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5
불회사 들어가는 어귀에 석장승이 서있다. 얼굴이 많이 무섭게 생긴 이들은
잡귀의 출입을 막는 역할을 하기도 하거니와 절과 속세의 경계를 밝혀주는 표식이기도 하리라 여겨진다.
그래서인지 이곳에는 일주문이 따로 없다.
짙은 숲길을 따라 가노라면 개울이 흐르는 곳에 홍예가 걸리고 그곳에 진여문이 있다.
배롱나무가 좋은 이 사찰에는 사람의 모습이 그리 많이 보이지 않아 조용하다.
대웅전에는 범어를 적은 종이가 걸린 금줄이 있어 잡된 것의 범접을 막는다.
맑은 공기 한 번 깊게 쉬고 갈 만한 절이다.
(연꽃으로 수놓은 불회사 가는 길...석장승이 좌우를 지키고 있다)
(당장군)
(주장군)
(이곳도 절 뒷편으로 동백나무가 많다)
(주어진 대로 살아가는 저 잡초의 득도 경지를 보라)
첫댓글 아름다운 절집에 백일홍이 곱게 피었군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절집 입구의 석장승 감사합니다
네, 배롱나무가 아주 고운 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