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이름도 생소한 류경옥 작가가 모포탈 사이트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사연인 즉슨 우리나라 드라마계의 대모라 할 수 있는 김수현 작가가 자신의 작품 [옥희 그 여자]를 표절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솔직히 다른 사람들처럼 김수현의 작가의 작품에 열혈팬이 아닌 나로서는 한 생소한 작가의 이름을 들으며 그런가보다, 요새는 표절논란이 드라마로까지 이어지는구나 하고 지나치려 했다.
그런데 그후 갑자기 각종 언론매체의 행태가 이상하게 변했다. 류경옥 작가의 과거 전력을 끌어내어 "미친 년"이라고 단정지을 뿐 아니라 표절논리는 가당치 않다는 식의 기자들의 논평이 속사포처럼 이어졌고 심지어 중견작가들까지 나서서 김수현을 지원 사격하는 글들을 올렸다. 심지어 김수현 작가의 열혈팬을 자처하는 모 인기 블로거는 류경옥 작가가 얼마나 싸이코인지, 표절논란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지 분석하는 글을 써서 블로거 뉴스 헤드라인에 걸리기도 했다. 갑자기 한 사람을 생매장시키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작정하고 돌을 던지는 듯 했다.
[내 남자의 여자] 중 한 장면
제 3자로서 이를 지켜보는 나로서는 고소를 금치 못 했다. 사실 표절논란의 옳고 그름이 법원에서 결정난 것도 아닌데 "표절은 말도 안 된다"고 확정적으로 단언하는, 지나치게 편중된 보도를 하다니 이건 공정치 않은 처사가 아니지 않는가? 또한 이 문제가 단순히 김수현 작가와 류경옥 작가에 국한된 문제라기 보다는 나아가 신진작가와 중견작가들 사이의 관계성에 관한 심각한 문제(지적 재산권에 대해서)라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표절은 다른 서방 선진국들에 비해 너무나 가볍게 다뤄지는 것이 사실이다. 지식 가로채기가 사회의 전방위에서 손쉽게 행해지는데도 행한 당사자가 별로 죄책감을 느끼지도 않으며 그저 당한 약자만이 가슴을 쳐야 한다. 이건 사회의 양심이라 할 수 있는 대학에서 교수가 대학원생의 연구물을 가로채고 또 학생들이 짜깁기와 표절로 가득 찬 리포트를 버젓이 제출한다는 데서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는 일이다.
사실 김수현 작가와 류경옥 작가 사이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보다 우선적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은 바로 우리나라 방송 작가계의 관행이다. 그동안 기성작가들이 신진작가나 아카데미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도용해 쓰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기실 그것은 이 표절공화국에 만연한 하나의 '관행'에 다름 아닐 뿐이다. 물론 신인작가들이 쓴 글이니 디테일이나 대사가 떨어질 것은 뻔한 일이니 전체를 베끼는 것은 아니요, 단지 그 참신한 시놉시스나 아이디어의 일부만을 도용하는 것이다.
[마이데일리 = 강은진 기자] 오는 4일부터 SBS TV를 통해 방송되는 드라마 '사랑과 야망'(김수현 극본, 곽영범 연출)의 원전은 미국의 유명한 소설이자 TV 미니시리즈였던 '야망의 계절(원제 Rich Man, Poor Man)'이다. 87년 MBC에서 첫방송된 '사랑과 야망'도 이것이 원작이었다.
미국의 TV미니시리즈 '야망의 계절'도 '젊은 사자들(The Young Lions)'로 유명한 미국의 소설가 어윈 쇼(Irwin Shaw)의 '야망의 계절(Rich Man, Poor Man, 1970)'이란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드라마 '야망의 계절'은 미국 최초의 텔레비전 미니시리즈로 각색돼 1976년~77년 미국 ABC TV를 통해 20부작으로 방영됐다. 이 미국 작품은 국내에도 수입돼 70년대 후반, 80년대 초 지상파를 통해 두번 방영됐고, 나중 국내 케이블TV에서도 재방송됐다.
