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막고 혈행 개선.. 양파 Vs 마늘, 무슨 일이?
입력 2022년 5월 4일 10:46 / 코메디닷컴
혈전을 막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대표 식품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양파와 마늘은 몸속에서 같은 기능을 하는 영양소가 많아 ‘형제’ 같은 식품이다. 하지만 마늘은 지난해 가격이 오르면서 재배 면적이 4년 만에 증가한 반면, 양파는 가격이 급락하면서 재배가 줄었다. 양파와 마늘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 엇갈린 가격… 마늘 상승 vs 양파 하락
통계청의 ‘2022년 마늘·양파 재배 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마늘 재배 면적은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마늘 재배 면적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재배가 크게 줄면서 1㎏당 도매가격이 2020년 3767원이었으나 올해는 6871원 가량이다. 1년여 만에 3000원 넘게 올랐다. 마늘 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재배 면적이 소폭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코로나 이후 가격이 크게 올랐던 양파는 올해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4.4% 감소했다. 전년 2분기 이후 가격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양파 1㎏ 도매가격은 2020년 1071원, 2021년 1143원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626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그래도 실제 소매가격은 가격하락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 혈전 막는 ‘형제 식품’ 양파와 마늘… 어떤 성분?
마늘과 양파가 혈전 차단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알리신(Allicin) 성분 때문이다. 혈전은 피가 엉긴 것으로 피의 흐름을 늦출 수 있다. 혈관을 막으면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등 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 알리신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도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알리신은 일산화질소를 밖으로 배출해 혈관이 딱딱해지는 것을 줄여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마늘과 양파가 혈액·혈관 ‘청소부’로 불리는 이유다.
◆ 고기 먹을 때… 양파와 마늘 곁들이는 이유
육류를 주식처럼 먹는 사람 중에 혈관이 튼튼한 사람이 있다. 왜 그럴까? 여러 이유가 있지만 고기에 양파와 마늘을 같이 먹는 것을 들 수 있다. 양파의 퀘세틴(Quercetin) 성분은 고기의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양파보다 더 강한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염증 예방 효과로 혈관이 산화(손상·노화)되는 것을 늦추는 작용을 한다.
◆ ‘당뇨 대란’ 시대… 혈당 떨어뜨리는 효과가?
양파에는 크롬 성분도 많다. 탄수화물의 일종인 포도당의 대사가 잘 되게 한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작용을 촉진한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몸속 비타민 B6와 결합하여 췌장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인슐린의 분비를 원활하게 해 혈당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을 준다. 요즘 당뇨병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당뇨 대란’ 시대다. 양파와 마늘을 자주 먹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간에 쌓인 지방분해, 면역력 강화… 다양한 효능들
양파는 간의 지방분해를 돕는 글루타싸이온 성분이 많다. 술 마시면 소모되는 비타민 B1의 흡수를 돕는 성분이기도 하다. 또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C, 칼슘, 인, 철 등도 풍부하다. 마늘은 비타민 B도 많아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또한 강력한 살균작용을 하는 알리신은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유기성 게르마늄과 셀레늄 성분은 위암 등 암 발생 억제에도 도움을 준다.
출처: https://kormedi.com/1395943
피떡으로도 불리는 혈전은 혈관이나 심장 속에서 혈액 성분이 국소적으로 응고해서 생기는 응어리를 말한다. 건강한 사람의 혈액은 혈관 속에서 응고하는 일이 없다. 하지만 혈관 내피의 손상이나 염증, 동맥 경화 등에 의한 이상, 혈액의 정체, 응고성이 높아진 경우에 그 국소에서 혈전이 생긴다.
혈전이 생기면 그 부분의 혈관을 좁히거나 또는 막아 혈류를 가로막거나 아주 멈추게 하거나 한다. 때로는 벽에서 벗겨져 하류의 혈관을 막아 그 부분의 장애를 일으킨다. 심장 동맥에 혈전이 생기면 심근경색, 뇌에 생기면 뇌 혈전이다.
혈전이 몸속을 떠돌다 폐에 자리 잡으면 폐색전증을 일으켜 사망 위험을 높인다. 이런 혈전이 심각해지기 전에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혈전의 일반적 증상 7가지를 알아보자.
1. 극도의 피로
설명할 수 없는 극도의 피로감이나 탈진 증상이 갑자기 발생했다면 건강 이상 신호로 볼 수 있다. 팔이나 다리, 뇌, 복부, 가슴 등에 혈전이 생기면 이런 증상이 일어난다.
2. 종아리 통증
혈전이 다리에 생겼을 때는 종아리 통증이 발생한다. 마치 쥐가 난 것처럼 느껴져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하지만 심부정맥 혈전증 때문일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근육 경련은 갑자기 나타나 몇 분간만 지속되지만 혈전으로 인한 종아리 통증은 서서히 일어나 수일 혹은 수 주 동안 계속될 수 있다.
3. 호흡 곤란
혈전이 폐로 이동을 하면 숨이 가빠지며 호흡이 곤란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기침이 계속되면서 숨쉬기 힘든 증상은 폐색전증의 가장 일반적인 초기 경고 징후일수 있다. 폐색전증이 의심되면 당장 병원으로 가야 한다.
4. 가슴 통증
폐색전증은 다리에 위치한 깊은 부위의 정맥(심부 정맥)에 혈전이 생기고 이것이 우심방, 우심실을 경유하여 폐의 혈관으로 이동하여 폐의 혈관을 막은 상태를 말한다. 폐색전증 증상 중 하나는 가슴 통증과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가슴 통증 때문에 깊게 숨쉬기가 힘들어 진다. 이런 증상은 폐색전증 위험을 알리는 것일 뿐만 아니라 심장 주변에도 혈전이 있다는 신호로서 심장마비 위험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5. 발열, 식은땀
신장(콩팥)에 혈전이 생기면 몸에서 열이 나고 식은땀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혈전 등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신체가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 고혈압이나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6. 현기증
가슴 통증과 숨 가쁨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머리가 어질어질해지면서 현기증을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혈전의 신호 중 하나다.
7. 심장박동 수 증가
폐색전증의 또 다른 경고 신호는 맥박이 빨라지는 것이다. 가슴 통증, 숨 가쁨, 계속되는 기침 증상과 함께 심장박동 수가 갑자기 올라가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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