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9282030101&code=940202
‘서북청년단
재건 준비위원회’ 회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도 앞바다 실종자 수색작업을 중단하고 겨울이
오기 전 세월호 인양을 마무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론분열의 중심에 세월호 유가족들을 세워둬서는 안되겠기에 유가족 눈치를
보고 있는 서울시장과 정부를 대신해 이 일을 결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광장 앞 노란 리본을 자르려 했지만 경찰과 서울시
공무원이 “서울시 시설물이니 함부로 철거하지 말라”고 제지하자 잠시 승강이를 벌이다 20여분 만에 돌아갔다. 정함철 서북청년단
재건위 대변인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시대가 변한 만큼 폭력을 행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눈치만 보고 행하지 못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주의 사상
연구자인 이나미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7·30 재·보선에서 여당이 압승하자 세월호 문제에 피로감을 느끼거나 여론화에
못마땅해했던 사람들이 ‘발언해도 되겠다’는 자신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이 분위기에서 서북청년단에 긍정적인 극우도 자신감 있게
목소리를 드러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보수세력은 자신들이 위기라고 생각하면 극우와 온건보수를 분리하려 든다.
2004년 올드라이트와 선을 그으며 나타난 뉴라이트가 대표적”이라면서 “지금 보수는 탄탄한 지지기반에 자신감을 느끼고 극우 세력을
전혀 제어하지 않고 활용·편승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평화연구자
임재성씨는 “서북청년단 재건위는 ‘정부가 못하니 우리가 대신 나서겠다’며 사적 폭력을 정당화한다”면서 “일베의 ‘홍어’ 조롱은
표현의 자유선상에서 논란거리였다면, 서북청년단은 우익 쿠데타, 파시즘과 같은 논리로 우리만의 국가를 실현하려 한다는 점에서 더
위험하다”고 밝혔다. 임씨는 “일베에서 서북청년단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은 한국 사회에서 이미 존재했지만 조직적으로 표출되지
않던 목소리가 ‘세월호 가족’이란 만만한 적을 만나며 생겨난 것”이라면서 “각종 과거사 진상규명 작업이 이뤄졌지만 진상규명 이후
결론은 맺어지지 않고, 시민교육도 부실했던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심리학자인 이승욱 정신분석클리닉 닛부타의 숲 대표는 “일베는 심리적으로 사회 전반의 하향평준화를 지향한다면, 서북청년단 재건위는 일종의 ‘완장’ 심리”라며 “정권 차원의 비호를 받는다는 생각이 극우에게 자신감을 부여했다”고 분석했다. <일베의 사상> 저자 박가분씨는
“일베는 본질적으로 정치혐오 집단으로 정치적인 단체가 되는 것을 기피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그러나 ‘서북청년단’은 명백한
이념·정치단체를 지향하고 있다”며 “일베의 폭식투쟁보다 더 ‘파시즘’에 가까운 행동양식”이라고 분석했다.
나치친위대가 부활하는꼴
첫댓글 진짜 히틀러처럼 되려면 저렇게해서 자라난 세력이 그걸 이용하려고 한 새누리 뒤통수때리고 집권해야 가능한데 요것들은 안 될거야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