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역사와 무관합니다.)
-미흡하지만 무단으로 퍼가 시는 분은 저작권 침해라 생각하겠습니다.
Fable 48
“이번에 같이 가게 될 바이니스다.”
좀 전에 보였던 무덤덤한 표정을 지우고 혜인을 향한 시선에 옅게 미소를 지어 보이며
혜인에게 말을 붙인다.
“현수라 합니다.”
“....이혜인이라 합니다.”
낯설게만 보이는 현수를 보고 고개를 숙여버렸다. 언제부터였는지 자신이 마음을 열지 않는
사람은 낯설게만 보였고, 그런 그들을 보고는 고개를 숙여버리게 되는 버릇이 생겨버렸다.
아마도.... 인하가 죽고 난 후부터 그 충격이 가시지가 않은 채, 저런 것이 아닐까.
그런 그녀의 행동을 보고 약간의 흥미를 느낀 것인지 미소를 지어보이며 얘기를 한다.
“아직은 제가 많이 낯선 모양입니다.”
“.....처음이라 그런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자주 뵙게 되면 저에 대한 낯선 마음을 지울 수 있겠지요.”
“.....”
“둘이 가깝게 지낸다면 나는 혼자가 되라는 것이구나.”
“형님, 그렇게 생각하시면 제가 섭섭합니다.”
현수의 장난 끼 어린 말에 한껏 입 가득 미소를 담아 보이자, 현수 또한 한껏 웃어보였다.
그 자리에서 불편한 것은 아마도 이 여인들이 아닐까.
혜인은 아직도 낯설기 짝이 없는 두 사내와 그리고 이 궁 안에서 바이니스라는
직위로 있다는 것이 불편했다.
그리고 또 다른 여인인 서희가 불쾌하기 짝이 없다고 느낀 이유는
좀 전에 비령이 자신을 소개 했을 때, 무시를 당했다는 것. 홀대를 했다는 것에 대해
입을 꽉 다물고 있었다. 그리고 혜인에게도 무덤덤한 표정을 비춰보였다면 이리도 기분이
나쁠 수 없다.
하지만 현수는 웃었다. 자신은 분명 현수를 보며 약간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나 옆에 있던 혜인은 웃어 보이지 않았다. 그저 낯선 얼굴을 하고는 예를 표한 것이
전부였는데 어찌.... 그런 그녀를 보고 현수는 웃어 보였다. 자신과 다른 반응을 보인 현수를
보고 이를 갈았고, 그런 반응을 보이게 한 혜인 또한 죽일 듯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주위에 있는 그들은 그런 서희를 봤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었지만
비령과 현수의 웃음에 가려져 그런 서희를 보지 못했다는 것. 혜인은 묵묵히 그 자리에
서 있었고, 그 옆에 있던 그녀는 겉으로 표내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고 있었다.
그러나 마음은 얼굴을 뜻한다고, 서희는 감추려 했지만 그런 그녀의 표정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지금은 내가 오라버니를 구해 준 은인이라고 알고 있지만, 내가 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가만 안 둘 거야.... 나를 무시한 그 대가 톡톡히 치러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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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컴퓨터 할 시간이 없다보니까 소설 쓸 시간도 없어지고... 하루 걸르고 올리고.. 정말 죄송해요 ㅠ.ㅠ 컴퓨터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하루에 한 편씩 올리도록 꼭 해볼게요 !
여러분 죄송합니다 ㅠ
첫댓글 요즘 많이 바쁘신가봐요 뭐 괜찮아요 그럴수도 있죠 규연님 쉬엄쉬엄 하세요 ~~ 오늘편도 재미있게 봤어요 다음편도 쉬엄쉬엄 하면서 기다릴께요 ~~ ㅋㅋ
ㅎㅎ 규연님 바쁘시면 천천히 쓰세요 우리는 규연님을 기다리고 있어요.. 서희 저 x은 지가 공주도 아니면서 공주인척하고 있어.. 천민이 천민다워야 천민이지..ㅋㅋ
서희 단단히 착각하는군요.보기싫은 서희 .규연님! 힘이 없어보입니다.힘내세요!
많이 바쁘신가봐요, 뭐 이렇게 올리셨으니 됬죠. 규연님 사정이 그런데 제가 뭐라 할순 없죠. 힘내세요~
참나, 오라버니라니!!이제 아예 착각속에 사는구나~진짜 여동생이 눈앞에 있는데 죽이면 너도 죽지!규연님, 힘내세요!!!!
휴~~~ 이러다가 악역한명 더 늘겠어요/// 그래도 악역이 있어야 더 흥미진진하겠지요?? ㅋㅋ 다음편도 기대할게요..ㅋ 그리고 바쁘시다면 천천히 하세요ㅋㅋ
바쁘구나 ㅜㅜ 힘내~~!! 하악 잘보고가~~
윽,윽,윽!!! 혜인아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