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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카페 게시글
인서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고향길 행복했나요? 현기영의 <누란> --'파쇼의 씨앗'은 꿈틀거리는데....
아저씨 추천 0 조회 132 09.10.05 13:59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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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0.06 10:30

    첫댓글 민주주의 역시.... 역사의 무덤 속에 장사 지낼 수는 없습니다.

  • 09.10.11 15:43

    이대로 이사회는 미쳐가고 있는지도 몰라요. 짜웅과 뇌물의 사회. 썩은내가나는 정치판. 정치판의 축소물인듯 보이는 동네 청년회. 선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짜웅과 뇌물만이 남아있어요. 인간이구 뭐구 다 필요없어요. 부정이구 뭐구 내 주머니에 몇푼 생기기만 한다면 사람들은 눈을 허옇게 까뒤집구 대들더라구요. 한번 그렇게 길들여지면, 썩은돈의 맛을보면 그것이 선의 기준이 되지요. 쌍용자동차사태를 보면서 노동자입장에서 노동자측에욕을 퍼붓는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되지요. 곧 당신이 그자리에 서게될거야 라고 속으로 외치면서. 한국사회가 너무 무서워지구 있어요. 파쇼의 거수기로 길들여지고 있는듯 해요.

  • 09.10.12 14:16

    모시민단체에 회비를 냈더니 회원탐방이니 뭐니 하면서 한분이 나오셨더라구요. 전 기절하는줄 알았답니다. 시종 상임의장단이 의사 변호사일색이다 라는 말로 일관하더니 회원은 들러리라는걸 대놓구 얘기하더라구요. 총회를 평일에 한대요. 그래 일반 평회원의 결합이 어렵지 않겠느냐했더니 어짜피 회원은 아는게 없구 연락해두 안온다네요. 단체의 주인은 회원일 진데 회원을 조직화할 방법을 세워야하지 않겠느냐했더니 어짜피 해도 안된다는식의 발언. 정치에 나갈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시민단체가 하고있다는둥. 적잔이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어휴~~ 물론 모든 시민단체가 그럴리는 없겠지요. 암튼 씁쓸하더라구요.

  • 작성자 09.10.15 11:36

    이제야, 비우자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상반 되는 노동자와 상류사회의 입장을 제대로 해석한다는 것은 실로 쉽지 않은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홍명희가 쓴 소설 임꺽정에 이와 같은 상하의 두 입장이 잘 표현되고 있지요. 우선 민중에 대해 저의 생각을 말씀드린다면, 이해득실에 따라 움직이는 민중을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그들은 지배세력에 의해 희생되는 삶입니다. 그들은 사회와 역사 그리고 인간에 대해 성찰한다거나 도덕성을 갖일 수 있는 삶의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민중입니다. 그들을 변호하고 그들이 역사의 주체가 되도록 투쟁하는 것은 그래서 지배세력에 진입할 수 있는

  • 작성자 09.10.15 11:46

    지식인의 자기성찰에 의한 집단 다시 말해서 진보적 지식인 집단에 의해 확보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이를 지식민중이라고 지칭하곤 하지요. 따라서 이 양심적 지식인 집단은 사회의 상 하 두 진영 모두로부터 배신자로 지칭되는 것이지요. 이를 인식식하지 못하면 진보진영의 좌표는 인식될 수 없고 활동은 불가능합니다. 다음으로 지배세력 즉 보수의 입장은 부성가치에 의존하는 것이어서 모든 것이 신 또는 권위, 관념, 힘, 형식논리에 기반하면서 이를 서로 쪼개어 가질 수 있는 사적가치에 의해 야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민중이나 국가는 단지 이익실현의 방편일 뿐입니다.

  • 09.10.15 12:38

    너무 어려워요. 양쪽의 배신자라. 이익실현의 방편이라. 뭐다 좋습니다. 다섯줄만 넘으면 헷갈리는 짧은식견으로 다섯줄씩 잘라 많은 시간 고민해보아야할 문제라구 여겨집니다. 암튼 치열하게 피터지게 다시 머리처박구 고민해야할 시기가 지금이란 건 알겠습니다. 엠네스티에서 한국을 "경찰국가"라구 표현했더군요. 제가보긴 그 표현마저두 너무 유하단겁니다. 대명천지 시퍼런 대낮에 포승줄로 묶인 노동자가 경찰에 의해 수차례 방패로 찍히는건 "경찰국가"라 하기엔 너무 엄청나단거죠. 국가란 이름으로 국민을 개패듯 패는 나라. 정신 똑바루 차리지 않으면 어떻게 국가로부터 가격당할지 알수가없는 노릇입니다.

  • 09.10.15 12:43

    아 그리구 민중을 비난할 생각으로 글을 올린건 아닙니다. 수많은 매체에 의해 눈가려지구 귀막아지구 입닫아진 작금의 현실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인 겁니다. 전보다 그들에게 다가가서 진실을 이야기할 입이 줄어든게 마음아프구요. 실제로 다음 노동쟁의는 쉽게 풀리더군요. 노동자가 쉬이 양보하는거 같더라구요. 쌍용보니 싸워봐야 다치는건 우리뿐이란걸 느꼈기 때문이겠죠. 그렇게 밥그릇 뺏기다가는 한국 노동자의 현실이 어디까지 후퇴할지도 모르겠구요. 그러니 쌍용노동자를 욕하는 사람이 사실 좀 밉기도 했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그것은 정말미워서가 아닌 안타까움의 다른 표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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