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추석연휴가 마무리되는 날이네요
다들 추석연휴 행복한 시간 보내셨지요?
모두들 일상으로 잘 복귀해서 활기찬 하루 시작하세요~~~
홈메이드표 멸치액젓 만드는법입니다
지난 6월26일날소래포구간김에 생멸치하고
생새우도 사와서 젖갈담았던건데요
작년에도 미리 담아두었다가 김장할때쓰고
남은건 두고두고 김치담을때 쓰니
너무 좋드라구요
젓갈담기 어렵게 생각하신분들이 많겠지만
의외로 소금간만 넣어주면 되니 정말 간단해요~~~
일단은 집에서 직접담근거라
위생적이고 안심하고 먹을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하루지나서 찍은사진이었구요
멸치한통에 소금을 국그릇으로3개정도 넣어주어 담아두었던거랍니다
세달이 지나서 보니 이렇게 많이 삭아있네요
사실 멸치살이 완전히 삭힐때까지 두어서 더 삭혀야 하는데
저는 이쯤에서 멸치액젓국물을 받아두었답니다
열자마자 어찌나 맛있게 곰삭았는지 정말 고소한내가 온집안에 진동하드라구요
저는 요리에도 멸치액젓을 많이 쓰느지라 멸치액젓 냄새를 참 좋아한답니다
의외로 요리의 간을 맞추기에도 좋고 맛내기에도 좋아서 자주 쓰는편이예요
면보에 받쳐 첫번째로 우려낸 멸치액젓이랍니다
정말 너무나 색이 곱고 이뿌지요~~
냄새도 정말 넘 넘 꼬소해요 ㅎㅎ~~
첫번째는 그냥 삭혀진멸치액젓을 소쿠리에 면보깔고 받아내기만 하면 되지만
두번째부터는 멸치액젓 건더기를 곰탕기정도 되는 그릇에
물 세번을 부어 넣어 푹 끓여줍니다
물양은 멸치액젓양에 따라 달리 넣어야 해요
건더기가 조금남아 있는 멸치살점들도 한번 끓이고 나면
완전히 가시만 남게 되요
소쿠리에 면보깔고 곱게 멸치액젓국물만 받아내는 과정이랍니다
이렇게 해서 밤새 두어야 국물이 쫙 빠지겠죠
고운빛깔의 멸치액젓을 원하신다면
절대 젓지 말고 그대로 하루정도 두세요
저으면서 국물을 받아내리면 국물이 탁해진답니다
요건 두번째 끓이는 과정이구요
푹푹 끓여주어서 식으면 소쿠리에 면보깔아 국물만 받아냅니다~~
이과정을 저는 세번까지 했답니다
첫번째나 두번째끓인것은 색깔이 거의 비슷하게 나오는데
마지막 세번째는 색깔이 완전 연해졌네요
왼쪽부터 윗줄엔 첫번째 곰삭아서 그냥 내린멸치액젓이구요
위에 오른쪽거는 두번째로 끓여서 받아낸 멸치액젓
그리고 아래 왼쪽은 세번째 그리고 오른쪽엔 네번째것이랍니다
색이 참 곱고 이뿌지요
멸치액젓의 향도 정말 좋답니다
첫번째 그냥 끓이지 않은 멸치액젓의 향은 장난아니게 너무나 좋구요
두번째부터는 끓이기때문에 향은 조금씩 날라간답니다
그래도 찍어서 맛보면 요것도 멸치액젓의 맛은 진하게 느낄수가 있어요
멸치액젓 한통사다 담았는데 요렇게도 많이 나왔어요
젤 마지막거는 나물이나 요리 간할때 쓸까 합니다
맨마지막멸치액젓은 향도 많이 날라가서 아주 약한맛의 멸치액젓이라
나물요리 간에 넣어주기 아주 좋아요
김장할때도 넉넉하게 쓰기도 하겠지만 김장후 이름봄부터
김치담글때 쓸거라 아주오랫동안 쓸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예전에 텔레비젼에서 젓갈에 대해 나왔는데
비위생적으로 만들어서 나온게 넘 많드라구요
이렇게 집에서 만들면 깨끗하고 맛도 좋고....
가격도 싸고 양도 많고 요거이 일석몇조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요건 보너스~~~
아들녀석이 우유를 많이 마시는지라 요렇게 우유통을 그냥 버리기에
아깝기도 하고 우유통을 재활용해서 잡곡을 보관하면 쌀벌레도 생기지 않으면서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해서 너무 좋답니다
요렇게 보관하시는 집 아마도 많지요?~~~
10월의 향기가득한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