하지
않다고 하여, 울고 싶자 때리자 심정이라 차라리 잘됐다 하고 뒤돌아내려 오는 길이라 한다. 반갑다. 내 못 가서
서운했던 마음이 가신다.
凡事留人情 後來好相見. 범사에 인정을 보이면 후일에 서로 좋은 낯으로 보게 된다. 명심보감에 나오는 말이다.
광덕고개에서 신로령까지 오는 눈길에 우리 러셀 덕을 보았다며 고맙다 하고, 택시를 불러 휴양림으로 오도록 했으
니 이동까지 함께 타고 가자고 한다. 불감청이언정 고소원(不敢請固所願)이다. 감히 청하지 못할 뿐이지 진심으로
바라는 바다. 택시는 휴양림 입구에서 우리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동. 주도로 양쪽은 이동갈비집이 늘어섰고, 우리는 터미널 뒤쪽 삼겹살집으로 간다. 서울 가는 버스시간은 일부러
알아보지 않고 간다. 즐거운 뒤풀이를 위해서는 모르는 게 낫다. 오늘 산중에서 만난 덕순이를 참으로 어렵게 모셔
왔다. 그래서도 덕순주가 다른 때보다 훨씬 더 맛이 난다.
오늘 교통 운수는 아주 좋다. 올 때도 그랬지만 서울로 갈 때 또한 절묘하다. 삼겹살집 연탄난로 옆에서 커피까지
타서 마시고 터미널로 왔더니 곧바로 동서울 가는 시외버스가 달려오는 게 아닌가!
24. 오른쪽이 석룡산
26. 설사면, 벌목하고 낙엽송을 조림하였다
27. 뒤가 화악산, 앞은 석룡산
28. 뒤 왼쪽은 이칠봉, 오른쪽은 응봉
29. 멀리는 복주산, 앞은 도마치봉
30. 멀리 왼쪽은 회목봉, 오른쪽은 복주산, 그 앞은 백운산, 삼각봉, 도마치봉
31. 국망봉, 메아리 님
32. 오른쪽이 국망봉
33. 멀리는 화악산, 그 앞은 석룡산
34. 멀리는 광덕산, 회목봉, 복주산, 그 앞은 백운산, 삼각봉, 도마치봉
35. 멀리는 회목봉, 복주산, 그 앞은 백운산, 삼각봉, 도마치봉
첫댓글 와중에 덕수니도 구하셨네요 ㅎ
지난주 생각이 납니다
덕순이를 조각했습니다.
눈에 흙이 들어가고 불꽃 튀는 작업이었습니다.ㅋㅋ.
백운봉 쪽이 요새 인기 있는 산행 지 같습니다. 러셀만 돼있으면 걷기 좋지요. 그래도 요즘 보기 드문 덕순이를 모셨으니 보람찬 산행이었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눈 산행이라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층 맛난 덕순주입니다.^^
반가운 광덕고개. 강원도에 폭설이라던데 고개 넘어 달려가는 꿈이라도 꿔봅니다.ㅠㅠ
조만간 광덕계곡으로 모데미풀꽃을 보러 또 광덕고개를 가야합니다.^^
모처럼 광덕고개에서 한북정맥길을 탔네요. 형님 덕분입니다. 미세먼지로 흐릿했지만 주변의 산들이 구름위에 뜬것처럼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저 역시 오랫만에 광덕고개에서 백운산을 올랐습니다.
오래전에 갔었다는 사실만 기억할 뿐 주변 풍광은 처음 가는 산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