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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2010. 2. 9(화) 14:00, 전북도당 강당에서 개최된 전북도당 국정보고대회를 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반갑다. 사랑하는 전라북도 당원동지 여러분 안녕하신가. 우리 어르신네들, 형님, 아우님들 많이 오셨다. 우리 누님들도 오신 것 같다. 제가 대표되고서 처음 뵙는 것 같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대표가 되고 난 후 한 두 번은 왔어야 했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은 있었지만 그동안 몸은 못 왔던 것 같다. 하여간 대표되고 나서 이렇게 처음 뵙는데 따뜻하게 저희들을 맞이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점심식사 잘들 하셨는가. 저희들도 안상수 원내대표님, 박재순 최고위원님, 정미경 대변인 등과 중간 휴게소에서 소머리국밥을 먹었다. 정미경 대변인은 비빔밥을 먹었다. 저희들도 아주 맛있는 비빔밥을 먹고 여러분들을 뵈려고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다.
- 당원동지 여러분들 얼마나 수고가 많으신가. 여러분들이 수고하시는 만큼 저희 중앙당에서 시원하게 도와드리지 못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유홍렬 위원장님께서 조금 전에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데 대우도 잘 안 해주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어서 너무 섭섭하다고 말씀하셨다. 다 맞는 말씀이다. 앞으로 저희들이 유홍렬 위원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위원장님들, 그리고 이곳에 계시는 당원동지 여러분들을 저희들이 잘 알아서 모시고 섭섭하지 않도록 하겠다. 오늘 이 자리에 특별히 참석해주신 탁경률 상이군경회 전북도지부장님, 오경남 전주지회장님 등에게 감사말씀 드린다.
- 저는 지난 1월말에 이명박 대통령을 모시고 스위스 다보스에 다녀왔다. 스위스는 다 아시겠지만 다보스는 거의 못가보신 분이 많으실 것이다. 저도 이번에 처음 가봤다. 스위스는 나라 전체크기가 전라남북도 합친 것 만하다. 그런데 국민소득은 4만 불이 넘고, 전 세계 무역의 규칙을 만드는, 처음에는 GATT였던 WTO(World Trade Organization; 세계무역기구)본부가 있는 곳이다. 국제노동기구(ILO)같은 유엔기구도 많을 뿐만 아니라 제가 속해있는 세계축구연맹(FIFA)같은 전 세계 체육단체의 본부도 한 15개정도 있다. 이번에 우리 이명박 대통령께서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서 다보스 가는 길에 취리히에 들렀다. 왜냐하면 다보스는 시골이라서 비행장이 없기 때문이다. 취리히에 들리신 김에 저희 FIFA본부도 방문을 했다. 앞에서 말했지만 전라남북도 크기만 한 스위스는 소득이 4만불이 넘고 전 세계에서 잘 살고 있는 국가이다. 그러한 스위스에서 산골짜기 다보스는 해발 1500-2500M정도 되는데, 그 시골 산골짜기에 전 세계에서 유명한 사람 3-4천명이 매년 돈을 수십만 불씩 내가면서 그렇게 모이고 있다.
- 제가 다보스에서 아침 일찍 조그마한 호텔에 사람을 만나러 갔다. 시골의 호텔이어서 엘리베이터가 작았는데 웬 동양남자가 같이 탔다. 잘 생겼기에 영화배우인줄 알고 어느 나라인가 물었더니, 스물 몇 살에서 서른 살 쯤 되어 보이는 그 사람이 자기를 모르느냐고 했다. 미안하지만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 사람 말이 2008년 북경올림픽 할 때 개막식에서 피아노를 쳤던 낭낭(朗朗)이라고 했다. 명함이 있느냐고 했더니 자기는 유명하니까 명함이 없다고 했다. 그러냐고 하면서 속으로는 나도 유명한데 하면서 나보다 더 유명한 사람이 있구나 생각했다. 명함이 없다고 해서 카운터에 가서 종이에 이름을 쓰라고 했더니 영어로 쓰기에 그냥 한자로 써달라고 했더니 한자로 달 월(月)자가 있는 명랑할 낭자를 썼다. 앞으로 자주 연락하자고 했다. 다시 회의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함박눈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호텔 정문에 서있었는데 웬 차량이 왔다. 어떤 높은 사람이었는지 경호원들이 따라 내렸다. 저 사람은 또 무슨 높은 사람인가 하고 혼자 중얼거렸다. 제 뒤에 한 분이 서 있다가 씩 웃더니 저보고 저 사람이 콜롬비아 대통령이라고 했다. 그래서 제가 뒤돌아보면서 당신은 뭐하는 사람인가 물었더니 자신은 파키스탄 정유회사의 사장이라고 했다. 보니까 전 세계에서 내놓으라고 하는 사람들이 1월 달에 눈이 펑펑 내리는데 스위스 시골에 모였다. 우리나라의 대기업 회장 사장들도 많이 왔다. 반갑게 많이들 만났다.
