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중국에서
우리의 전통 민요인 아리랑을
자신들의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것을 알고 있나요?
우리 민족의 얼이 서린 아리랑을 되찾기 위해,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아리랑 아라리요’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그 감동적인 축제의 현장으로 출발해요! -푸른누리 편집진-
또 하나의 애국가, 아리랑 아라리요
여러분 혹시 2011년 8월, 중국에서
우리의 아리랑을 중국의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것을 알고 있나요?
중국에서 조선족을 빌미로 삼아 우리의 아리랑을 자신들의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였습니다.
이에 우리는 우리의 아리랑을 되찾기 위해
유네스코 문화재 등재를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입니다.
이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 6월 2일 ‘아리랑 아라리요’ 라는 타이틀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각종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 수원 월드컵경기장에는
아리랑 지킴이의 자격으로 야구선수 박찬호, 성악가 김동규와 같은
많은 유명한 분들이 참석하였고, 메인 프로그램인 사물놀이는 ‘한울림’을 비롯해
많은 경기도 각 지역의 사물놀이패 1200명이 모여
총4장으로 이루어진 신나고 감동적인 공연을 펼쳤습니다.
제 1장 ‘희’는 평화기원의 아리랑으로
정선아리랑, 아리랑 랩소디, 홀로아리랑 등으로 짜였으며,
제 2장 ‘노’는 슬픔과 아픔의 상주아리랑, 밀양아리랑이 연주되었습니다.
제 3장 ‘애’는 화합과 소통의 아리랑으로 월산가, 구 아리랑, 진도아리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 4장 ‘락’은 세계 속의 아리랑으로 볼레로 아리랑, 다양한 버전의 본조아리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자도 ‘아리랑 아라리요’ 축제의 공연자로서 참가하였는데,
오전11시부터 모여 땡 볕 아래에서
리허설을 한다는 것이 힘들었지만 축제가 시작되면서 정말 뿌듯했고
이 공연에 참가할 수 있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의 아리랑!
생각해보면 참 아름다운 문화입니다.
떠나가는 사람에 대한 원망하는 마음을 아름다운 곡조로 만든
아리랑은 지방마다 시대마다 다양한 종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지방마다 음과 가사가 다르며 최근에는 ‘이지수’ 지휘자께서
밀양아리랑과 진도아리랑을 클래식버전으로 조합하여
다시 재탄생시킨 ‘아리랑 랩소디’라는 현대풍의 아리랑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아름다운 아리랑을
중국이 자기네 나라의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도 미약하나마
이번 기사와 ‘아리랑 아라리오’ 같은 축제를 통해
우리의 아리랑을 지키는 아리랑 지킴이가 되고자 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에게 아리랑은 어떤 존재인가요?
그냥 단순히 전통 민요, 옛날노래인가요?
하지만 저에게는 아리랑은 없어서는 안 될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 아리랑을 함께 지켜
중국으로부터 우리의 자랑스러운 아리랑을 다시 되찾도록 합시다. 아리랑 아라리요 만세!
청화대 푸른누리 어린이기자 ~ 서예빈 기자 (손곡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