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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게시판 샘 힌키, 프로스포츠, 커뮤니티.
sleep too much 추천 3 조회 1,711 15.02.21 02:42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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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2.21 03:02

    첫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힌키가 추구하는게 간단히 말하면 high risk-high return인데 이게 잘 먹히면 제2의 오클라호마지만 실패하다면 모든 FA들이 그리고 향후 드래프트되서 오게될 어린 선수들이 꺼려하게될 팀이 될텐데.. 이번에 MCW까지 팔아버리는건 진짜 좀 놀랐습니다. 물론 올해 무디아이랑 러셀이 있다고 하지만.. 이게 나중에 어떤 결과를 부를지 흥미롭습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할지 아니면 괴짜운영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지.. 현재 가지고 있는 에셋은 외국에 있는 샤리치까지하면 나름 뒷선쪽은 잘 꾸렸는데 이게 잘 융화되서 터질련지..

  • 15.02.21 03:50

    유례없는 행보라서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지는 객관적인 평가는 유보해야겠지만 과정은 대단히 탐탁치 않은 심정입니다. 세계 최고의 농구리그에서 대학랭킹 1위팀보다 못한 팀이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건 큰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브렛소의 발언이 영향이 있었겠지만 실제로 구글에 sixers kentucky만 쳐봐도 누가 이길거란 분석글도 주르륵 뜨더군요 (근데 아무리 부상 등의 이유가 있어도 식서스보다 승률이 낮은 팀이 둘이나 있다는 것은 블랙 코미디에 가깝다는...)

  • 15.02.21 04:00

    대놓고 탱킹을 못하도록 룰을 바꿀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플옵 진출을 아쉽게 못한 팀이 더 높은 로터리 픽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지게 만든다면 대놓고 탱킹은 못할 겁니다. 예를 들면 컨퍼런스 9위가 1픽을 얻을 기회를 지금 꼴찌 팀 확률만큼 가질 수 있다면 대놓고 탱킹하기 보단 전력 강화를 노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9위가 1픽을 가지게 된다면 지금 같은 노골적인 탱킹은 못하겠죠. 플옵 언저리에서 노는 팀은 플옵 나가니깐 그것대로 좋은거고 아쉽게 탈락해도 로터리 얻게 될 수 있으니 그것대로 좋겠죠. 이게 탱킹을 막는 최선 아닐까요?

  • 15.02.21 04:10

    -힌키의 방식은 너무 극단적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생각 자체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너무 기간을 길게 잡았다는 느낌이 들어요. 물론 1년에 2장만 허용되는 드래프트 시스템에서 단기간에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성장시키는게 쉽지는 않겠죠. 그러나 힌키가 너무 길게 기한을 잡으면서 팬도 떠나가고 선수들도 마음이 떠나는 상태가 아닌가 합니다.

    -MLB가 전문 야구인이 아닌 재원들이 프런트에 포진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린 것처럼, 힌키 같은 재원이 성공한다면 NBA에도 또 한번의 패러다임이 열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만 전략을 수행하는데 있어서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쉬워요.

  • 15.02.21 04:12

    불스를 암흑기부터 동부지구컨텐더 팀이 될때까지 응원해오며 봐와서 그런지 식서스가 결과론적으로 하인릭 고든 뎅을 시작으로 로즈 버틀러 노아라는 드랩선수들로 강해졌기때문에 이해가 가면서도 브랜드를 챈들러로 바꾸는 결과론적으로 하이리스크로 돌아온거나(자말.파이저.커리.제이윌)의 실패등 그 암흑기동안 기억하는 핀리.맥그레디등 많은 FA 스타들이 외면했던 어두웠던 단면들도 봤기때문에 불안감도존재합니다...그래도 불스는 안토니오데이비스나 피제이브라운등 베테랑을 중심으로 이기려고 노력해도 패배감을 극복하는데 꽤오랜시간이 걸렸는데 말이죠... 예전불스같이적금을 로또에 쓰는겪이니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긴 합니다.