- 그 사람들은 왜 1월 달에 스위스 시골에 가서 모이겠는가. 미래의 변화를 같이 얘기하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의기투합해서 모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전라북도의 당원동지 여러분들 오늘 날씨도 궂은데 오늘 이렇게 다 같이 모여 주셨다. 우리는 왜 이 자리에 모였는가. 우리도 전라북도의 미래와 희망,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인 것이 아니겠는가.
- 6월에 지방선거 하는 것을 아시는가. 6월 지방선거부터는 달라진 공천제도, 달라진 규정으로 저희들은 선거를 하게 될 것 같다. 작년 4월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저희들이 고생을 참 많이 했다. 4월 재보선 이후에 우리 한나라당은 쇄신위원회를 만들었다. 쇄신위원회에서 만든 안을 기초로 해서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가 만들어졌다. 황우여 위원장님과 여러 위원님들이 우리 한나라당의 당헌?당규를 바꿀 것이다. 이 바꿔진 당헌?당규 규정은 6월의 지방선거, 앞으로 있을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부분적으로는 대통령 선거에 적용하기 위해서 논의를 하고 있다. 지금 여기에 전라북도의 위원장님들이 많이 와계시는데 이번 목요일 날 오후 2시 서울에서 원내·원외위원장회의가 있다. 그날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시작하여 식사를 하면서 저녁때까지 회의를 계속 할 예정이다. 그날 좋은 의견을 많이 개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 6월 중간평가 선거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 야당에서는 6월 선거를 이명박 정부의 중간평가라고 얘기를 하고 있다. 지방선거가 대통령 선거의 중간에 있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의 지난 2년간의 업적을 한번 평가해보자는 취지인 것으로 얘기를 하고 있다. 물론 그러한 면이 분명히 있고, 저희들도 그런 면을 부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께서 이명박 대통령 후보를 압도적으로 뽑아주신 이유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임기 중에, 짧은 5년 임기 중에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을 살기 좋은 나라로 한번 만들어보자는 그런 취지에서 대통령을 뽑아주셨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인데 처음 1년은 준비하는 1년이라고 볼 수 있고, 끝나는 1년은 마무리해야 될 1년이라고들 한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간은 3년밖에 안 된다. 대통령을 한번 뽑아주셨으면 본인이 지지하는 대통령이라면 말할 것도 없겠지만, 혹시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더라도 일할 수 있는 기간이 3년밖에 되지 않는데 이것을 ‘중간평가’라고 해서, 일을 하는데 도움이 안 되고 부담을 준다면 일을 하기가 정말 어려울 것이다. 저는 울산에서 국회의원을 20년간 했다. 지금은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서울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데 제가 울산에서 국회의원 20년을 하면서 제가 울산에서 일을 좀 했다고 평가를 해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 만일에 저도 국회의원을 8년 정도만 했다면 그렇게 일을 제대로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울산에 있을 때 지역에 있는 분들이 무려 20년간의 긴 세월동안 5번이나 뽑아주셨기 때문에 그나마 일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대통령 임기가 실질적으로는 3년인데 이것을 다시 반토막내서 심판을 하겠다고 하면 얼마나 힘들겠는가. 대통령께서 힘드시면, (대통령) 개인이 힘든 것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이 얼마나 힘들겠는가. 전라북도의 당원동지 여러분들께서 우리가 이명박 대통령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아주었는데 임기동안은 소신껏 열심히 나라를 위해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꼭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 새만금사업에 대해서 정부의 종합실천계획이 나온 것을 다들 아시는가. 그 요지를 보면 2030년까지 2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한다. 새만금사업은 한마디로 말해서 정부가 큰 그림을 그렸는데, 그 큰 그림 안에서 우리들이 앞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경직되지 말고 유연하게 생각을 해서 전라북도에 도움이 되고 나라전체에 도움이 되는 그러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잘 관심을 가지고 해야 될 것이다. 