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한 업이라는 것은 어떤 죄를 말하나
우리 중생들은 업장이 태산만 해요.
지중한 업장이 정말 태산만 하다는 것을 아십시오.
여러분이 지중한 업이라는 것을 아셔야 되는데, 지중한 업이라는 것은,
지중한 죄라는 것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짓기 쉬운 십악죄(十惡罪) 중에서
극히 극악무도한 것, 그러니까 대표적인 것이 사중죄(四重罪) 오역죄(五逆罪)예요.
십악(十惡), 알지요? 십선(十善)의 반대입니다.
‣사중죄(四重罪), 살.도.음.망(殺盜淫妄)을 말하지요.
‣오역죄(五逆罪), 불효 오역.
이게 무서운 죄인데, 이걸 다시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극악하게 살.도.음.망의 죄업을 짓는 것이 지중한 죄업이에요.
극악하게, 말하자면 살생도 사람을 죽이고.
사람을 죽이더라도 잔인하고 여럿 죽이고 죽이는 짓.
또 극악하게 남의 재물을 강탈 강취한다든지,
피땀 흘려 모은 재산을 마구 강취한다든지 하는 강도 살인 등.
그리고 극악한 마음으로 많은 여자를 겁탈 하는 것,
그러면서 죽이는 강간살인 등. 요즘에는 이런 일이 빈번하잖아요.
그저 입으로 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못 봐가지고 거짓말로 비방하고,
없는 사실을 꾸며가지고 그 사람을 죽이려고 욕하고 이간질해서
현실적으로 그 사람을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는 이런 죄, 그 과보가 정말로 무서워요.
그 다음에 이런 죄를 상습적으로 하는 짓, 이거 무서운 거예요.
상습적으로 사람을 죽인단 말이에요.
누가 돈을 1,000만원 준다면 서슴없이 죽여준단 말이에요.
상습이 되어버렸어. 양심이 없어. 양심이 다 죽어버렸어.
상습적으로 그 지중한 죄를 짓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 사람이 있잖습니까?
강도짓을 상습적으로 한단 말이에요.
강간도 그러고. 거짓말도 그러고. 말했다 하면 거짓말이어. 이간질하고.
이런 사람이 있잖아요.
그 다음에, 부모와 부처님을 상대한 죄.
이게 세 가지의 지중한 죄입니다.
부모와 부처님을 상대로 해서, 부모님을 흉기로 마구 난자해서
죽인 자식이 있단 말이에요. 이것은 용서가 안 돼.
부처님 몸에서 피를 내게 한 것. 피를 쏟게끔 한 것. 아라한 보살을 죽인 죄.
부처님 법을 모독 능멸한 죄. 이것들은 무서운 죄입니다.
스님이 구체적으로 말씀했으니까 여러분,
우리는 정말 지중한 죄업을 꿈에서도 지으면 안 돼. 이건 무간지옥 가니까요.
그리해서 우리는 언제나 부처님 품안에 있어야 돼. 외도로 가면 안 돼.
외도에 빠져서 착하게 살아봤자 하늘은 가겠지요. 외도 하늘은 갑니다.
하지만 그 다음도 외도예요. 거기는 나와도 외도여.
선 여의주를 빼앗겼기 때문에 외도여.
조금 나쁜 인연을 만나 업을 지으면 이제 지옥을 가는 거예요.
그러나 우리 부처님 정법을 만나가지고,
부처님 정법에 정말로 몸과 마음을 다해서 부처님을 따르고,
부처님을 부르고, 항상 거룩한 부처님의 상호를 생각하고 거룩한 인격을 생각하고
능력을 생각하고, 그래서 발원을 하고, 이렇게 사는 사람들은 희망이 있어요.
확실히 희망이 있습니다. 하늘을 갈 것이고, 육도 윤회를 벗어날 것이고,
이 사람은 보살이 되요. 반드시 그렇게 되어 있어요.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