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오늘 경기는 양팀 다 엄청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치러졌습니다.</p><p><br></p><p>마키프 모리스가 12/21의 야투율로 31점을 폭격했지만 케빈 마틴이 28점으로 맞불을 놨고,</p><p><br></p><p>골귀 졩이 15점(6/8 야투)-12리바운드-2블락으로 장군을 부르자 드랩 동기 알렉스 렌이 11점(4/10 야투)</p><p>-10리바운드-6블락(!!!!)으로 멍군을 불렀습니다.</p><p><br></p><p>리키 루비오가 2/10의 야투율에도 불구하고 10-8-14의 트리플 더블 미수로 14의 온코트 마진을 기록하자</p><p>잭 라빈이 단 11분만에 -12의 온코트 마진을 퍼부으며 맞섰습니다.</p><p><br></p><p>결국, 혼탁하기 짝이 없는 난전끝에 미네소타가 딱 루비오와 라빈의 플러스마이너스 차이만큼의 점수차로 신승을 거두었네요.</p><p><br></p><p>오늘 루비오도 잘했고 마틴도 잘했고 베넷의 부상으로 오랜만에 파워포워드 노릇을 한 졩도 잘했지만, 가장 빛났던 것은 </p><p>위긴스였네요.</p><p><br></p><p>9/15의 야투율로 20점을 기록했고, 루비오와의 콤비플레이로 4쿼터 클러치 타임에 팀의 승리를 지켜냈습니다.</p><p><br></p><p><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UPSvdibEGgs"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p><p><br></p><p>위긴스가 루비오 말을 참 잘 듣네요. 허허.</p><p><br></p><p>위긴스 오늘 이런 것도 했습니다.</p><p><br></p><p><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sWvV4U2SvMc"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p><p><br></p><p>탑텐 3위에 오른 위긴스의 High-Flying-Slam. 개인적으로는 덩크 자체보다 얼굴을 정통으로 맞으면서도 덩크를 성공시킨 </p><p>집중력과 완벽한 앤드원임에도 심판에게 눈빛 한번 보내지 않는 쿨함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p><p><br></p><p><br></p><p><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iPBOkD_BzZ4"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p><p><br></p><p>오늘자 위긴스 하일라잇입니다. 루비오와 점점 호흡이 맞아나가고 있는게 느껴지네요.</p><p><br></p><p>이런, 위긴스 이야기를 하려고 이 글을 쓴게 아닌데.....팔불출 팔불출.</p><p><br></p><p><br></p><p>오늘 미네소타 팬들에게 두 명의 선수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베테랑 게리 닐과 베테랑처럼 생긴 에드리언 페인.</p><p><br></p><p>게리 닐은 3점슛 전문가 답게 11분동안 2/3의 3점슛으로 딱 6득점, 정확히 +6의 온코트 마진을 기록하는 베테랑 다움을 보였습니다.</p><p><br></p><p>그리고 페인 말인데.....</p><p><br></p><p>애틀랜타가 왜 뽑았는지, 그리고 왜 팔았는지 한 경기 보니까 딱 알겠더군요.</p><p><br></p><p>웃길 정도로 RAW 합니다. 91년생으로 루키치고는 나이가 많고 외모는 가넷보다도 윗줄인데 말이죠. </p><p><br></p><p>거대한 덩치에 비해 운동량은 상당히 많은 편인데 동선이 별롭니다. 던컨처럼 몇 걸음만 움직이고도 프런트 코트를 다 덮는 </p><p>그런걸 기대하진 않았지만 이건 뭐....껄껄.</p><p><br></p><p>게다가 의외로 힘에선 별로 안 밀리는데 파울 안하고 수비하는 법을 모르네요. 오늘 13분 30초만에 폭풍 5파울을 기록했죠. </p><p>라이언 할린스가 돌아온 줄 알았습니다.