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처럼 '뚜벅뚜벅'
11월 6일,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에 ‘후보 등록 전 단일화’가 합의된 이후 문재인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D-37인 11월 12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다자, 양자대결에서 크게는 10%p 이상까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양자대결, 문 45.4% vs 안 34.8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0-11일 양일간 조사하여 12일 발표한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결과 다자구도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26.0%)가 무소속 안철수 후보(24.3%)를 제치고 2위를 유지했다.
‘박근혜 vs 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문재인 후보는 46.5%로 45.5%를 기록한 박 후보를 1%p 차이로 제쳤다. 야권후보 ‘문재인 vs 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문재인 후보는 45.4%로, 34.8%를 기록한 안철수 후보를 10.6p 차이의 격차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전 날인 11일 발표한 조사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큰 표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문재인 후보의 상승세는 확연한 추세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1일 750명)을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무작위 추출해 유선전화(80%) 및 휴대전화(20%)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리서치뷰] 양자대결, 문 48.4% vs 안 46.7%
한편, 같은 날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따르면, 주말인 10~11일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당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 38.8%, 민주당 36.0%로 격차가 2.8%p 차로 크게 좁혀졌다. 이는 전날 조사와 비교할 때 새누리당 지지율은 1.6%p 빠진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5%p 오른 수치다. 무당파는 21.3%였다.
민주당이 36%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 4.11 총선 당일 예측조사에서 36.2%를 기록한 이래 7개월만에 처음이다.
정권교체 여론도 높아졌다. '정권교체를 해야'라는 응답이 51.1%로, '새누리당 재집권' 40.8%보다 10.3%p나 많았다. 이는 전날 조사보다는 정권교체 여론이 2.4%p 높아진 반면, 새누리당 재집권은 0.8%p만 높아진 수치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의 경우 박근혜 45.8%, 문재인 48.4%로 문 후보가 2.6%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날보다 박 후보는 1.6%p 떨어진 반면 문 후보는 2.2%p 오르면서 순위가 뒤바뀐 것이
다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3.6%, 문재인 27.6%, 안철수 24.5%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계속 앞섰다.
야권단일후보 선호도에서도 문재인 48.4%, 안철수 46.7%로 문 후보가 계속 1.7%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9.02%다.
[한길리서치] 양자대결, 문 47.3% vs 안 33.8%
매일경제와 MBN이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펼친 야권단일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적임자'로 선택한 사람은 전체 중 47.3%였고,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선택한 사람은 33.8%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안 후보보다 무려 13.5%p 높았다.
또 '없다'와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은 18.9%로 나타나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임의걸기(RDD) 방식 유무선 전화면접을 통해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였다.
[글로벌리서치] 호남지역 양자대결, 문 52.3% vs 안 43.7%
이어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호남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 10일 이틀간 집전화와 휴대전화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야권단일후보 적합도에서 문 후보는 52.3%를 기록, 안 후보(43.7%)에게 오차범위를 벗어나 8.6%p 앞섰다.
앞서 지난 9월 22일 실시된 [한국경제신문]과 [글로벌리서치]의 1차 조사 때는 안 후보(51.6%)가 문 후보(43.1%)를 앞질렀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느냐는 조사에서도 문 후보는 49.5%로 46.5%를 기록한 안 후보를 제쳤다.
박 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에서도 문 후보는 45.7%의 지지율로 38.1%에 그친 안 후보를 7.6%p 앞섰다. 박 후보는 9.1%에 그쳤다. 지난 1차 조사 때는 안 후보가 46.5%의 지지율로 문 후보(34.2%)를 크게 앞섰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5%다.
출처/ http://www.moonjaein.com/news_briefing/452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