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이라는 이름(대상 22:9)
1. 솔로몬의 탄생
1) 솔로몬의 탄생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제 2대 왕인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원래 밧세바는 다윗의 아내는 아니었습니다. 다윗의 신하인 우리아의 아내였으나 다윗이 강제적으로 밧세바를 빼앗은 것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 커다란 죄악을 행한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죄를 나단선지자를 통하여 엄히 책망하시고, 죄의 대가로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를 태어난 지 이레 만에 그 생명을 거두어 가셨습니다. 이러한 진통을 겪고 난 후에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또 다른 생명이 잉태되고 그 생명이 이 땅에 태어나게 됐는데 그가 곧 솔로몬이었습니다.
▣ 솔로몬의 탄생
밧세바를 빼앗은 다윗
삼하 12:9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죽이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도다
솔로몬의 탄생
삼하 12:24 다윗이 그 처 밧세바를 위로하고 저에게 들어가 동침하였더니 저가 아들을 낳으매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2) 여디디야라는 이름
솔로몬이라는 이름은 다윗이 지어 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어 주신 이름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또 다른 이름을 지어 주셨는데 그것은 바로 '여디디야' 라는 이름이었습니다. 그 이름의 뜻은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 라는 의미였습니다. 결국 솔로몬은 탄생 때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태어나서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서 성장한 인물이었던 것입니다.
▣ 여디디야라는 이름
여디디야라는 이름
삼하 12:25 선지자 나단을 보내사 그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심을 인함이더라
여호와를 사랑하는 솔로몬
왕상 3:3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부친 다윗의 법도를 행하되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3)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솔로몬
여디디야라는 이름의 의미대로 솔로몬은 여호와의 수많은 사랑을 입었으며, 그 또한 여호와를 경외하며 사랑하였던 것입니다. 단, 성전을 건축하며 이방인의 여인을 아내로 맞아들이기 전까지만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었던 것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솔로몬은 그야말로 대단한 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혜와 부귀영화를 소유한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며 나라를 다스렸기에 이스라엘 민족은 역사에 있어서 전무후무한 번영과 성장을 이룩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하나님의 사랑을 망각한 그때부터는 민족적인 쇠퇴기에 접어들게 되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여디디야라는 이름은 솔로몬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소원을 함축한 이름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솔로몬
지혜를 소유한 솔로몬
왕상 3:12-13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을 것이라
솔로몬의 부귀영화
왕상 4:25 솔로몬의 사는 동안에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서 안연히 살았더라
2. 솔로몬의 이름
1) 하나님께서 지어 주신 이름
하나님께서는 여디디야라는 이름 말고도 솔로몬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셨습니다. 솔로몬은 히브리어의 샬롬, 곧 평화 또는 번영을 의미하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이스라엘 위에 평안과 안정이 임하리라는 하나님의 축복을 담고 있는 이름이었습니다. 참으로 파란 만장한 삶을 살아온 다윗에게 '평화' 라는 용어는 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이는 단어이며, 축복인데 이러한 평화가 자식에게 임한다는 말씀을 전해 들을 때 다윗은 너무나 감격스러웠을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지어 주신 이름
솔로몬을 축복하는 다윗
대상 22:11 내 아들아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며
평화롭게 다스리는 솔로몬
왕상 3:28 온 이스라엘이 왕의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저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2) 다윗과 대조되는 솔로몬의 삶
솔로몬은 그 이름대로 평화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버지인 다윗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습니다. 다윗은 목동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 부터 양들을 보호하기 위해 짐승들과 싸워야만 했고, 어린 나이에 골리앗과 목숨을 건 결투를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왕으로 등극하기까지 사울 왕에 의해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기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왕이 된 이후에도 다윗은 주변 국가들과의 싸움으로 편할 날이 많지 않았습니다.
▣ 다윗과 대조되는 솔로몬의 삶
짐승들과 싸웠던 다윗
삼상 17: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사울을 피해 도망 다니는 다윗
삼상 23:14 다윗이 황무지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황무지 산골에도 유하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3) 솔로몬의 삶 속에 임한 평화
그러나 솔로몬은 다윗과 달랐습니다. 환경과 여건이 다윗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너무나 좋았기에 그 이름대로 평안과 번영만이 그에게 임했던 것입니다. 여기에는 물론 모든 여건을 조성한 부왕 다윗의 공도 컸으나 무엇보다 많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었던 것입니다. 그는 왕의 아들로 평화로운 시기에 태어나 안정적인 어린 시절을 보낸 후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다윗의 뒤를 이어 순탄하게 왕위에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왕이 된 뒤에도 솔로몬은 전쟁터에 나갈 일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열방들을 정복하여 평화의 관계를 유지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솔로몬은 값없이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입은 지혜의 왕이었습니다.
