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21 Review: 예상을 상회한 영업 이익, 아쉬운 지분법 이익
DL의 영업이익은 745억원으로 QoQ +57.2% 증가했다. DL케미칼의 영업이익은 폴리부텐 (PB)의 호조로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폴리머 제품(HDPE, L-LDPE) 약세로 QoQ -22.2% 하락했다. Cariflex 사업부는 신규 증설 물량 가동률 상승으로 156억원QoQ +34.5%)을 기록했다. 비유화계열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QoQ +543.1% 증가했다.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글래드호텔엔리조트 영업이익은 22억원(QoQ +100%)을 기록했다. 전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DL에너지의 경우 1)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전력 가격 상승, 2) REC 판매 집중으로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2Q -8억→ 3Q 215억)을 보였다. 당분기 영업이익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분법 이익은 568억원으로 QoQ -41.1% 하락했다. YNCC의 영업이익 하락폭(613억원, QoQ -69.4%)이 컸는데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악화가 주 원인이었다.
4Q21 Preview: 실적 개선은 시간이 더 필요
동사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629억원으로 QoQ -15.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DL케미칼의 예상 OP는 244억원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4분기에도 높은 해상운임과 PE 스프레드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단, 윤활유 생산 증가에 따른 폴리부텐(PB) 수요 강세로 영업이익 상승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는 상황이다. 4분기 비유화계열의 영업이익 감소와 지분법 회사(YNCC, 폴리미래) 실적 약세는 아쉬운 상황이다. 1) DL에너지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 소멸, 2) 전방산업 악화에 따른 DL모터스의 이익 감소로 비유화 계열의 예상 영업이익은 232억원(QoQ -29.1%)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4분기 유가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납사 가격 상승으로 YNCC의 영업 이익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머 제품(PE/PP) 및 기초 유분 스프레드 악화는 예견된 결과였다. 현재 화학 업종 투자 심리 약화를 고려해 목표 주가를 100,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분명한 점은 동사는 22년도 업황 회복 구간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이 가능한 고부가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는 점이다. DL의 핵심 경쟁력은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다. 현재 진행 중인 크레이튼 인수는 3Q22 이후 실적에 온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크레이튼이 보유한 업계 1위 기술력의 USBC, HSBC등 고부가 폴리머와 국내 YNCC에서 생산하는 기초 유분 과의 시너지 효과로 이익 체력 성장이 예상된다.
교보 위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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