저는 새만금사업에 관심을 갖는 것이 새만금사업이 잘 돼서 문자 그대로 유럽의 베네치아나 암스테르담 같은 그러한 명품도시가 꼭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새만금과 경상도의 포항을 잇는 고속도로도 반드시 건설해야한다. 우리나라의 동서를 소통하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고질적인 지역감정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고속도로가 되면 경상도에 있는 분들이 새만금을 구경하고 여기 와서 살아야겠다고 생각을 한다면 얼마나 살기 좋은 도시가 되겠는가. 새만금에는 과학연구단지도 만들 계획으로 있다. 과학연구단지에 들어오는 시설들을 제가 봤더니 ‘핵융합연구소’가 오고 ‘항공우주연구시험소’가 들어오고 ‘과학인재개발원’, ‘인공광합성센터’, ‘자기부상열차시험장’등 이러한 과학연구단지가 들어온다. 그래서 새만금 사업은 정부가 소비도시를 만드는 것도 아니고, 단순한 신도시를 만드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국제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오랜 연구기간동안 했기 때문에 우리 전라북도의 주민들께서도 앞으로 이 큰 그림을 제대로 그리기 위해서 다함께 참여한다는 참여의식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계속 개발해서 참여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 오늘 날씨도 궂은데 이렇게 많이 참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주말이면 벌써 설날인데 설 연휴 가족들과 잘 쉬시고, 설날인 2월 14일은 일본 동경에서 우리나라의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팀과 일본팀이 축구시합을 한다. 가족들과 TV로 축구경기를 보면서 많이 응원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란다.
ㅇ 주요당직자들의 인사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ㅇ 안상수 원내대표
- 극도의 지역감정으로 대립하고 갈등하는 이런 사회에서, 또 국가에서 지금이라도 한번쯤 권력구조를 바꾸어서 개헌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이런 생각을 해본다. 대통령 자리 하나를 놓고 경상도와 전라도가 죽자고 싸우는 이런 권력구조, 이것을 떠나서 서로 권력을 분점하면서, 권력을 나누면서 지역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이 없을까. 저는 개헌을 통해서 책임제, 또는 분권형 대통령제 이렇게 해서 권력을 나눈다면 연립정부를 구성할 수도 있다. 연립정부를 구성하게 되면 호남과 영남의 지역감정이 그렇게 심각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같이 공동정부를 구성한다면 지역감정은 금방 사라지리라고 본다. 과거에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호남에서 박정희 대통령 표가 더 많이 나왔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저는 개헌이라도 해서 이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없애야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 세종시 때문에 정말 나라가 거의 분열이 되고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임기 중에 할 필요도 없는 이 일을 지금 시작을 하여 이렇게 갈등을 일으키는 점에 대해 어떨 때는 참 의아한 생각도 든다. 좀 편하게 지내면 될 텐데 임기 중에 이렇게 해야 할 일도 아닌데, 임기 중에 수도가 이전해야할 일은 없다. 그런데 이 일을 지금 만들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수도가 분할되는 것은 그렇게 되면 나라가 비효율로 인해서 우리 발전에 지장을 가져오고 선진국 진입에 방해가 된다고 믿었기 때문에 이 일을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어떤 선진국가든지 모두 수도가 한곳에 모여 있다. 정부청사라든지 국회가 수도에 모여 있다. 선진국에서 하나는 서울, 하나는 공주처럼 수도를 분할해놓은 나라를 본적이 있는가. 더군다나 독일의 경우에는 서독의 수도 본과 동독의 수도 베를린이 서로 통일이 되면서 편의상 양쪽으로 나눠져 있을 뿐이다. 그러나 독일에서는 분할이 되니까 너무 비효율적이어서 지금 합치자고 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합치자고 하는데 오히려 선진국으로 진입해야할 우리나라는 이것을 쪼개자고 하는데 말이 되는가.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께서 이 일을 바로잡자고, 노무현 대통령이 자기 선거를 치르면서 정말 재미 좀 봤다는 대못을 뽑아내려고, 비정상적으로 해놓은 것을 정상적으로 돌려놓으려고, 그렇게 시도한 것이 지금 이 세종시 문제이다. 그것 때문에 우리 당이 굉장히 어렵다. 그러나 저는 확신한다. 우리는 내부적인 갈등은 있지만 그러나 끊임없이 대화하고 타협하고 해서 어떤 결론이든 좋은 결론을 내서 그 결론을 가지고 우리가 모두 성공하는 한나라당이 될 것이다.