</p><p><br></p><p>슈팅할 때 손이 부드러운건 알겠는데 아직 자신이 편한 상황에서 자신의 슛을 쏘는 느낌이 전혀 없더군요. </p><p>경험과 판단력이 떨어지는 느낌.</p><p><br></p><p><br></p><p>오늘 13분 30초 동안 0/5 야투율과 폭풍 5파울 포함 1점 4리바운드 2블락을 기록했네요.</p><p><br></p><p>그런데...몸. 몸 하나는 진짜 작살입니다.</p><p><br></p><p>프리드랩 캠프에서 페인이 기록한 수치가 맨발 6-9에 윙스팬 7-4, 스탠딩리치 9-1이었죠. 모두 PF로서는 S급이라 할 만한 수치.</p><p> 거기다가 운동능력도 엄청나네요.</p><p><br></p><p>오늘 샤바즈 무하마드와 함께 멋진 그림 하나 합작했습니다. 탑텐 2위에 등극한 다음의 장면~!<br><br></p><p><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2-Gf75Grf3U"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p><p><br></p><p>진짜 악당같은 표정으로 파리채블락!!! 에 이은 샤바즈의 우연한 앤드원!!</p><p><br></p><p>타이러스 토마스를 처음 봤을 때의 그 느낌이 조금 있더군요.</p><p><br></p><p>다만 채소연이 페인을 처음 발견했더라도 농구 좋아하냐고 물어보진 않았을 겁니다.</p><p><br></p><p>진짜 무섭게 생겼거든요.</p><p><br></p><p>참 재미있는 녀석이 들어왔네요. 엉망진창인데 스케일만 큰....울브스판 황태산 잭 라빈에 이어 농구실력은 별거 없어 보이는데 </p><p>하드웨어만 엄청난 울브스판 강백호가 들어온 것 같습니다.</p><p><br></p><p>한가지 좋은 점은, 가넷에게는 배울게 많을 것 같네요. 젊은 시절 가넷과 신체조건에 유사점이 많더군요.</p><p><br></p><p>또 기대해볼만한 선수가 하나 늘어서 좋네요. 하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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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전설ㅋㅋ 제가 첫 댓글을 위긴스로 시작해버려서 온통 위긴스 이야기네요 ㅠ 페인의 블락은 확실히 강백호가 연상됩니다 심지어 블락모션은 강백호가 산왕과의 경기 막판에 보여줬던 것과 비슷하네요 가넷이 복귀하자마자 2k15로 미네 다시 시작했습니다 페인도 잘 활용해봐야겠어요 ㅋㅋ
동의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저 나이에 제법 세련된 포스트업을 구사하는게 놀랍습니다. 그리고 약점으로 지적되던 골밑 마무리도 시즌 초와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습니다. 한 시즌 내에 이만큼 성장한 선수가 또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코비의 은퇴가 다가온 즈음 앤서니 데이비스와 함께 가장 눈여겨보는 선수입니다.
북산 울브스군요. 송태섭(루비오)-정대만(마틴)-서태웅(위긴스)-강백호(페인)-채치수(가넷??) ^^ 내년에 가넷이 몸관리를 잘해서 페코-골귀젱과 함께 인사이드를 탄탄히 지키고 꾸준한 루비오와 마틴이 백코트를 책임지는 상황에서 위긴스가 평득 20점 이상을 찍는 올스타급 스코어러로 성장한다면 내년 플옵도 노려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실 위긴스가 내년에는 20-5-3에 필드골 45% 이상을 찍는 올스타급 선수로 성장한다는 예상은 너무 뻔하다는 느낌조차 드네요.
첫댓글 위긴스 플레이는 오랜만에 보는데 그 사이에 또 한층 성장한거 같네요 한참 물이 올랐을때는 투박하지만 전투적인 자세로 득점을 해냈는데 오늘의 플레이는 상당히 부드럽고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뭔가 모르게 스케일도 커진거 같고요
페인 생각하고 쓴 글인데 제가봐도 위긴스밖에 안보이네요ㅋㅋㅋ이런 팔불출....ㅋㅋㅋㅋ
현재의 위긴스는 도저히 19세의 루키라 믿기 어렵네요. 이렇게 성장할 줄이야.
@아랑전설 강백호가 제목에 있었는데, 위긴스로 시작되는 글이라서...