스토리는 이민1세대인 조다쉬 가문의 자식인 형 루디(피터 스트라우스)와 동생 톰(닉 놀테), 두형제의 애증과 갈등관계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공부잘하고 모범적이며 상류사회 진출을 꿈꾸는 야망의 엘리트청년 루디와 동네쌈꾼에 거칠고 투박하지만 오히려 인간적인 동생 톰의 20년(1945~65)간에 걸친 대립과 질투, 그리고 어쩔수 없는 한 핏줄의 형제애가 이야기 축이다. 또 한명의 여주인공은 어윈 쇼 원작소설에는 그레첸이란 이름으로 두형제의 누이였으나, 드라마 '야망의 계절'에서는 줄리(수잔 블랙클리)란 이름의 형 루디의 애인으로 등장한다. 드라마는 단순히 가족이야기만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매카시즘 한국전쟁 학원폭동 흑인혁명 등 역사적 사실도 포함시켜 더욱 웅장한 스토리로 다듬어졌다.
이 미국 드라마는 방영당시 폭발적인 시청률을 올렸으며, 20회 마지막회에서 루디가 동생 톰을 죽인 악당 팔코네티(윌리암 스미스)를 죽이고 자신도 총에 맞아 죽는 라스트 신이 방송될 때는 미국의 성난 시청자들이 권총으로 TV수상기를 박살냈다는 일설도 전해졌다. 폭발적인 화제를 모은 이 작품에 이어 웨슬리 등 루디와 톰의 2세를 주인공으로 한 속편 '태양의 계절'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야망의 계절'의 성공으로 미국에는 미니시리즈란 새 장르가 개척돼 직후 해롤드 로빈스의 '해적(The Pirates), 알렉스 헤일리의 '뿌리(Roots)' 등이 드라마로 각색되는 미니시리즈붐이 일었다. 또 이미 할리우드 스타였던 피터 스트라우스 외에 톰 역을 연기한 닉 놀테는 '야망의 계절'을 통해 일약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드라마는 '포트필립'이란 호수가 있는 미국 지방 소도시로 이민온 조다쉬 일가, 부모와 두 형제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빵집을 하는 부모의 가난이 싫은 형 루디는 출세를 꿈꾸고 모범생이 돼 백화점 사장에 주지사, 나중 상원의원까지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끝없는 신분상승욕에 잃은 것은 '인간'이자 '인생'이다.
사고뭉치 동네건달 동생 톰은 형의 애인 줄리가 할리우드 모델에이전트의 꼬임에 빠져 그의 저택에서 정사를 맺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그집에 불을 지른다. 결국 마을을 도망쳐나오게돼고 톰은 이때부터 죽을때까지 쫓기는 입장이 된다. '형의 복수'를 해준 원초적 이유로 인해 영원한 곤경에 빠지게된 게 동생 톰의 운명이다. 톰이 마을을 떠나기전 어머니와 마을을 자동차 드라이브하는 장면은 거친 톰의 따스한 인간미를 느끼게 하는 명장면. 톰은 끝없이 쫓아오는 악당 팔코네티에게 유럽에서 칼에 찔리지만 은총의 여인 끌로띨드와 파란만장한 삶을 끝내고 '행복한 죽음'을 맞는다.
1987년 김수현의 '사랑과 야망'에서는 루디 톰 줄리의 원전 주인공이 태준 태수 미자로 치환됐다. 주인공 피터 스트라우스, 닉 놀테, 수잔 블랙클리 역을 각각 남성훈 이덕화, 그리고 은퇴한 차화연이 맡았다. 또 당시 드라마는 포트필립이란 미국 소도시가 춘천으로 바뀌었고, 아버지 악셀 조르다쉬의 도너츠 빵가게는 신충식의 떡방앗간으로, 또 삶에 지친 악셀은 독약든 빵을 들고 호수로 나아가 자살하는데, 신충식도 비슷한 이유로 춘천 동네 저수지에서 낚시하다 죽는걸로 나온다. 또한 도망길에 만난 톰의 은혜로운 여자 끌로띨드(피오널라 플래너건)는 태수의 과수원집 여인 은환(김청)으로 등장한다.
