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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렬 및 과목 점수
1-1. 직렬
경기도 교육행정직 9급
1-2. 과목 점수
국어 80 영어 100 한국사 100 교육학개론 65 행정법총론 85
2. 도전 베이스와 총 수험 기간
2-1. 도전 베이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유학/ 평소에도 어휘적인 부분이 많이 약함/
대학교 4년제 영문과 /
영어 말고는 0베이스
2-2. 총 수험 기간
2021.11~ 23.06
->21.11~ 22.03 (직장 병행)
->22.03~ 23.06 (전업 공시생)
3. 과목별 학습 방식
[국어] - 유진쌤
: 저의 평소 국어 실력은 외국인 못지않은 실력이었습니다. 제가 공무원 준비 한다고 했을 때 저를 걱정해주고 말렸던 모든 사람들의 이유는 저의 국어 실력이었을 정도로 어휘도 약했고 문장 간의 숨은 뜻도 잘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메가공무원에서 패스를 끊고 공부하지 않았었습니다. 직장을 병행 할 때에 다른 학원 올인원 수업을 듣고 문법 같은 부분은 암기하고 학원에서 올려준 연습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적으로 직렬에 상관없이 10년 치의 국어 기출문제를 다 뽑아서 풀어보고 해설을 찾아서 공부했습니다. 그때 유투브에서 유진 쌤을 처음 뵀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기출외전’이라는 강의명으로 다른 학원에서 강의하셨던 영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선생님을 처음 접했고, 이후 기존에 따르던 행정법 선생님의 퇴사와 같은 사정이 생겨 학원을 옮기게 되었고, 공스타그램이나 다른 공부하시는 분들의 브이로그를 보다가 2022년도 백일기도가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중학교 다닐 때도 국어 점수가 제일 낮았던 저로서는 문제를 접하는 기회가 많이 필요했고, 라이브로 빠짐없이 백일기도 수강을 완료했습니다. 그때 점수는 기본이 40점, 50점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한국인이니까 비문학 독해를 책 읽듯 풀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실시간 댓글로 ‘독해알고리즘’을 해서 점수 향상이 많이 되었다는 말을 보게 되었고 바로 2022독해알고리즘책을 샀습니다. 그리고 독해알고리즘 강의만 결제해서 들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쉬운 점수차로 2022년도에 불합격 했고, 저는 2023년도 대비 처음부터 유진 쌤 커리를 탔습니다. 재시생을 위한 별밤부터 시작해서 문학알고리즘/ 어휘 알고리즘/ 독해알고리즘/2023년도 백일기도/ 그리고 많은 특강들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올려주셨던 워크북을 계속해서 풀었습니다. 영어단어 시험 보듯 매일 한자성어 시험도 10개씩 봤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아서 가끔 다른 분들 상담해주실 때 “~등급”으로 계산해서 설명해주셨는데, 솔직히 저는 등급을 나누는 기준도 모르고 점수대도 몰랐기 때문에 저는 그냥 참고만 하고 ‘어차피 나는 수능 봤어도 1등급이나 2등급 아니야’라는 생각으로 선생님만 믿고 따랐던 것 같아요. 그리고 국어 점수를 더 자신감을 갖고 싶은 마음에 2023년도 처음 알고리즘 들을 때엔 2022년도 백일기도를 매일 같이 풀었습니다. 양으로 승부 보면 안 된다는 것도 알았지만, 저는 문제 푸는 스킬도 부족했고 고등학교 때 한국에 없었던 터라, 다른 사람들보다 아는 고전 문학이나 현대 시,문학들도 적었기 때문에 하나라도 더 접하자 라는 마음으로 풀었습니다. 정말 후회 없이 커리를 따라갔지만, 제가 아직 부족했던 탓이었는지 점수는 선생님께 죄송할 정도로 너무 못 나와서 많이 속상하고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과정에 있어서는 한 점 부끄럼 없이 최선을 다했습니다.
[영어] - 종합
저는 영어 때문에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영어에는 자신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문법 강의만 듣고, 시중에 파는 공무원 영어 단어를 매일 빠짐없이 외우고 또 외웠습니다. 그리고 학원에 상관없이 학원별로 계시는 영어 선생님들의 하프와 모의고사는 다 풀었던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이 영어 올인원/심화 등등 강의를 들을 시간동안 저는 오히려 그 시간을 국어에 쏟았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무엇보다도 한 번 감이 떨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그 감을 유지하기 위하여 매일같이 하프와 모의고사를 풀었고 막판 100일 전에는 모의고사에서 푼 헷갈리는 단어들이나 문법 문제들만 따로 패드에 사진을 찍어서 저만의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막판에 영어를 공부를 안 할 수는 없기에 시험 일주일 전부터 따로 문법 공부를 한다기보다는 제가 그동안 만들었던 오답노트를 계속해서 봤습니다. 그리고 저는 잠을 잘 때 조용한 공간에서 잠이 들지 못해 평소에는 라디오를 취침 예약하고 잤는데, 막판에는 조태정 선생님이 올려주신 asmr 영어 들으면서 꿈속에서라도 기억해라 라는 심정으로 들으면서 잠들었습니다.
