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의 맛있는 선물의 윤! 입니다.
추석연휴가 끝나고
주부님들은 남은 음식 때문에 혹시 고민하고 계시진 않은가요?
저는 전이나 튀김은 김치찌개에 넣어 보기도 하고
나물은 밥에 고추장으로 비벼 먹으며 해결 하였어요.
오늘은 제사때 쓴 황태포를 이용하여
맛있는 황태강정 만드는 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쫀득거리는 식감에 달콤, 짭쪼름 하면서도
뒷맛이 칼칼하게 느껴지는 황태강정.
황태구이는 많이 맛보셨겠지만,
황태강정은 생소 하시죠?
황태강정은 찹쌀가루를 묻혀 튀겨낸 황태를
양념에 조린 거에요.
황태포를 가지고 요렇게 황태강정을 만들어 놓으면
어찌나 인기많은 효자반찬이 되는지 몰라요.
저는 명절 혹은 손님상 차릴일 있을때
꼭 만드는 반찬중의 하나랍니다.
[황태강정 만들기]
재료- 황태포 5마리. 찹쌀가루 2/3컵
조림장- 청양고추 4개. 대파 1대. 깨 3큰술. 고춧가루 3큰술. 간장 1/2컵. 매실청 2큰술. 후추 조금.
다진마늘 1큰술. 다진 생강 조금. 물엿 3큰술. 참기름 2큰술
황태포는 물이나 쌀뜨물에 잠시 담궜다가 위생비닐에 넣어 1시간 정도 불린뒤
황태포의 지느러미. 꼬리. 가시 등을 발라 주세요.
큼직하게 잘라준뒤, 물기를 꾸욱 눌러 짜주세요.
볼에 양념을 분량대로 넣은뒤 골고루 섞어주세요.
황태에 찹쌀가루를 골고루 묻혀주세요.
위생비닐에 황태와 찹쌀가루를 넣고 봉지를 묶은뒤
흔들어주면 시간절약도 되고, 훨씬 간편해요.
달군 후라이팬에 포도씨유(식용유)와 들기름 혹은 참기름을 1:1 비율로 넉넉히 두르고
찹쌀가루 묻힌 황태를 노릇노릇~ 튀기듯 구워줍니다.
황태가 불에 닿으면 오므라드니 살짝살짝 눌러가며 골고루 구워주세요.
찹쌀가루를 묻혔기에 식어도 쫀득한 식감이 좋아요.
구워낸 황태를 넓은 냄비에 양념과 켜켜히 담은뒤
중불에서 조려주세요.
양념이 베어들고, 황태가 촉촉하게 윤기 나면 끝,
칼칼한 맛이 좋아 청양고추를 넣었지만.
청양고추를 넣지않으면 아이들 반찬으로도 좋을것 같아요.
갑자기 생각나서 한밤중에 만들었는데
에고, 맛보다가 밥까지 먹어버렸답니다.
추석때 본 보름달이
다음날 거울속에도 있어서 잠시 우울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맛있는거 먹을때 그 기쁨. 행복에 비하진 못하는것 같아요.
이래서 살이 찌나봐요.
오늘 소개해드린 황태강정. 맛있어 보이시죠?
시간 나실때 꼭한번 만들어 보세요.
별미중의 별미, 효자반찬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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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더 맛깔스런 음식으로 인사 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