'야망의 계절'은 87년 '사랑과 야망'에 이어 2004년 SBS TV '폭풍속으로'로 또한번 각색됐다. 이번에는 톰 루디 줄리의 3자구도의 주인공이었던 남성훈 이덕화 차화연 역을 김석훈 김민준 송윤아가 연기했다. 또 은환 역과 유사한 김민준의 구원의 여인은 엄지원이 열연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인물 캐릭터와 이야기의 짜임새, 그리고 스케일이 원전과 전작에 크게 못미쳐 성공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2006년 '사랑과 야망'이 '야망의 계절'의 세번째 각색인 셈. 아직 드라마 뚜껑이 열리지 않았으나 피터 스트라우스-닉 놀테-수잔 블랙클리, 남성훈-이덕화-차화연, 김석훈-김민준-송윤아에 이은 이번 드라마의 조민기 이훈 한고은이 드라마 사상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인 루디 톰 줄리를 어떻게 그려낼지 자못 기대된다.
[사진 = 2006 '사랑과 야망'의 이훈 한고은 조민기(왼쪽 사진, 왼쪽부터)와 '야망의 계절(Rich Man, Poor Man)의 오리지널 주인공 닉 놀테, 수잔 블랙클리, 피터 스트라우스(왼쪽부터)]
코드2로 영국에서 출시된 Rich Man, Poor Man
프랑스 왕비가 된 코델리아는 부왕의 참상을 듣고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영국으로 가지만 리어와 함께 포로가 되고 그녀는 죽는다. 리어는 딸의 주검을 보고 슬퍼하여 절명한다. 두 딸은 불륜의 사랑으로 신세를 망치고 고네릴의 남편인 앨버니 공작이 왕위에 오른다.
이에 비해 구로자와의 [란]은 [리어왕]을 원전으로 하는 이야기이지만 무대를 일본 전국시대로 옮겨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특이할 만한 점은, 옥스포드 대사전에 의하면 "[란]은 셰익스피어의 원전으로부터 단 한 구절의 대사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전부 변형시켜 구로자와적인, 일본적인 스타일로 바꿔 놓았다. 케네스 브래너마저도 숭배해 마지 않던 셰익스피어의 주옥같은 대사들을 모조리 자신의 스타일로 변형(adaptation)하여 하나의 고유한 일본적인 어투로 재창조해 낸 것이다.
인물들 또한 구로자와의 스타일로 변형시켜 리어왕과 세 딸들은 중세 일본의 히데토라 영주와 세 아들들 타로, 지로, 사부로로 바꾸어 놓았다. 또한 원전인 [리어왕]에 리어왕의 젊은 시절이 묘사되지 않은 반면, [란]에서는 주인공인 히데토라 영주가 젊은 시절 다른 영주에 대해 잔혹한 악행을 저지르고 이로 인해 늙어서 자식들에게 배신당하고 종국에는 온 집안이 파멸당한다는, 지극히 동양적인 인과응보의 사상을 덧붙였다. 특히 원전에 없는 가에테라는 여성 캐릭터를 창조하였는데, 이 여성은 히데토라가 파멸시킨 영주의 딸로, 복수로 히데토라와 히데토라의 두 아들을 파멸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중간 중간 동양적인, 일본적인 충사상과 불교사상을 집어넣었고 일본역사에 걸맞게 원전에 없는 여러 캐릭터들을 창조해 넣었다.
따라서, 만약 관객이 [란]이 셰익스피어를 원전으로 해서 만든 영화라는 사전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분명히 [란]을 완전히 일본적이고 동양적인 새로운 사극으로 인식할 것이다. 그 정도로 구로자와는 자기식의 [리어왕]을 [란]을 통해 구축했다. 이는 오손 웰즈와 로렌스 올리비에의 연극적인 리메이크, 사실상 '재현'에만 그치는 프랑코 제피럴리의 리메이크와도 전혀 다른 것으로 사실상의 완전한 재창조였던 것이다.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해 일본적인 분위기로 가득 찬 영화 [란]
========
예전부터 말들이 좀 나오긴 했었는데 이런 글이 있네요.
