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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위에서 지구로 들어오는
우주선이 지구 기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아보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별 일생의 마지막 단계인 초신성 폭발이 우주 여기저기에서 일어나고 있다. 만약
태양계와 가까운 큰 별이 생을 마감한다면 그 에너지가 지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 초신성 폭발과 소멸의 과정을 알아보자. 태양의 20배 되는 질량을 가진 항성을 예를 들어 그 별의 종말을 지켜보자. 우선 이 별의 중심인 철(Fe)핵에 초점을 맞추어 보자. 이곳의 질량은 태양의 약 1.4배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그 크기는 지구크기의 2/3 밖에 되지 않아서 매우 밀도가 크다. |
철로 된 핵의 질량이 태양 질량의
1.4배에 가까워지면(철로 된 핵의 바깥 껍질에서 황과 규소가 핵 연소하여 철을
공급), 급격한 변화를 위한 준비가 시작된다. 여태까지 바깥을 향하던 복사압이 약해지면서 균형을 이루던 중력과 균형이 깨지기 시작한다. 그러면 철로 된 핵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철로 된 핵은 그 크기가 5000마일 정도에서 수 십 마일 정도로 수축되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한다. 이러한 핵의 붕괴는 매우 빨리 일어나서 별의 외부 층이 이와 반응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는다. 철로 된 핵의 수축시 방출되는 에너지의 양은 매우 엄청나다. 폭발할 때 발생하는 총에너지는 태양이 일생(약 100억 년) 동안 방출하는 양과 거의 같은 10J 44정도이다. |
핵을 감싸고 있던 표층부위에 에너지가
축적되면 별의 표면을 향한 굉장한 충격파가 형성된다. 충격파가 별 표면 쪽으로
전파되면서 그 외곽부분이 가열되고 이로 인해 경계부에서는 폭발적인 핵 연소가 일어난다.
그리고 폭발한 가스는 초속 1만∼2만㎞의 속도로 밖으로 분출한다. 이 과정에서
철보다 무거운 원소들이 만들어 진다. 충격파가 별 표면에 다다르면, 별 표층은 급격히 가열되고 광도가 증가한다. 하루나 이틀 사이에 별의 밝기는 태양의 수억 배 이상이 된다. 사전에 철로 된 핵의 붕괴 시 방출하는 중성미자를 검출하여, 미리 폭발의 전조를 아는 행운이 따르지 않는 한, 이 때가 멀리 있는 관측자가 초신성 폭발을 알 수 있는 때이다. 초신성(supernova)이 너무나 멀리, 우주 어느 구석에 처박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전에 본 적이 없다. 따라서 "新(new)"을 |
팽창하는 가스의 겉껍질은 주변의 성간 물질 쪽으로 서서히 퍼져 나가다가 결국은 섞여
버리고 만다. 성간 물질의 이러한 구역을 초신성 잔해라 한다.
수주 후에는 폭발에 따른 광채는 사라진다. 반면 초신성은 여전히 은하의 먼 거리를 가로질러
수개월에서 수 년 동안 빛을 잃지 않고 계속 남아 있게 된다. 우리 은하 너머 외부은하에서
매년 20개 내지 30개의 초신성이 발견된다. 대개는 거리가 너무 멀리 있는 관계로 매우
희미해서, 망원경이 없이는 거의 볼 수 없다.
어쩌면 지구 기후변화의 주범이 다른데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지진 때문에 참 지구 상태에 대해 많이 걱정이 됩니다..
이제 인간들이 정신을 차릴 때도 되지 않았나 싶네요.
출처:사이언스 올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퍼갈곳은 없고 열심히 읽고 머리속에 쌓아두겠습니다. 제 생이 다할때까진 지구가 괜찮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