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구, 사실 밑의 댐동님이나 쫄던님의 말씀도 의미면에선 틀린 말은 아니죠.
웨버가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요.
그러나 워싱턴의 황금멤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감독과 구단 운영자의 책임이라고 봅니다.
결과적이지만, 웨버 이적 후의 그 황금 멤버들이 보낸 워싱턴 시절의 악몽들을 생각하면
워싱턴이 얼마만큼 대단히 선수를 못살리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완 하워드-떠오르는 별이었습니다.
로드 스트릭랜드-역시 포인트 가드 포지션에서 리그 탑클래스의 능력을 보여주었던 시절 부근이었습니다.
라시드 월러스-워싱턴에서 오래 머물리지 않고, 이제 스타가 되었습니다.
칼벗 체이니-대학 리그의 영웅이었지만, 워싱턴에서는 무능력자였습니다.
미치 리치먼드-한참 주목받을며 전성기를 구가하던 리치먼드가 워싱턴에서 갑작스레 수그러 들었습니다.
무레샨-그의 발전 가능성은 1년에 그쳤습니다.
트레이시 머레이-역시 져니맨이 되었습니다.
워싱턴의 뿌리 깊은 악몽.....그것은 식서스나 클리퍼스의 것보다 본질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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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은 하워드의 가세로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킵니다. 팀은 마침내 플레이오프 근처에 도달합니다. 어깨 재 탈골로 웨버는 이 시즌을 거의 결장합니다.(그 출전 12경기 평균은 23.7점,7.6리바운드,5.0어시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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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주완 하워드는 마이애미행 비행기를 타고 계약을 하러갑니다. 그러자 다급해진 위져즈는 주완 하워드의 성장을 믿고 그와 거액 계약을 체결하고 웨버를 리치먼드, 오티스 도프와 트레이드 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만, 약간 오류가 있는 부분들이 있네요.
어깨부상으로 결장했던 95~96시즌에 웨버가 출장했던 경기는 15경기였지요. (12경기가 아닌데염)
11월말 부터 12월말까지 거의 한달 정도밖에 출장하지 못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워드가 마이애미와 계약했던 것은 마피아님께서 말씀하신 것보다 2시즌 전입니다.
뉴저지에 밀려 동부 9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97~98시즌 후가 아닌,
웨버의 장기결장과 하워드의 올스타급 성장이 있었던 95~96시즌 후에 마이애미와 계약했었지요.
결국은 백지화 되었었지만...
여기까지는 글 전체의 맥락과는 별 상관없는 사소한 보완이었고, 이제는 쓸데없는 사견...
웨버의 태도나 실력이 문제가 되었다...라는 견해는 늘 여기저기에서 나왔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그게 완전히 틀린 견해라고 생각치는 않네요.
확실히 워싱턴 시절의 웨버에게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기록상으로는 더할나위없이 훌륭했지만, 기록은 어디까지나 기록이었지요.
워리어스와 불리츠 시절에는 플레이적인 측면에서 해가 지나도 세인의 기대만큼의 향상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특히 가장 입방아에 오르곤 했던 것은 역시 그의 '자유투'였죠.
그리고, 당시 훌륭한 동료들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팀 자체의 도약을 이끌어내는 데에는 실패합니다.
마피아님의 말씀대로, '에이스'의 역할에는 충실했지만, 결코 '리더'가 되지는 못했지요.
님의 말씀대로, '맨차일드'의 기질이 있었던 플레이어이기도 했습니다.
본인의 감정을 외부에 그다지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하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뜻하지 않은 오해를 많이 받기도 했지요. 의외로 수줍음도 좀 타는 것 같았습니다. (아잉~)
킹스시절 이전에는 매스컴을 다루는 데도 상당히 서툴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