[한국사] - 타학원
:정말...한국사는...모두가 저에게 매국노라고 할 정도로 부끄럽지만 하나도 몰랐습니다. 저는 평소에 ‘역사면 그냥 내 부모님 성함만 알면 되지 뭣하러…….’ 라는 부끄러운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고 암기하는 데에도 초시때는 반나절이 걸릴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한번 그렇게 힘듦을 겪고 나니 2회독때부터 앞뒤 이해관계를 알게 되고 기출에 나오는 부분을 위주로 더 집중해서 보는 능력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공부하기 싫은 날엔 역사 영화를 본다던가 ‘벌거벗은 세계사’와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위안을 삼았습니다. 근데 실제 제가 이름 외우는 것에 힘들었는데 관련 사건을 해당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접하게 되면 영상이 다시 생각나면서 더 잘 외워진 적도 있었습니다.
한국사는 기출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봤고, 선지 하나하나 어떤 부분이 틀렸는지 제가 고쳐가며 공부한 것 같습니다. 또한, 어떤 사건을 말할 때엔 판서노트 몇 페이지에 오른쪽/왼쪽 위/아래에 위치한 부분이 생각날 정도로 외웠습니다. 막판에는 시중에 있는 모든 선생님들의 한국사 모의고사를 사서 풀었고 영어 공부 때와 마찬가지로 사료 공부도 같이 하기 위해 틀린 문제를 패드에 캡처해서 저만의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전날까지 제가 틀린 것 위주로만 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교육학] - 타학원
2023년도 최고의 배신자...인 교육학.
실제 저희 언니와 형부가 선생님이셔서 교육학에 대해 모르는 부분은 오히려 선생님보다 가족들한테 많이 물어봤던 것 같습니다. 워낙 교육학의 범위도 넓고 그 말이 그 말인 것 같고, 책마다 학자마다 번역해놓은 말들이 달라서 이중으로 외워야 할 때도 많았기 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교육학은 비록 다른 학원 선생님 커리를 탔지만, 기출이랑 임용문제는 끝까지 놓지 않았습니다. 2022 교육학을 100점 맞았던 자부심이 어떻게 보면 큰 화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제 나름 교육법과 다양한 선생님들의 모의고사 그리고 기본서를 계속해서 봤는데도 불구하고 점수가 너무 부끄러워서... 이젠 교육학도 한국사처럼 암기 과목이 아닌 행정법처럼 법을 이해하는 과목이 된 것 같습니다. 최대한 교육법 끝까지 놓지 마시길 바라요
[행정법] - 타 학원-> 휘운쌤
유일하게 제가 커리를 많이 바꾼 과목이었습니다. 기존에 패스로 행정법 커리를 타고 있었는데 해당 선생님이 연수원에 가게 되셔서 더 이상 수업을 안 하신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다른 유명하다는 선생님 커리를 타게 되었고, 이해는 되었지만 뭔가 지식들이 흩어져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2022년도 지방직 보기 얼마 전에 휘운쌤의 모닝행정법을 알게 되었고 ‘왜 이 선생님을 이제 알게 되었을 까’라는 후회를 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재시를 준비했을 때 고민하지 않고 휘운쌤 커리를 처음부터 따라갔습니다. 다른 선생님들 보면 책을 여러 권을 사야 되는 부담이 있었는데, 휘운쌤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권으로 끝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진짜 책이 ‘걸레짝’되도록 보고 또 보았습니다. 그리고 휘운쌤 기출문제집도 해당 문제가 어떤 부분이 어떻게 틀렸는지 제가 직접 고칠 수 있을 정도록 봤습니다. 2023년도 국가직때 95점(변명: 문제 잘못 읽어서 하나 틀린...) 맞고 아 국가직 준비하던 ‘내 공부방식 그대로 가면 되겠구나’ 했고 요플이 조금 지겨워질 때쯤 선생님의 다른 특강들도 들으면서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습니다. 안타깝게도 가채점 했을 땐 90점이었지만 omr실수로 한 문제 더 틀렸습니다.
