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큰길가에 위치한 인형의 궁전같이 생긴
예쁜 조립식 주택 하나...."바위 학골"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잘생긴 중년 아저씨가 웃음으로 반겨준다
수석, 고가구, 골동품,미술작품...거기다가 자연산 약초까지
온 집안 구석구석이 진열장이고 관람장이다
눈길 가는곳을 따라 잽싸게 설명해주는 주인의 말솜씨보다
해박한 지식에 더 마음이 끌린다
오미자차 한잔 마시고 선뜻 산삼주 한병을 따서 한잔 하자는 말에
오늘도 "심봤다!' 하는 소리를 속으로만 불러제낀다..ㅎㅎ
산과 들과 강을 찾는 것도 모자라 민속품까지 공부해가는
참 아름답고 멋스러운 인생을 보는 것 같아 내심 부럽다
호국이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으니까 시간 날때마다 들러서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그리고 함께 걷고 싶다
끝없이 펼쳐질 수많은 이야기들을 주절대며......
첫댓글 좋은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