왜 위긴스가 강백호일까 한참 생각했습니다.ㅎㅎㅎ
@쪽빛아람 그런데 위긴스는 강백호에 대입시켜도 될만하기는 합니다 마치 강백호처럼 기량이 쭉쭉 늘어나고 있으니까요(+탁월한 운동능력) 그 습득력에 안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감독과 선수들이 경탄을 금치 못했는데 현재의 위긴스도 딱 그런 상황이죠
@아랑전설 ㅋㅋ 제가 첫 댓글을 위긴스로 시작해버려서 온통 위긴스 이야기네요 ㅠ 페인의 블락은 확실히 강백호가 연상됩니다 심지어 블락모션은 강백호가 산왕과의 경기 막판에 보여줬던 것과 비슷하네요 가넷이 복귀하자마자 2k15로 미네 다시 시작했습니다 페인도 잘 활용해봐야겠어요 ㅋㅋ
저도 컴터 바꾼 김에 2K15해봐야 겠군요...^^
위긴스는 탄력이나 슛터치 보면 이대로 성장만 해준다면 정말 코비급까지 노려볼만한 재능인 것 같습니다.
몸도 가볍고 드라이브 인도 엄청 빨라졌는데 이대로라면 몇년 내에 리그 최고 스윙맨 자리 꿰찰지도 모르겠습니다.
동의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저 나이에 제법 세련된 포스트업을 구사하는게 놀랍습니다. 그리고 약점으로 지적되던 골밑 마무리도 시즌 초와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습니다. 한 시즌 내에 이만큼 성장한 선수가 또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코비의 은퇴가 다가온 즈음 앤서니 데이비스와 함께 가장 눈여겨보는 선수입니다.
가넷이 있는 미네와 클블의 경기는 WWE 보다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만들어질 듯 합니다. 결승은 힘들거고, 직관 가고 싶어지네요 ㅎㅎ
아 진짜 그냥 위긴스랑 베넷 데리고 가쟀더니 결국엔 보내고선 데려온 러브는 이제 좀 괜찮아졌나요? 시즌 성패에 따라 브롱은 후회막급일듯 ;;;
북산 울브스군요. 송태섭(루비오)-정대만(마틴)-서태웅(위긴스)-강백호(페인)-채치수(가넷??) ^^ 내년에 가넷이 몸관리를 잘해서 페코-골귀젱과 함께 인사이드를 탄탄히 지키고 꾸준한 루비오와 마틴이 백코트를 책임지는 상황에서 위긴스가 평득 20점 이상을 찍는 올스타급 스코어러로 성장한다면 내년 플옵도 노려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실 위긴스가 내년에는 20-5-3에 필드골 45% 이상을 찍는 올스타급 선수로 성장한다는 예상은 너무 뻔하다는 느낌조차 드네요.
AP통신의 Jon Krawczynski 기자가 전했는데, 오늘 경기 중에 루비오가 동료들에게 정말 멋진 말을 했더군요.
"우리는 미래를 위해서 뛴다. 그리고 그 미래는 바로 지금부터 시작이야."
리더가 이런 마인드고 동료들이 이렇게 재능이 넘치는데....이번에야말로 미네소타가 03/04 시즌의 영광을 재현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ㅠㅠ
@아랑전설 우리나라 말로 했음 진짜 오글거렸을 법한 말인데 ㅋㅋㅋ 루비오 멋지네요 흠흠
@play like Iverson 그렇죠. We play for the future. And the future starts right now. 영어로도 꽤 오글....ㅎㅎㅎ
내년에 위긴스 올스타에 늑대들은 플옵에 올라가는걸로...ㅎㅎㅎ
러브 트레이드도 괜찮지 라고 생각했는데 위긴스 보니까 속이 쓰리네요 ㅠ
문득 궁금해지는게...
클블은 위긴스가 신인왕이 될꺼라고 보고도 러브랑 트레이드를 한걸까요...아니면 그정도는 안될꺼라는 생각으로 트레이드를 한걸까요?
물론...
위긴스가 클블에 계속 있었다면 어빙에 제임스에...경기 나와도 신인왕이 될 스탯 쌓기가 만만치 않기는 했겠지만요.
위에 클러치상황 루비오 패스도 ㅎㄷㄷ이네요 마누처럼스핀주면서 패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잭 라빈이 단 11분만에 -12의 온코트 마진을 퍼부으며 맞섰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긴스 공없을때 움직임이 루키라고 믿기 힘들만큼 훌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