4. 생활관리 및 슬럼프 극복
2021.11~22.03 직장을 병행하면서 공부했었습니다. 저는 스케줄 근무였고, 출퇴근 시간이 매일 새벽 5시부터 오후 2시에 퇴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체력도 약했기 때문에 점심시간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차에서 잤습니다. 그리고 퇴근하고 집에 와서 1시간 동안 밥 먹고, 씻은 후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따로 주말에 쉬는 시간을 만들지 않았고 오히려 긍정적으로 일하는 시간이 나에겐 노는 시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체력적인 한계로 인해 일을 그만두었고 22년 3월부터 전업 공시생이 되었습니다. 저는 허리 디스크가 있었기 때문에 일주일에 적어도 2번은 필라테스나 다른 근력운동을 했습니다. 전업공시생이 되면 오히려 공부시간도 확보하고 마냥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탓에 오히려 우울증도 왔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참다가 점점 증상도 심해지고 살고 싶은 의욕이 없었습니다. 20대 후반이었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은 하나둘씩 결혼하고, 승진해 가는 모습에 저를 비교하게 되었고 스스로 자존감을 깎았던 것 같습니다. 결국 저는 병원을 가서 우울증 약을 복용하면서 공부를 병행했고 약 복용 후 6개월쯤엔 제가 스스로 약을 끊고 오히려 운동에 더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헬스장에 가서 런닝머신을 할 때도 선생님들의 문학 수업이나 어휘 수업을 틀어놓고 뛰었고, 오고 가는 이동시간 동안은 어플을 활용해 저를 자꾸 공부에 노출시켰습니다. 그리고 제가 짜놓은 일정을 다 끝내지 못하면 밤을 새우더라도 다 끝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미련한데, 이렇게 미련하게 했던 부분이 오히려 재시때 빛을 본 것 같습니다.
변명일 수 있겠지만 정말 1문제차로 필기에 합격하지 못했고, 저는 빨리 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일반 회사에 취직을 바로 했고 공부에 대한 미련 탓인지 취업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나와 2022년도 9월 달부터 재시를 결정했습니다. 이땐 저에게 숨 쉴 틈을 주고 싶어서 토요일 오전 공부 마치고 오후에만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일요일부터는 다시 작년처럼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기상시간을 백일기도 시작시간으로 맞추고 잠자는 시간은 최대한 1시를 넘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공스타그램이나 공무원준비생 브이로그를 꾸준히 보면서 다른 사람들은 이 시기에 어떤 책을 사용하면서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지 보았고 제 커리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적용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끔 선생님들이 라이브로 짧게 해주시는 이벤트/상담 영상들도 보면서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히려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이야기 하는 시간보단 선생님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국가직 시험 마치고 지방직 보기 전엔 2022,2023 두 해 모두 모든 과목의 기본서로 한바퀴 돌렸습니다.
운동은 끝까지 놓지 않았고 국가직이나 지방직 시험 일주일 전에만 하지 않았습니다. 운동 꼭 하세요!
5. 하고 싶은 말
가족들이랑 항상 웃으면서 하던 말이 있었습니다. “야, 쟤도 했대”에서 저는 ‘쟤’를 맡고 있다고요. ^-^ 남들은 영어 점수 올리는 게 너무 힘들다고 오랜 시간 잡고 공부하고 모의고사 볼 때 시간분배를 많이 하는데, 오히려 저에겐 국어가 그런 존재였습니다. 왜 나는 한국에서 태어났는데 한국말을 못할까...하고 가끔 유진쌤이 웃으시면서 ‘어학당이냐’고 하셨을 때 모니터에 대고 ‘네...’라고도 실제 대답했습니다.
정말 백일기도 시작할 때, 합격생들이 보내준 응원의 글을 보면서 ‘제발 나도 꼭 합격해서 저기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전하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힘든 공시생활을 지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 주변에서는 저의 선택을 지지해 주셨고 응원해주셨습니다. 오히려 이 응원이 가끔은 벅차서 힘들고 빨리 은혜를 갚아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제 스스로를 힘들게 했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안 나오면 찢어 버리기도 하고, 찢었다가도 복습 때문에 다시 테이프로 붙이고, 책을 던지기도 하고, 또 잘나오면 사진 찍어서 한동안 배경화면으로 해놓은 제 자신을 지금 생각하면 살짝 민망하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정말 흔하디흔한 말이지만 후회 없을 때까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직장 병행도 해봤고 전업 공시생도 해보고 중간에 사기업도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했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추론 문제에 관해 문제 스타일에 대한 논란이 많았지만 저는 그냥 진심으로 제가 선택한 유진쌤을 믿고 따랐던 것 같아요. ‘뭐... 문제가 생기면 알아서 선생님이 다음 강의때 설명해주시겠지, 바꿔주시겠지’하고요. 그리고 그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그러니 선택한 선생님들을 믿고 그대로 따라가시면 돼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7.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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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드려요!!!
운동 시간대는 보통 몇시쯤에 하셨나요~?!
안녕하세요! 우선 감사합니다🫡
저는 운동을 보통 저녁 8시에서 9시 이 사이에 했어요~
그래서 운동센터에서 샤워까지 하고 집와서 바로 저녁공부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전에 운동 수업이 잡힌 경우는 오전 9시부터 10시에 잡았어요( 백일기도 끝난 시간)
@김한별 👍🏻👍🏻👍🏻👍🏻감사합니다!!!
이유진 픽 명언 > 후회 없을 때까지
축하드려요^^! 최종합까지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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