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단에서 극찬을 하던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을 보고 왔습니다. 솔직히 이런류의 영화(예를들면 프로메타우스,혹성탈출등등)
SF작품을 별로 안좋아해서 거기다 원숭이가 등장하는 영화인지라 1편도 안보았습니다. 하지만 평단에서 입에 침이
바르도록 칭찬을 하고 1편역시 엄청난 작품이라고 하기에 공부하는 마음으로 1편을 복습하고 보았습니다.
일단 결론은.......3번짹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헐리우드 영화를 보고 처음 충격 먹은게 10년전쯤인가... 스파이더맨2를보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그이유는 환상적인 그래픽
과 속도감등등 헐리우드 기술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었죠. 절대 한국영화를 비하하는건 아닙니다.(계속 이말을 할거 같네요)
그당시 스파이더맨2를 보고 난 느김은 한국영화가 헐리우드 따라잡을려면 10년이상은 걸리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충격이 다크나이트였습니다. 그래픽과 스토리등등을 떠나 관객에게 몇번이상이고 생각하게 하는
그런 영화가 충격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감독이 많지만(특히 스토리,감동등등) 이건 다른느낌의 히어로물이었고
그냥 웅장하고 위대하단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다크나이트라이즈는 아쉬웠지만.....)
그리고 이번이 3번째 충격이었습니다. 위의 그래픽등등의 기술력과 스토리 텔링을 떠나서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은 독특했습니다.
액션이 엄청 뛰어나다거나 관객에게 생각을 몇번하게끔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이런 영화도 존재하는구나
SF장르에 우리 인간사회를 보여주는구나...한편의 책을 읽는 느낌이었고 그 느낌은 미래를 생각하게끔 할정도로
너무 깔끔하고 정리가 잘된 영화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 영화들이 추구해야할 방향이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류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영화가 거대한 자본과 엄청난 인력과 시간이 들어간거는 알지만 훌륭한 원작을 바탕으로
원작을 다시보게 만들게하는 틀에 박히지 않는 영화를 만들었음 합니다. 장르를 떠나고 자본의 많고 적음을 생각치 않는
작품이 나왓음 합니다.
제가 최근에 본 한국영화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것이 한공주였습니다. 아시다싶이 이작품은 2004년 밀양 집단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한 영화입니다. 이런류의 영화는 많았습니다. 돈크라이 마미등등 청소년 성폭행범죄에 관한 영화중에 하나이나..
이작품을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런닝타임 1시간40분중에 70분을 배우 주변만 얘기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천천히...그리고 20분동안 미친듯이 달려갑니다. 그리고 그 70분이 자막이 흐르고 나서 이해가 가고 소름이 돋고
기분이 드러워지는걸 느낍니다. 2번은 못보겠더라고요 너무 화가나고 슬퍼서...
스타배우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기획과 연출력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 마지막으로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는 이런작품
여튼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은 적극추천입니다.
단 1편은 저처럼 보시고 가시면 좋습니다. 호불호가 엄청 갈릴겁니다. 1편은 못보신분은 싫다고 느낄정도이지만
1편은 보신분은(설령 보셧다 하시더라도 다시한번 복습하고 가세요) 감히 14년 여름 최고의 블럭버스터라고 추천해드립니다.
첫댓글 진화의 시작을 넘 재밌게 봐서 기다리던 영화였는데 조금은 실망스럽긴 했습니다(재미없다가 아니라 기대치에 약간 못미치는 정도) 반격의 서막이라는 제목으로 유추될 수 있는 다음편을 위해 조금 내용을 아낀느낌?
그래도 전 재밌게 봤습니다
단, 마블영화를 봐왔던 버릇으로 엔딩 크레딧 다 보고 있었는데..... 시크릿 영상은 없고 영어 자막 몇개 나옵니다 ㅠㅠ
전 1편을 대단히 재미있게 봐서 2편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나봅니다. 크게 재밌지는 않았네요.
