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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나의 투병이야기. 흰수염고래처럼
앤앤 추천 1 조회 391 23.10.07 22:51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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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0.07 23:19

    첫댓글 앤앤님 잘 지내셨나요?? 남편분도 잘 계시죠??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광고 카피 노래처럼 환우와 그가족들만이 느낄수 있는 감정인거 같아요. 지치고 힘들고 지난한 투병생활 일지라도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함께 이겨내보자구요. 여기 카페 환우 및 모든 보호자님들이 손내밀어 주고 토닥여줄테니까요.
    환절기에다 갑자기 온도가 떨어져서 감기환자,코로나환자가 많은거 같아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래요~~

  • 작성자 23.10.11 09:33

    맞아요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공감해주는 그 마음...그래서 이곳에서 참 많이 위로받고 힘을 얻고 했네요. 저희는 잘 있어요^^ 표상례님도 가족들과 잘 계시죠? 낯익은 닉네임만 봐도 오래된 친구처럼 반가워요. 그저 다들 별일없이 잘 지내시길 항상 바라고 있네요^^

  • 23.10.07 23:44

    얼마전 유키즈에 나와 담담히 이야기 하는 모습 봤어요.어떻게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활동할 수가 있을까 대단하더군요. 정신력 긍정의 힘 같았어요. 앤앤님의 글이 윤도현님을 상기시키네요.

  • 작성자 23.10.11 09:42

    분명 윤도현님도 많이 불안하고 좌절하고 힘든 순간이 있었을 겁니다. 지나고나면 조금은 담담히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오더라고요. 뜨락님도 그때그랬지 하고 이야기할 날이 곧 오시리라 믿어요^^ 이식한지 얼마 안 되어 힘드실텐데 그맘때 저희 남편도 뭘 먹어도 울렁거리고 냄새에도 민감해서 힘들었네요. 억지로 드실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드시면서 입에 맞는 걸 찾아보세요, 남편은 그나마 냉면이 입에 맞아서 한동안 냉면을 엄청 삶았던 기억이^^ 다 지나갈겁니다. 좋아지실 날 곧 올겁니다. 지치지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 23.10.08 07:20

    앤앤님 좋은 글 잘 읽었어요.
    투병을 해낸 사람들은 두번째 인생을 살아서인지 적어도 건강을 되찾은 얼마간의 기간만큼은 삶에 대해 굉장히 진지한 면이 있더라고요.건강하게만 살아가던 시절 쉽게 말하던 죽을것 같아, 죽고 싶다 뭐 이런 식의 말 절대 안하고..(못하죠 함부로)
    저희 딸만 해도 아직 젊은 편인데도 아픈 사람들의 심정과 고통을 깊이 이해하더라고요. 겪어본 만큼 알게 되는것 같습니다.

  • 작성자 23.10.11 17:31

    누구나 겪어보기 전까진 다 안다고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저도 보호자라 환자 본인이 느끼는 마음은 저와는 또 다를 것 같고요. 투병생활 하다보면 주변의 말들때문에 상처받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들이 악의가 있어서라기보단 몰라서 하는 소리라 생각하고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네요. 우리도 우리가 이 병을 겪기 전에는 잘 몰랐을테니까요.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이 부디 몸도 맘도 아프지 않으시길 항상 바랍니다.

  • 23.10.08 09:48

    맞아요 얼마전 저도 유퀴즈 보고 이 노래를 들으며 눈물이 나더라구요..! 모두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 카페의 모든 환우분 건강을 되찾길 바랍니다 진심으로요🙏

  • 작성자 23.10.11 17:36

    그럼요. 모두 이겨낼 수 있고 완치가능한 병인 걸요. 남편이 진단받고 이식하고 건강을 되찾기까지 저도 많이 좌절하기도 하고 많이 울었지만 그래도 꼭 나을 거라 희망은 놓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저도 진심으로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이 건강을 되찾으실 바랍니다^^

  • 23.10.08 17:27

    따뜻한 글 잘 읽었습니다 ♡ 노래도 들어봐야겠네요
    저도 아이가 재빈에 걸린후로는 세상을 보는눈이 달라진 것 같아요... 항상 이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중이예요~ 앤앤님 가족과 까페의 모든 환우분들이 건강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 작성자 23.10.11 17:46

    남편이 이식전 오랫동안 무균실에 혼자 입원했었던 터라 지금은 그저 우리식구 함께 있다는 그 자체로도 감사한 하루들이네요. 미리 걱정하지 않기, 오늘하루만 보고 살기, 평범한 일상 감사하기 등등 저도 제 마음을 스스로 다스리는 중이네요. 진짜 이세상 그 누구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23.10.12 23:35

    다시 듣게 되는 좋은노래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10.17 20:33

    남편이 21년 9월에 진단받았는데 그즈음 Dali님이 이식하셔서 아무쪼록 좋아지시길 바라고 있었네요^^ 지금은 일상생활 잘 하고 계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종종 소식 또 들려주세요^^

  • 23.10.16 17:58

    ~~~ 노래 가사에 의미가 아주 깊죠..힘들고 지칠때.,,,혼자가 아닌..저는 여기 카페가족분들 덕에 힘을 얻습니다.
    모두들 함께 위로하며 이겨내보시게요.....

  • 작성자 23.10.17 20:35

    맞아요.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할 분들이 계신다는 게 큰힘이 되지요. 함께 지치지말고 이겨내보아요^^

  • 23.10.17 16:17

    저도 이노래 듣고 울컥🥲

  • 작성자 23.10.17 20:41

    냥냥이님 요샌 좀 어떠세요? 글 재미있게 잘 쓰셔서 저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노래가사도 울컥하게 하지만 윤도현 가수가 암투병을 하고 이겨냈다는 사실에 더 울컥하게 되더라고요. 우리 모두 잘 이겨내봐요^^

  • 23.10.17 21:19

    저도 그랬어여 암투병 이야기 듣고 노랠 들으니 뭔가 더 와닿더라구요
    음 저는 나름 사람행색하고 별일 없는척 살고 있습니다ㅎ 나름 재미난 이야기 준비 중이예요 곧 소식 전해서 미소짓게
    해드릴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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