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09](수) [동녘이야기] / [동녘글밭] 윤석열 이후를 준비해야, 그 둘
https://youtu.be/wpYCQgroJlg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나라에서 578돌 기념식을 갖는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대충 잡아도 한글의 역사는 600년 가까이 된 셈입니다. 거의 매일 새벽에 글밭을 일구다 보니 그럴 때마다 한글에 대하여 느끼는 마음은 그저 놀라움과 고마움뿐입니다. 그래서 가끔씩 우리 한글에 대한 놀라움을 털어놓기도 했지요. 마침, 오늘이 한글날이라 오늘도 잠시지만 한글에 대한 그리움에 빠져 봅니다.
오늘의 글밭 제목은 어제와 같은 제목으로 잡았읍니다. 그 까닭은 그 다음 이야기가 좀 더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무너지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물리치고 어떻게 그 다음을 이어갈 것인가에 대하여 그 처음을 선택해야 하는 우리들의 고민을 살펴 본 것입니다. 그래서 네 가지를 말씀드렸지요.
첫째로 탄핵을 시키는 길입니다. 둘째로 개헌을 통한 길입니다. 셋째로 스스로 물러나는 길입니다. 넷째로 혁명 과도정부를 통한 길입니다. 이 네 가지 길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두고 생각해 본 것들입니다. 그런데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최악의 경우도 있을 수 있읍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임기를 채우는 길’입니다. 임기를 다 채우고 물러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 길이라 꺼내 놓기는 합니다.
이제 그 하나하나를 짚어 보면 ‘탄핵의 길’은 탄핵 후 법률에 따라 새 대통령을 뽑는 과정을 거치면 됩니다. ‘개헌의 길’은 새 헌법에 단서 조항을 넣어 ‘이번 정권에 한하여 임기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결국, 일찍 임기를 끝내게 하고 새 대통령을 뽑으면 됩니다. ‘스스로 물러나는 길‘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을 이을 새 대통령이 필요한 일이라 그냥 뽑으면 되니까요.
’혁명 과도정부의 길‘은 정권을 넘겨주는 일만을 맡아야 할 새로운 비상 임시정부를 구성하여 새 대통령을 뽑으면 됩니다. 이것은 이것도 저것도 안 될 때 생각해 볼 수 있는 최후의 방법입니다. 이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그야말로 혁명으로 갈아엎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임기를 채우는 길‘은 너무도 슬픈 길입니다. 이것은 주인인 백성이 주인으로서 제 몫을 다 하지 못하여 생긴 최악의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테지요. 도저히 용납해서도, 용납할 수도 없는 일로 여겨집니다.
어떻든 이런 과정을 거쳐 새 대통령을 뽑고, 그 다음을 준비하게 되는 ’우리들‘입니다. 각각의 경우에 따라 우리들의 마음 가짐은 분명히 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긴 하지만 꼭 한 가지 놓쳐서는 안 되는 일이 있읍니다. 그것은 철저한 반성이요, 자기 성찰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입니다.
’어쩌다 윤석열 검찰정권‘을 출범시키게 되었는지에 대한 돌아봄의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다시는 이런 어리석은 과정을 밟지 않기 위한 ’우리들의 몸부림‘이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그 까닭과 그 까닭에 따른 결과를 살피고, 역사적인 차원으로까지 끌어 올려 기록으로 남기고, 거울로 삼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것이 바로 우리들의 살아있는 역사이니까요.
이제 마무리를 지을 참입니다. 어제의 글밭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좀 더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욕심을 부려 본 것입니다. 너른 이해를 구합니다.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우리들의 내일을 그려 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첫댓글 어제의 글밭을 이었읍니다.
그냥, 끝내기는 좀 아쉬웠읍니다.
그래서...
못다한 그 다음 이야기를 담았읍니다.
그런 '어쩌다 윤석열 검찰정권'이 출범한 것에 대한
철저한 반성 그러니까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는 것을 담았지요.
혹,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