말씀하신 부분과 조금 연관된 얘긴데, 저는 좋은 스토리텔링과 안 좋은 것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인물개발을 얼마나 심도있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영화/드라마가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도 이거라고 생각하고요. 특히 더 와이어나 브레이킹 배드, 소프라노스 등 잘 만든 미드를 보면 가장 충격적(?)이랄까 신선한게 그거죠.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넘어갈 조연 캐릭터 한명 한명도, 그 캐릭터가 어디서 나타나서 왜, 무슨 동기를 가지고, 무슨 목적 하에 행동을 하고 플롯에 기여하는지가 설득력 있게 설명된다는 거죠. 길게 설명하지도 않아요. 2~3분짜리 장면 하나를 통해서도, 캐릭터가 그냥 플롯발전을 위한
평면적인 도구에서 감정이입이 되는 입체적인 인간으로 변신하죠. 그런 과정을 통해, 그냥 주인공 한명에 대한 평이한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 인물들이 상호작용하는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이 가능하고 거꾸로 주인공과 주제에 더 심도있게 접근하고요. 근데 한국 드라마/영화들은 조연은 그냥 도구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죠. 그냥 웃긴 캐릭터 하나 필요하니까 조연 한 명 넣고, 주인공이 너무 쉽게 결혼하면 안 되니까 못된 시어머니 한 명 넣고, 악당 있어야 되니까 나쁜 범죄자 한명 넣고. 그런 인물들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정과 설명이 없기에 공감도 이해도 안 되고 그냥 좋다/싫다/웃기다 등등 1차원적인 감정적 반응만 가능하게 되죠
무언가 화려하지않은데 재밌는 sf영화라 생각합니다.
저도 엄청 재밌게 봤네요~
시저는 김뢰하씨를 너무 닮았어요 ㅎㅎ
엑스맨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가 워낙에 재밌던 작품이라..액스맨 퓨처~도 나쁘진 않았지만 재미가 덜했고.. 혹성탈출도 진화의 시작이 너무 꿀잼이어서 이번작이 좀 덜 재밌었어요
재밌더군요 ㅎ 후속작이 기대됩니다~ ㅎ
반응이 갈려 걱정했는데 재미있더라구요 시저~~~~
최고였네요 올해 본 영화중 두번째로 높게 칩니다. 첫번째는 윈솔...
저는 1편을 너무 재밌게봐서 그런지, 다소 실망이었습니다. 2편이 아니라 1.5편 같은 느낌에 전반적으로 답답한 느낌도 좀 받았구요.
저도 적극 추천
뭐랄까, 한동안 화려한 액션에 길들어진 입맛이 조금 지쳐 스토리좋은 영화가 보고싶은 분들께 최고인 영화죠 원작 이전의 이야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블럭버스터 영화에서도 충분히 스토리텔링의 개연성과 설득력을 가지면 영화가 얼마나 더 단단해질 수 있는지, 이번 시저무비와 미군대장무비를 통해서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봅니다. 앞으로 미국의 히어로 및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얼마나 더 탄탄해질지 궁금해집니다. 물론 마이클 베이 아저씨 빼고요.
시저의 영화에서는 영화 군데군데서 유인원과 사람의 시점을 교묘하게 섞어서 중간중간 인간적인 특징과 유인원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장면들 또한 정말 좋았습니다. 가족에 대한 애착은 무리생활을 하는 무리들의 특징을 참 잘 잡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1편과의 연계가 딱 적절하게 이루어져서 좋았습니다. 저도 추천!
아쉬운 부분이라면, 1번은 도입부라서 재미난 게 당연한 거고, 3편은 클라이막스가 있을테니 재밌을테고 원래 트릴로지에서 가장 아쉬운 건 2번째 작품이죠. 그런 면에서 보자면 충분히 선방했다고 봅니다.
음... 스토리가 대박인가요
저는 그냥 그랬는데 액션도 별루였구요
그냥 킬링타임 정도 였던듯
저는 오히려 트랜스포머4 보다 실망...
1편이 기대 이상이었고, 2편도 평이 좋길래 봤는데 저는 지루했습니다 영화가 빨리 끝나기만 기다렸네요
1편은 역대급으로 잼있었지만 2편은 뻔한 전개에 지루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