저도 퍼온 자료입니다.
첫댓글 아젠장... 나 극작과랑 문예창작 지망했는데...젠장 무서워
근데 줄거리로 따지면 표절 아닌거 없겠다규;;; 설정이나 중간중간 몇몇 요소들 비슷한걸로는 글쎄요. 그리고 옛날 동화나 희곡들을 모티브로 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것도 다 표절? 표절이라고 한다면 예전에 그 여우와 솜사탕? 그거처럼 대사부터 장면까지 노골적으로 같은.. 이런게 표절이 아닐까요?
글쎄요. 정말로 김작가가 모티브를 따왔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의 순수 창작품인냥 일언반구없이 방송을 하는 건 분명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제 말은... 기본 설정이나 중간중간 몇몇 요소들이 좀 비슷한 정도는 표절이라고 할 수 없지 않을까.. 라는거예요.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도용한거랑은 당연히 다르죠. 근데 위에 나온 사랑과 진실, 유리의 성... 이 경우만 봐도... 이런 설정은 옛날 동화에도 있거든요. 이 두 작품을 비교해서 김수현씨가 표절했을지도 모른다, 라고 하는건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전 김수현씨 아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표절은 정말 나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너무 사소한것까지 다 따지면서 표절이다... 라고 하는 것도 무리라고 생각해요
위의 글에 있는 "표절"의 사전적 정의입니다! -> 다른 사람의 글을 취하여 자기가 쓴 것처럼 행세하는 행위.. 가 바로 표절입니다.
사전적 정의보다, 법에서 표절을 어떤 의미로 규정하는지가 관건이겠죠
유리의 성ㄷㄷㄷㄷㄷㄷㄷㄷ
근데 김수현 작가가 일이년 작가생활 한것도 아닌데..그 몇십년간 표절에 대한 얘기 한번 못들어봐서 그런지 표절할 사람 같진 않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구..표절하는것도 병이라 하던사람이 항상 하던데..
표절 의혹에 대한 말은 꽤 있었어요. 위의 글에도 그 얘기가 나오구요. 일본 소설이나 미국 소설 등.. 그 때는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고 또 김수현씨의 파워가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조용히 묻혀졌을 뿐.. 얘기는 꽤 있었습니다.
근데 딴말이긴 하지만 저때 여줜공들 넘 청순삘이다 원미경씨 넘 예쁘네요
김수현씨 파워는 엄청나요. 마봉춘이랑 맞짱뜬 적도 있었어요. 일개 엠비씨 피디가 자기 욕했단 이유로 엠비씨 모든 프로 보이콧해서, 엠비씨가 아마 공개사과했나 그랬을거에요. 그정도에요. 방송사도 함부로 못하는 사람.
주변 얘기로 이번 특정 사건이 표절일 수도 있다 너희 너무한다''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해 보이네요 . 두 작품 놓고 표절여부 설득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요 . 표절 주장하는 사람은 증거도 부족하고 설득력도 떨어지고 앞에 나서지도 못하고 . 밖에서 보는 사람들이 믿음이 가겠냐고 . 고질적인 아이디어 도용 같은 건 신인작가들이나 피해자들이 똘똘 뭉쳐 증거준비 철저히 해서 한번 들어 엎든가 해야지 . 그 방법밖에 없어 보이는데요 . 밖에 있는 사람들이야 속사정 잘 알 수도 없는 일이고 . 이쪽 저쪽 신뢰만 떨어지고 참 그렇네요 .
2222 동감이요. 일반인들이 뭔가 좀 더 납득할 수 있는 증거가 제시되어야 할 것 같아요.
<사랑과 야망> <야망의 계절>을 비교해놓은 위의 기사를 읽어보셨는지..? 저는 충분한 근거가 된다라고 생각되는데요. 솔직히 여우와 솜사탕 표절 건과는 다른 표절의 형태지요. 모티브를 따왔다는 것이 저렇게 드러나는데..
