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동산 그리고 조망처에서 바라본 용담호, 구봉산 풍경-
5번째(남한) 인공호수 용담호를 가로지른 둘레길 26km를 거닐다. 제2022015015호 2022-02-12(토)
◆자리한 곳 : 전북 진안군 ◆지나온 길 : 영강교-장고개(금산갈림)-태고정-용담대교-사진문화관-정천망향동산-정천갈림길-천황사입구-구봉산 주차장 ◆거리및시간: 6시간 26분(10:58~17:24) ※ 도상거리 : 약25.8km 보행수(步行數) : 38,813보 ◆함께한 이 : 다음매일 산악회원 : 27명 ◆산행 날씨 : 비교적 맑음 <“해 뜸 07:26 해 짐 18:08 / ‘최저 -1도, 최고 11도’>
계획하지 않았는데 본의 아니게 다시 찾은 운장&구봉산 지난 10일(목) 함박단맥 산행중 임도를 만나 잠깐 다리쉼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고 받았으나 통화불가 지역인지 연결은 됐지만 통화품질이 불량해 원활하지 못하고 연결됐다 끊겼다를 반복하는 바람에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얼떨결에 그러마고 동의했다. 하산해서 통화해 내용을 알아보니 주말 개인 사정이 생겼다며 산행지를 바꿔달라는 부탁이었다. 악법도 법이라고 그러겠다 답했으니 내가 가기로 정한 “체르마트길과 협곡열차와 트레킹”에서 운장&구봉산행으로 바꿔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도 어려움이 없으니 약속은 지켜야 당연하지 않겠는가?
-트레킹 들머리 영강교에서 장고개부근의 풍경-
운장산과 구봉산은 지난가을에 다녀온 곳이라 흥미가 반감됐으니 귀가해서 지도를 펼쳐들고 대안을 찾다 용담호를 둘러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거리를 측정해보니 약 30km 으로 시간상으로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자 기초 사항 파악을 서두른다.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 금강 상류 용담다목적 용담댐 저수량 기준으로 소양호, 충주호, 대청호, 안동호에 이어 남한 5위의 호수를 탐험하려고 지도에 표시한 지적도를 간직하고 현관문을 나선다. 예정대로 피암목재(운장산휴게소) 주차장에서 운장&구봉산행을 선택한 산객 23명이 하차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구봉산행을 선택한 3분의 회원님과 공지에 없는 호수길을 마음먹은 1사람이 버스에 남아 구봉산주차장으로 이동하다 영강교 삼거리에서 하차해 용담호 탐방에 돌입해 휴식시간 없이 거리 25.8km 소요시간 6시간 30분가량을 투지해 용담호 돌아보기를 깔끔하게 갈무리함에 만족한다.
-용담호 주요 조망 지점에서 만난 풍경들-
용담호 : 용담댐은 진안군의 1읍 5개 면을 수몰시켜 만들어진 거대한 담수호로 이 댐은 유역변경식의 댐으로 금강 상류의 물을 하루 135만 톤씩 도수터널을 통하여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 만경강 상류에 공급함으로써 전라북도 전주권의 생활용수 해결을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이 댐이 건설됨으로써 담수가 시작되면서 용담호는 진안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특히, 용담호가 관광지로 사랑받는 명소가 된 것은 교량으로 댐 일주도로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정천면-용담면-본 댐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호수의 경관과 어울려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여겨지며, 상전면-안천면-본 댐으로 이어지는 코스도 이에 못지않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호안에 별다른 시설물들이 들어서지 않아, 오히려 자연스러운 풍경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매력 중 하나다.
-청천면 모산리 망향동산에서 만난 용담호 풍경-
용담호반 여러 곳에 망향의 동산이 세워져 있다. 수몰된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수자원공사가 조성한 것으로 대개 조망이 좋은 둔덕 위에 꾸며져 있다. 망향의 동산 중에도 용담대교 북단의 용담 망향의 동산이 가장 조망이 좋다. 용담호 중앙부쯤에 위치해 동서 양쪽으로 호숫물이 보이며 마을에 있던 목제 정자인 태고정(太古亭)은 짜임새 있는 목조 건물로, 1752년 건립된 것을 1998년 현 위치로 이전해 놓았다. 용담댐 공원에는 물 홍보관이 있는데 이곳은 물과 사람과의 여러 관계를 알려주는 곳으로, 어린 자녀들이 있다면 한 번 들러볼 만하다. 용담호 주위에는 또한 전국적 관광명소로 자리를 굳힌 지 오래인 마이산과 운일암, 반일암 계곡의 절경을 이루고 있다. -한국광광공사-
- 5.8km 남겨둔 용담호 상류에서 구봉산 주차장까지-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
2022-02-21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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