  • 15.02.21 04:2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랜 식서스의 팬으로써 한 말씀 드리자면,
    비단 지금의 탱킹 모습뿐만 아니라, 우리 식서스는 한동안 챔피언 컨테더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어찌보면 그동안 이 어중간한 모습(때문에
    샘 힝키를 고용한 것이기도 하고요, 이제 극단적인 모션을 취할때가 된 것입니다. 식서스가 처음부터 극단적인 탱킹, 즉 힝키의 폰지스킴까지의
    이야기가 나올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아이버슨이 떠난 후, 조쉬 스미스와 앨튼 브랜드 중 고민하다 앨튼 브랜드의 FA영입도 성공했었고, 브랜드의 영입이
    결과적으로 실패하자 앤드류 바이넘이라는 카드까지 써봤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결과가 좋지 못했죠. 아니, 최악

  • 15.02.21 04:25

    결과로 다가왔죠, 이제 이런 극단적인 개편이 필요할 때라는걸 우리 식서스팬들은 잘 압니다. 물론 타팀을 응원하는 농구팬들은
    거북하고, 어찌보면 상당히 눈쌀 찌푸려지는 모습이겠지만, 필라델피아는 늘 명문구단이었고, 윌트 체임벌린, 줄리어스 어빙, 모제스 말론, 찰스 바클리, 앨런 아이버슨 같은
    출중한 슈퍼스타들, 레전드들을 많이 배출해낸 구단입니다. 그런 명성에 먹칠을 할 정도로 이런 극단적인 무브를 보여준다는건, 발등에 불이 떨어졌기 때문이겠죠.
    분명 슬립 투 머치님께서 언급하신 저 '만약' 이라는 것들이 다 이루어지는게 식서스팬들의 소원이자 열망입니다. 저는 과감히 성공할 것이라는 것에 무게를 엄청나게 두고

  • 15.02.21 04:26

    있구요 ㅎㅎ, MCW가 떠난것은 속상하지만, 그래도 힝키의 마지막 완성품이 너무 기대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여지껏, 그리고 앞으로 식서스를 계속 응원할 거구요 ㅎㅎ 벌써 식서스 응원한지 15년이 다 되가네요 .. ㅎㅎㅎ

  • 15.02.21 05:26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도대체 이 팀은 탱킹을 언제까지 할 건지 끝이라는게 있기나 한지 궁금하네요.
    리스크를 계속 키우는 저런 투자는 결국 결과가 좋지 않죠. 식서스 덕분에 강등제가 생기는게 아닐까 예측해봅니다.

  • 15.02.21 08:10

    저는 필리팬들하고 정반대로 GM 힌키가 감정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번 강조했지만, Winning Culture는 하룻밤새 놀라운 재능들의 루키가 모여진다고 만들어지지않고, 좋은 감독, 프론트진, 베테랑, 루키, 코어선수들, 스탭들, 팬들이 상호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필라델피아는 그런 것이 점점 없어지는 것이 아쉽습니다.
    아직도 노비를 박아놓고..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엄청난 비효율성을 감안한채로 그나마 시장에서 구할 수 있었다는 론도-엘리스-해리스-바레아-파슨스같이 서로 안맞는 조각을 가지고 계속 우리는 플옵팀이 아니라 챔피언도 할 수있다고 고집하는 팀을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좀 이질적입니다

  • 15.02.21 08:11

    떠돌이비행물체님 말씀하신 것에 동의합니다. 큐반도 우리는 되건 안되건 항상 챔피언쉽 팀을 꿈꾸지만 그래도 단순히 우승만이 Dallas Mavericks인가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사람들이 한골한골에 주목하면서 승리를 갈구할 때 비싼 티켓값을 내가며 추억을 쌓고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프로팀의 가치아니겠냐는 얘기를 해요. 본인도 그런 경험을 통해 댈러스 매버릭스에 대한 꿈을 꾸게 되었고요. 저는 큐반의 글이 꽤나 감동스러웠습니다.