글 쓰신 분은 어느정도 중립 같긴 한데 그래도 표절 일 수도 있는데 한쪽만 너무 마녀사냥한다는 쪽에 가까우신 거 같고 , 펌 해 오신 분은 무조건 김수현씨만 옹호하시는 분들 좀 보시라고 해서요 ^^; 애둘러 결국 그런 뜻인 거 같아서 ~ 사랑과 야망사건과 내남자의 여자 표절 사건은 다른 문제같아요 .
류작가 표절 건에 관해서는 저도 글쓴이와 같은 생각입니다. 근데.. 무조건적으로 김수현씨를 옹호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렇게 유명한 작가가 표절을 정말 했겠느냐.. 이런 식의 말씀을 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이 이 글을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제목에 저렇게 쓴 거예요. 오해 없으시길.. ^^; <그 남자의 여자> 표절사건과는 당연 별개의 문제지요 ^^
대중이나 언론쪽이 너무 김수현 작가 쪽으로 흘러가니까..제 3자의 시선으로 보자면 너무나 편중된 현상이에요; 참나;;
내용이 기본 스토리가 비슷하다고해도 얼마나 다를수 있는지 폭풍의 계절, 사랑과 야망보면 답이 나오는데... 단순히 저렇게 스토리가 글로 옮겨진걸로 표절이라고 하면요. 우리나라 불륜드라마... 남편이 바람펴서 이혼당하고... 여자는 식당해서 성공하고... 새로운 젊은 남자가 찾아오고... 남자는 바람난 여자랑 처음엔 잘 살다가 파토나고... 이거 다 표절인가요? 어떻게 풀어가느냐... 그리고 세부적인 묘사 대사에 따라 드라마 느낌이 얼마나 달라지는데... 참... 무조건 김수현을 옹호하는게 아니라... 류경옥글을 봐도 표절같지 않으니 김수현이 표절 안했다고 생각하는거에요.
이런글을 봐도... 야망의계절, 폭풍속으로, 사랑과야망을 봤었기때문에... 다르다고 말할 수 있구요.
22222 기본 스토리 비슷한걸 표절이라 한다면, 우리나라 드라마 표절이라고 걸고 넘어질거 너무 많지 않나요?? 특히나 어리버리 착한여자와 재벌의 사랑 얘기가 나오는 작품들은 거의다가 표절에 자기복제라 해도 할말 없을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줄거리로 따지면, 밑에님 말씀대로 <유리의 성>은 <유리구두>와 더 비슷하군요~
류작가가 올리신 표절 증거자료 보았는데, 류작가 스스로 자기 작품에 대한 이해가 있는건지 의심이들 정도였습니다. 첫회 옥희에서 (시청자들)이 불륜 사실을 아는것과, 내 남자의 여자에서 (등장인물)이 불륜사실을 아는 걸 싸잡아서 첫회에서 불륜을 알게되므로 표절이라니... -_-;;; 등장인물과 시청자는 엄청난 차이 아닙니까?? 표절을 했다면 그 만큼의 죄값을 치루셔야겠지만, 표절이 아니라면!! 남의 창작물을 표절이라고 한 것에 대한 죄값을 치뤄야 할 것입니다.
333333333333333333333
333333333333333333333
김수현도 표절에 대해서 할말 없는것 같아요,,유리의성 때도 기사화가 됐다가 사랑과진실이 워낙 히트를 치니 슬쩍 넘어갔다고 하더군요..
근데 사랑과 진실 얘기로 치자면 옛날에 김현주 나왔던 유리구두나 김하늘이랑 하지원 나왔던 비밀도 같은 얘기 아닌가요? 전체적인 줄거리 흐름보다는 정말 다른 사람 글을 보고 베낀게 표절인것 같아요. 여우와 솜사탕 같은건 대사 비교해보니까 뭐 두말할 것 없이 표절이던데요.
딴거 다 떠나서.. '옥희 그여자' 대본 없는거냐긔? 난 그거 있을줄 알고 들어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