▣ 솔로몬의 삶 속에 임한 평화
왕위에 오른 솔로몬
대상 23:1 다윗이 나이 많아 늙으매 아들 솔로몬으로 이스라엘왕을 삼고
모든 나라를 다스리는 솔로몬
왕상 4:21 솔로몬이 하수에서부터 블레셋 사람의 땅에 이르기까지와 애굽 지경에 미치기까지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므로 그 나라들이 공을 바쳐 솔로몬의 사는 동안에 섬겼더라
3. 이스라엘 위에 임한 평안과 안정
1) 신앙적인 성장
솔로몬이 왕위에 등극하자 그는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리며 하나님 앞에서 헌신된 삶을 살고자 결단하였습니다. 이러한 지도자의 모습은 백성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던 것입니다. 자연히 백성들도 솔로몬 왕의 신실한 신앙생활에 동참케 되었고, 이는 민족적으로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 신앙적인 성장
일천 번제를 드리는 솔로몬
왕상 3: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2) 정치적인 평안
솔로몬의 올바른 신앙은 곧바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연결되어 국가적인 태평 성대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그의 지혜가 워낙 뛰어난지라 많은 주변 국가들이 솔로몬을 존경하였으며 그의 지혜를 듣고자 이스라엘에까지 찾아 오는 일들이 잦아졌습니다. 감히 어느 나라도 솔로몬이 다스리는 이스라엘을 넘볼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국제 정세를 힘입어 국내에서도 솔로몬의 왕위는 흔들림이 없이 승승장구하였습니다.
▣ 정치적인 평안
왕상 4:24 솔로몬이 하수 이편을 딤사에서부터 가사까지 모두 다스리므로 하수 이편의 모든 왕이 다 관할한 바 되매 저가 사방에 둘린 민족과 평화가 있었으니
지혜를 듣고자 찾아오는 왕들
왕상 4:34 모든 민족 중에서 솔로몬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 중에서 그 지혜를 들으러 왔더라
3) 경제적인 번영
솔로몬은 자신의 지혜로 무역업에도 손을 대어 많은 이익을 얻었습니다. 에시온게벨이라는 항구에다 배를 만들 수 있는 조선소를 만들어서 이 배를 통해 무역을 활발히 하였습니다. 따라서 예루살렘 내에 은이 돌처럼 흔하게 만들 정도로 이스라엘은 엄청난 경제적 번영을 이룩하였습니다. 이렇게 솔로몬의 출발은 모든 면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부귀영화를 누리는 축복으로 일관되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최후는 그의 이름과는 정반대의 상황 속에서 삶을 마감하게 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 경제적인 번영
솔로몬의 부
왕상 10:21 솔로몬 왕의 마시는 그릇은 다 금이요 레바논 나무궁의 그릇들도 다 정금이라 은기물이 없으니 솔로몬의 시대에 은을 귀히 여기지 아니함은
솔로몬의 무역
왕상 10:15 그 외에 또 상고와 무역하는 객상과 아라비아 왕들과 나라의 방백들에게서도 가져온지라
▣ 한 아들이<@be 벤>
'짓다, 만들다' 라는 <hgb ; 빠나>에서 유래된 <@b ; 벤>은 '아들, 자손'을 가리키는데 구약 성서에서는 아들을 가지는 것에 대해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본문에서 다윗은 아들 솔로몬을 통해 성전 건축이 이루어질 것을 전하고 있다.
▣ 평강의 사람이라<hj;Wnm] vyai ; 이쉬 메누하>
'쉬다, 정착하다' 라는 <j;Wn ; 누아흐>에서 유래된 <hj;Wnm] ; 메누하>는 '안식처, 안식' 을 뜻하는데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찾아낸 일시적인 휴식처를 가리키기도 하며(참조, 민 10:33), 영구적인 장소를 가리키기도 한다(참조, 신 12:9). 이것은 다윗이 확장해 놓은 영토를 솔로몬이 지혜롭게 통치하여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게 됨을 의미한다.
▣ 솔로몬<hmolv] ;쉘로모>
'완성하다, 완전하다, 평화롭다' 라는 동사 <molv ; 솰람>에서 유래된 인명인데, '평화의 사람' 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아버지 다윗의 말년에는 다윗의 아들들이 보좌를 놓고 정치적 분쟁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솔로몬이 다윗의 후계자로 인정되었다. 솔로몬의 이름은 솔로몬이 통치할 나라의 성격을 규정해 주고 있다. 다윗 때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았지만 솔로몬 때에는 사방의 대적으로부터 완전한 평강을 누리게 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
▣ 안정을<fq,v,w: ; 쉐케트>
'조용하다, 평온하다' 라는 <fq,v, 솨카트>에서 유래된 것으로 '고요, 평안' 을 뜻하는데 <!wlv ; 솰롬>이 전쟁이 없는 상대와 하나님과 회복된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fqv ; 솨카트>는 분쟁과 전쟁, 시끄러운 일의 부재뿐 아니라 억압적 의무나 개인간의 손상된 요소가 없음을 나타낸다. 솔로몬 때에는 전쟁뿐 아니라 어떠한 압제도 없을 것임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