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게시판의 글(2416번)에서 상세히 밝혔듯이, 올 한해에만 49회 선배님들의 동창회(4월 5일)를 비롯하여 51회(11월16일), 52회(11월9일), 55회(5월12일),56회, 57회(예비동창 모임), 58회(10월13일) 등, 가히 올 2002년은「군서 초등학교」출신 동문들의 "동창 모임의 전성시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몰론 그 이면에는 각 기수별로 역대 회장, 부회장, 반장, 분단장, 향우반장 출신들이 고루 포진(?)하고 있는 우리「서화동우회원」들의 헌신적인 기여와 봉사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네요..
하지만 이번에 제가 속한「군서초등학교 52회」에서 색다른 모임, 즉 반창회(담임: 신만호 선생님, 반장: 이승한, 부반장:차동희)를「군서초등학교 동문」사상 최초로 시도합니다.
이는 궁극적으로「52 동창회」의 활성화를 위한 작은 목적과 함께 한편으론 반창들만의 애틋함을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개최하게 되었답니다.
이점 참고하시어 혹여 동창회가 아닌 반창들만의 아기자기한 정과 애절함(?)을 나누고자 하시는 선후배님께서는 저희 52회, 6학년 3반처럼 한번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색다른 도전! 그 중심에 우리 52회, 6학년 3반이 있답니다~~
*** 모시는 글 ***
자랑스런「군서 초등학교」52회, 6학년 3반 동창 여러분!
너무나 반갑고 보고싶습니다.
혹여 친구들은 아름다운 옛 추억을 기억하시는지요?
책상 한가운데에 줄을 그어 놓고 짝꿍끼리 서로 못 넘어오게 싸우던 다소 짓궂은 추억들, 중간놀이 무용시간에 남자 여자끼리 서로 손잡기가 쑥스러워 손가락 대신 나뭇가지를 주어 대신 부여잡던 웃지 못할 예쁜 추억들, 점심 시간에 도시락 반찬을 보이지 않으려 뚜껑을 덮어놓고 혼자 몰래 먹던 작지 만 순수했던 나만의 추억 등등..
우린 다시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때묻지 않은 27년 전의 순수한 옛 추억들을 다시금 회상해 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아래와 같은 소중한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부디 오셔서 그간의 변화된 세월의 질곡들을 서로 확인하고 또 예전 순수하고 해맑았던 따스한 미소들을 다시금 주고받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