ㅇ 박재순 최고위원
- 지난 야당 10년 동안에 우리 전라북도 11개 선거구를 비롯한 광주·전남 20개 선거구 등 호남 31개 선거구에서 아무리 노력을 해봤지만 우리 지역에서 국회의원 한분을 배출하지 못했다. 조금 전에 유홍렬 도당위원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기초의원 한 석도 못 얻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래도 우리가 정권을 이어받아서 4월 29일 재보궐 선거에서 행정부지사를 하고 정무부지사를 한 정말 훌륭한 전희재 후보와 태기표 후보를 영입해서 이 지역에서 우리가 분투노력하고 중앙당에서도 총력을 기울여 동원 되서 노력을 했지만 두 자리 숫자에 진입하지 못했다. 그 안타까움은 여기 계신 당원동지 여러분 모두의 가슴속에 분통을 터트릴 정도로 고여 있을 줄 믿는다. 이것을 계기로 해서 6월 지방선거에서는 우리 당원 모두가 똘똘 뭉쳐서 이번만은 우리지역에서 지방선거에 훌륭한 사람들을 영입해서 기초의원·광역의원, 그리고 기초자치단체장, 광역자치단체장 기어코 우리 목표대로 당선이 되어 우리 호남의 한을 풀어야 한다.
- 세종시로 인해서 우리 당이 깨진다고 국민들은 말할 것도 없이 우리 당원들 사이에서도 이런 얘기가 나돌고 있다. 믿으시라. 당을 이끌고 계신 정몽준 대표님이 계시고, 원내에서 사령탑을 맡고 있는 안상수 원내대표님, 그리고 최고위원님들, 또는 중앙지도부에서 절대로 우리 당이 깨지도록 놔둘 일은 없다. 우리 당 지도부를 믿으시고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용기를 갖고 결속해서 똘똘 뭉쳐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표로 승부를 내야한다.
- 저는 호남출신 최고위원이기 때문에 숨김없이 자신 있게 말씀을 드린다. 세종시로 인해서 우리 지역에 오는 혁신도시나 기업도시가 추진이 안 된다고 야당 지도자들은 얘기하고 있다. 전라북도에는 지적공사가 오게 되어 있고 확실히 진행 중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사항인 문제를 정치적인 논리로 풀기 때문에 세종시에 대해 호남의 반대여론이 많다는 것은 우리 시도민들의 의도가 아니다.
ㅇ 정미경 대변인
- 전라북도와 전라남도가 섭섭하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 얘기는 제가 늘 들었던 얘기다. 여성은 늘 억울하다. 늘 섭섭하다. 제가 비유를 드는 것이다. 왜냐하면 선거를 치러보니까 선거운동 할 때 뒤에서 떡을 해 나르고 사람 불러다 뒤치다꺼리를 하는 것은 여성당원들이다. 그런데 그분들이 뭔가 해달라고 할 때, 공천을 해달라고 할 때 늘 뒷전으로 가게 된다. 그러면 여성들 마음 깊은 곳에서는 섭섭한 마음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여성들이 우리도 후보를 내자. 그래서 비례대표도 나오고 이제는 지역구도 나와서 많은 여성분들이 국회의원도 되고 시의원, 도의원도 되고 그렇다. 그래서 제가 생각을 해봤다. 전라남북도 입장이 똑같다. 늘 섭섭하다고 한다.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여성들이 국회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기 목소리라는 것은 결국 여성은 여성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여성공천 많이 해 달라. 이런 말도 막 한다. 때로는 싸울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억지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 정도로 자기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분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여러분이 후보자를 내야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도의원을 내야한다. 한사람이라도 후보를 내어 그분이 대표선수가 되어 목소리를 내면 그 다음에는 ‘아. 우리가 목소리를 내니까 이런 것을 얻는구나. 이제는 우리도 두 사람 정도 더 내야지.’ 이렇게 하면서 자꾸 늘어가게 된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또 저에게 묻는다. 이곳 정서가 있으니까 전라남북도는 그렇게 쉽지 않다고 말할 것이다. 저는 이것에 대해 이렇게 답변을 드린다. 엄마가 아이를 낳아서 가슴에 품어서 만들어낸다. 우리 당원들이 여기에 나온다고 돈을 주지는 않는다. 그런대도 나온다. 아이를 가슴에 품어서 내놓듯이 지금부터라도 한 사람 한 사람을 품어서 내놓아야한다.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사람들, 당원은 아닐지라도 잠재적으로 여기에 동의를 하는 사람들을 내 새끼 품어내듯이 품어야한다. 