  • 15.02.21 08:4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 역시 과정을 사랑하는 스포츠팬으로서 힌키의 방식은, 옳고 그르고를 떠나,정말 맘에 안 듭니다... 물론 결과가 우승으로 나온다 하더라도 그의 방식을 지지할 생각은 없습니다.
    식서스 팬분들도 저렇게 힌키가 완전히 바꿔놓은 조각들로 우승한다고 해서 예전 아이버슨이 팀을 동부 우승으로 이끌었을 때 만큼의 희열을 느낄 수 있을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15.02.21 08:58

    NBA팬으로서 그의 프로젝트를 지지 하진 않지만, 만약 제가 필라델피아 팬이였으면 응원 했을 겁니다.
    극단적이지만, 어떤 측면에서 보자면 결국 모든 것은 All or nothing 이니까요.
    그런 면에서 모험을 감수하고 나아가는 추진력만큼은 인정해주고 싶습니다.

    다만 힌키가 생각하는 프로젝트의 완성은 몇 년도인지가 굉장히 궁금하네요.

  • 15.02.21 09:36

    샌안토니오 팬입이다. 재작년인가 마이에미와의 경기에서 빅3 미출전 사건이 지역기반 팬층의 감정에 대해 생각해본 계기가 되었지만 경험을 해보지 않은 저로선 쉽게 결론을 정리하기가 어렵습니다. 기타 스포츠에 관심이 없어 비유해주신 사회주의-자본주의 운영 방식의 메커니즘과 장단점 대한 지식도 없고요. 수긍할만한 대안이 없는 현재로썬 혹여 탱킹 방지를 위한 사회주의적 개념이 무너지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은 듭니다. 온라인 팬으로서 포포비치나 힌키 방식도 다양성이라는 표현으로 일단은 긍정해주고 싶고요. 장기 플옵 컨텐더 팬이자 지역 연고지를 겪지 못한 사람으로 사고하는데 한계를 느낍니다.

  • 15.02.21 10:10

    저는 힌키 스타일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포포비치도 전국방송 경기에서 주전 빼는 일로 말이 많았는데 팀 운용의 방법 중 하나라고 봐야 한다고 봅니다.

    그냥 모두가 동일한 스타일의 운영을 하면 빅마켓만 배불리는거죠.

    다만 저도 힌키식 운영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라고 보는데, 카와이 레너드나 지미 버틀러의 케이스에서도 나오듯이 올스타급 선수는 재능 자체도 중요하지만 어떤 팀에서 크느냐가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1번픽이 10번픽보다 반드시 우월하다면 힌키는 백퍼센트 성공하겠지만, 실제로는 그게 아니죠.

  • 15.02.21 10:22

    내년부터 즉각적인 효과가 날거라고 봅니다.2년차 노엘에 루키 엠비드,그리고 이번드랲에서 가드재원만 잘뽑아도 성공이지 않을까요?

  • 15.02.21 11:0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15.02.22 01:41

    힌키의 식서스를 보면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 대사가 항상 생각납니다.. "내일만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에게 죽는다".. 표현이 과격하기는 하지만, 이 대사만큼 힌키의 식서스와 컨탠더들의 차이를 잘 표현해주는 말은 없는 것 같아요.. 라커룸 리더이자 팀의 코너스톤으로 여겨지는 선수를 1년 만에 다시 픽으로 바꿔 버리는 건.. 팬들은 공감할지도 모르겠지만 그 팀에 뛰는 선수들은 로열티 없이 정말 비즈니스로만 뛰겠죠.. 엠엘비에 말린스처럼요.. 그리고 종목을 떠나 어떤 스포츠도 단순히 재능의 정량적인 총합이 크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챔피온이 되기는 부족한 것 같아요.. 프로 스포츠에 Intangible factor는 분명 중요합니다

  • 15.02.21 15:26

    리빌딩팀을 응원하면서 느낀건 로테이션 멤버되기도 힘들구나라는 점... 리그를 씹을수 있는 신인은 정말 없구나라는점...

  • 15.02.21 15:42

    정말 좋은글입니다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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