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마라톤 ...
글 / 대왕암
그리스 아테네
마라톤 평원
필라 피데스 그리스 병사가
전쟁의 승전보를 알리고
숨을 거두었던 그 험한 코스에서
간밤 올림픽 여자 마라톤이 열렸다.
80여 세계 각국 선수들과 함께
우리의 출전선수 3명
이은정 정윤희 최경희 선수
그리고 북한의 함봉실 선수도 함께 출발했다.
우리 나라 선수들은
메달권에서 멀어졌고
지난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 리스트
북한의 금메달 기대주 함봉실은 20키로 지점에서
경기를 포기하여 그 힘겨움이 어느정도 인지
실감케 했다.
또한 세계 여자 최고기록 보유자
래드클리프나, 2:15분대의 영국선수도
계속 선두 그룹에서 뛰다 36키로 지점에서
눈물을 흘리며 경기를 포기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키 150 40키로의 단신인
일본의 노구치가 2시간 26분 20초로
28키로 오르막 지점부터 치고 나오면서
케냐2위 미국 3위 선수를 누르고
우승 금메달을 따냈다
일본에서 출전한 3명의 선수는 모두가
10위권 안에 들어와 올림픽 2연패에 이어
여자 마라톤의 강국임을 재확인했다.
30도의 무더운 기온속에서
무려 250 미터의 계속된
오르막 난 코스에서 펼쳐진 경기여서
기록은 다소 부진했지만
엄청난 고통이 따랐으리라 여겨진다
마지막 피니쉬 라인을 밟으며
하나같이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
각국 전지 훈련과
오르막 지옥 훈련을 마친
우리의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29일밤
꼭 금메달을 따길 빌어본다.
마스트즈 마라토너가 바라본
그 인간의 한계도전 여자 마라톤 경기를
처음 부터 끝까지 지켜본 결과
신비롭다 못해 경이롭기 마져 하다.
과연 저렇듯 연약한 몸 어디에서
신비로운 힘이 나올가 하고...
그래서 사람들은 간혹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나 보다...
첫댓글 여자마라톤~ 한참 보다가 자다가 깨다가 잠이 어떻게 들어버렸는지.. 궁굼하던 찰나 아침에 컴열고 이 소식을 들으니 기분이 아주좋습니다. 끝까지 보지못해 아쉬움이 듭니다 마라톤의 강국 일본이 금매달을 따냈군요. 올림픽 30일폐막식 얼마남지않았네요 =^*^=
역시 마라톤에 관심이많으시군요. 이제 선선해지면 마라톤 열심히 해서 금메달 대왕님도 따오세요.ㅎㅎㅎ
여자 마라톤 긑까지 보앗는데 우리선수는.......일본이 우승해서 솔직이 기분안조아어요 케냐 선수응원 했습니다 이게뭠니까 ...마라톤나빠요......^^이봉주 화이팅
여자 마라톤에서 못이룬 대망을 남자 마라톤에서 반드시 봉달이가 이뤄줄것입니다 ...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보내야 겠습니다 ... 이봉주 화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