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와 김애라는 주로 어머니 박미희 씨의 얼굴과 외모를 많이 닮아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김연아 보다 나이가 3살 위인 친언니 김애라는 현재 간호사로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연아와 김애라 자매의 사랑스런 사진들입니다. 그런데 김애라 자매의 사진을 보면 비슷한 포즈로 사진을 찍은 것이 많았습니다.
어린 시절 자매 모습을 비롯해 성인이 되어서도 김연아와 함께 찍은 사진에도 어김없이 김애라는 비슷한 모습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매의 애틋한 모습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사진 속 자매는 어린 시절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여러 사실을 살펴보니 김애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니로서 동생을 위해 항상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고
자신의 일에 매진하는 책임감 강하고 미모도 마음도 고운 분 같았습니다.
그런 큰 딸 김애라에게 어머니 박미희 씨는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밝힌 바도 있습니다.
김연아에게 온통 신경을 써야했던 어머니 박미희 씨는 당연히 관심을 주어야 할 큰 딸에게 소홀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박미희씨는 연아의 연습 스케줄을 달달 외울 정도였지만, 큰 딸 애라가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는 알지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박미희 씨는 김연아 코치의 레슨 스타일은 꿰고 있었지만 반면,
고등학교 3학년 때 김애라의 담임선생님은 졸업식 때 처음 보았을 만큼 큰 딸을 돌볼 틈이 없었답니다.
더 가슴 아픈것은 애라의 꿈을 꺾은 일이었다. 애라는 실용음악과에 가고 싶어했다.그러나 박미희씨는 말릴수밖에 없었다. 그러자면 레슨을 받아야 했는데,
연아에게 모든 에너지를 써야하는 상황에서 도저히 감당할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
박미희씨는 "요즘 노래 잘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라며 일축했고, 애라는 며칠 의기소침했다 포기하고 말았다.
그리고 몇 달 후 여름방학을 맞아 연아가 전지훈련을 가 있는 동안 모처럼 애라와 시간을 보내던 중 노래방에 함께 가게 됐다.애라의 노래를 듣다 박씨는 울음을 삼켜야 했다. '연아 때 처럼 일찍 알아보았더라면...'
사실 김연아는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에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성장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워낙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훈련이라서 김연아는 중도에 스케이트 선수를 포기할까 생각도 여러번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어머니 박미희 씨가 독학으로 피겨 스케이팅을 공부하며 24시간 매니저이자 코치로서 때론 친구로서
헌신적인 격려와 뒷바라지를 한 덕분에 세계적 피겨 스타이자 피겨여왕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김연아가 피겨 스타로 성장하고 결국 올림픽 금메달을 따기 까지 가족들의 헌신과 희생에는 고통도 많았습니다. 아버지 김현석 씨는 김연아의 훈련비를 충당하기 위해 항상 돈벌이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큰 딸 김애라는 비록 외톨이처럼 힘들 수도 있지만 그런 아버지와 함께 가족의 울타리를 잘 지켜나가야 했을 것입니다. 아울러 동생 김연아를 위해 묵묵히 혼자 공부하고 친구들과 외로움을 달래야 했을 수도 있지만 책임감있게 잘 극복한 듯 합니다.
사실 김연아를 어머니 박미희 씨가 볼도는 동안, 큰 딸 김애라는 아버지 김현석 씨의 몫이었다고 합니다. 김현석 씨는 도금 관련 사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김연아의 전지 훈련비, 개인 코치비, 아이스링크 대여비, 의상비 등 김연아가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해왔고 또 가장이면서 큰 딸 김애라를 보살피는 엄마 역할도 해야 했다는 것입니다. 집에서 식사와 설거지, 빨래, 청소 등 집안일을 도맡아야 했던 셈입니다.
동생 김연아가 점차 스포츠 스타로 성공을 위해 언니 김애라는 자신이 가져야 할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양보했을지도 모릅니다. 더욱이 음악에 대한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대신 간호사의 길을 가게 되었을 수 있습니다. 김애라는 동생의 성공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할 수 있는 용기와 배려가 있었던 것입니다. 실제 나중에 어머니 박미희 씨가 음악의 꿈을 김애라 씨에 권유했지만 동생에게 행여 부담이 될 수도 있어 자신은 간호사로 남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김연아의 금메달 뒤에서는 친언니 김애라가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희생이 숨어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아버지도 오직 김연아의 성공을 위한 희생의 연속이나 마찬가지 였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영웅 김연아가 세계 피겨여왕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묵묵히 뒤에서 공헌한 사람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될 듯 합니다. 김연아의 오늘이 있기까지 음지에서 고생한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