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br /><br />* 노무현이 MB에게 보낸 편지*<br /><br />이명박 대통령님,<br />기록 사본은 돌려드리겠습니다. 사리를 가지고 다투어 보고 싶었습니다.<br />법리를 가지고 다투어 볼 여지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br />열람권을 보장 받기 위하여 협상이라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버티었습니다.<br />모두 나의 지시로 비롯된 일이니 설사 법적 절차에 들어가더라도<br />내가 감당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br />그런데 이미 퇴직한 비서관, 행정관 7<br />더 버틸 수가 없습니다.<br />이명박 대통령님,모두 내가 지시해서 생겨난 일입니다,<br />나에게 책임을 묻되,<br />힘없는 실무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일은 없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br />기록은 국가기록원에 돌려 드리겠습니다.<br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 하나만큼은 전통을 확실히 세우겠다."<br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먼저 꺼낸 말입니다.<br />내가 무슨 말을 한 끝에 답으로 한 말이 아닙니다.<br />한 번도 아니고 만날 때마다, 전화할 때마다 거듭 다짐으로 말했습니다.<br />그 말을 듣는 순간에는 자존심이 좀 상하기도 했으나<br />진심으로 받아들이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br />그리고 은근히 기대를 하기도 했습니다.<br />그 말씀을 믿고 저번에 전화를 드렸습니다.<br />"보도를 보고 비로소 알았다"고 했습니다.<br />이때도 전직 대통령 문화를 말했습니다.<br />그리고 부속실장을 통해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br />그래서 선처를 기다렸습니다.<br />그러나 한참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어서 다시 전화를 드렸습니다.<br />이번에도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br />몇 차례를 미루고 미루고 하더니<br />결국'담당 수석이 설명 드릴 것이다'라는 부속실장의 전갈만 받았습니다<br />우리 쪽 수석비서관을 했던 사람이 담당 수석과 여려 차례 통화를 시도해 보았지만<br />역시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br />지금도 내가 처한 상황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br />"전직 대통령을 내가 잘 모시겠다"<br />이 말이 아직도 귀에 생생한 만큼 지금의 궁색한 내 처지가 도저히<br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br />내가 오해한 것 같습니다.<br />이명박 대통령을 오해해도 크게 오해한 것 같습니다.<br />이명박 대통령님,<br />가다듬고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기록은 돌려 드리겠습니다.<br />가지러 오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겠습니다.<br />보내 달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습니다.<br />대통령기록관장과 상의할 일이나 그 사람이 무슨 힘이 있습니까?<br />국가기록원장은 스스로 아무런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br />결정을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본 것도 보았다고 말하지 못하고,<br />해 놓은 말도 뒤집어 버립니다.<br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상의드리는 것입니다.<br />이명박 대통령님,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br />기록물을 보고 싶을 때마다 전직 대통령이 천리길을 달려 국가기록원으로 가야 합니까?<br />그렇게 하는 것이 정보화 시대에 맞는 방법입니까?<br />그렇게 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 문화에 맞는 것입니까?<br />이명박 대통령은 앞으로 그렇게 하실 것입니까?<br />적절한 서비스가 될 때까지 기록 사본을 내가 가지고 있으면 큰일이 나는 것 맞습니까?<br />지금 대통령 기록관에는 서비스 준비가 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까?<br />언제쯤 서비스가 될 것인지 한 번 확인해 보셨습니까?<br />내가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나의 국정 기록을 내가 보는 것이 왜 그렇게 못마땅한 것입니까?<br />공작에는 밝으나 정치를 모르는 참모들이 쓴 정치 소설은<br />전혀 근거 없는 공상소설입니다.<br />그리고 그런 일이 기록에 달려 있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br />이명박 대통령님,<br />우리 경제가 진짜 위기라는 글들은 읽고 계신지요?<br />참여정부 시절의 경제를 '파탄'이라고 하던 사람들이 지금 이 위기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모르지만,<br />아무튼 지금은 대통령의 참모들이 전직 대통령과 정치 게임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br />사실 정도는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br />저는 두려운 마음에서 이 싸움에서 물러섭니다.<br />하나님께서 큰 지혜를 내리시기를 기원합니다.<br /> 2008년 7월 16일 노무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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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편지를 읽으니 울화통이 터집니다. mb한테 이런 수모를 당했다니....
화가나면서 눈물이납니다. 노대통령님께서 명박이한테 이런수모를 받으시면서 얼마나 참담하셨을까.. 이명박쥐색끼 반드시 감방에 처넣야합니다
편지를 퍼트려 전국민이 보게해야죠. 쥐새끼 딱 어울리는 쥐새끼 사람이 아니네요.
ㅠ.ㅠ 넘 슬퍼요...
저는 이 편지를 볼때마다 울분이 터져 나옵니다 멍박이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아직은...가슴이 아파서 다시 읽을 수가 없네요ㅠㅠ
쥐색캬 노통 살려내라 ㅆ ㅂ ㄴ
참 나쁜 이명바기~~
장로님이 왜 그랬을까요
사탄이가 자리 잡고 있나봐요
참나쁜 2 가
가슴아픈이야기 이제는 먼이야기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쥐새뀌 감방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