그러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그 결과물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국회의원이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ㅇ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 호남에서 한나라당을 하기는 독립운동을 하기보다 더 어려운 그런 심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이렇게 강당을 꽉 채워주시고, 또 끝날 때까지 자리를 채워주시는 동지 여러분들을 뵈니까 저는 송구스러운 마음이 든다. 여러분들과 같이 호남에서 자라났고 호남에서 한나라당을 했다. 그러나 저는 고향에서 출마하지 못하고 서울로 갔다. 동지 여러분들을 뵐 때 죄송한 생각이 든다. 서울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있지만 고향을 지키신 우리 선배님들은 아직도 이곳에 봄이 오지 않았다. 아직도 우리를 대변해줄 대변자를 못 찾고 있다. 누구 탓이겠는가. 여러분 탓은 결코 아니다. 제가 모시고 있는 정몽준 대표님과 안상수 원내대표님, 그리고 한나라당 중앙당이 전북도민의, 또 호남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한다. 매번 선거 때마다 한나라당이 호남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반면에 저는 그분들에게 여쭙는다. 이번 선거에서 호남유권자들이 보여줄 수 있는 변화는 무엇인가. 아직은 우리가 호남유권자의 마음 깊숙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든다. 끝나가는 시간에 이렇게 무거운 말씀을 드려 죄송하지만 아까 정미경 대변인께서 여러분들을 대변하시겠다고 했는데 저는 그것을 부인하고 싶다. 호남에 계신 한나라당 핵심당직자 여러분, 여러분의 대변자는 중앙당도 아니고, 정미경 대변인도 아니다. 이제 여러분은 여러분의 목소리를 낼 때가 되었다. 이제 우리 호남에서도 대표선수를 보낼 때가 되었다. 비례대표 등 우리 호남은 배려 받아야 할 대상, 위로받아야 할 핵심당직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한나라당이 더 노력해서 호남을 바꾸고 호남의 민심을 바꾸고 우리가 당당하게 13대 이후 끊어진 우리 보수정당의 대표를 당당하게 낼 수 있는 그날이 올 때까지 더 노력하자.
ㅇ 유홍렬 전북도당위원장
- 우리 한나라당은 서민을 잘 챙기는 정당이다. 우리 한나라당에 거는 기대가 아주 큰 것을 여러분들은 잘 알고 계실 것이다. 특히 전북에는 18년간이나 중단되었던 새만금을 이명박 대통령께서 직접 챙겨서 실천계획을 마련했다. 나머지 일은 착착 진행을 하여 한국의 희망, 전북의 미래로 잘 가꾸어가는 일이 남았다고 생각을 한다. 정말 격세지감을 느낀다. 솔직히 말해서 그동안 우리가 어떤 눈으로 한나라당을 보았으면 우리가 어떤 대접을 받았는가. 여러분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는 절망 그대로였다. 희망이 없었다. 그러나 우리 한나라당 정권창출이후에 전북이 애정을 듬뿍 받으면서 우리 전북은 희망의 땅으로 거듭나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서도 자신 있게 정부가 이렇게 하고 있다고 그리고 우리 한나라당은 이렇게 할 것이라고 국정보고대회를 갖고 있는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아울러 기초의원 한사람도 못내는 정말 풀한포기 없는 아주 어려운 지역에서 저희들이 정치활동을 하고 있지만 오늘 이 자리는 새로운 희망의 씨를 뿌리는 그런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안상수 원내대표, 박재순 최고위원, 한대수 제2사무부총장,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정미경 대변인, 유준상 상임고문, 유홍렬 전북도당위원장, 태기표(전주완산갑)·김정옥(전주완산을)·전희재(전주덕진)·이종영(전북군산시)·최재훈(전북익산갑)·김영배(전북익산을)·김태구(전북남원·순창)·정영환(전북김제·완주)·장용진(전북진안·무주·장수·임실)·김종훈(전북고창·부안)당협운영위원장, 당원들이 함께했다.
2010. 2. 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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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호남지역은 정몽준대표님을 지지하고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 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