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19. 큐티
마태복음 10:5 ~ 15
열 두 제자를 내 보내시며 당부하시는 예수님
- 6절.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 7절.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 8절.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 9절.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 10절.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
- 11절. “어떤 성이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가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
- 12절.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 13절.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 14절.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라”
- 15절.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관찰 :
1) 이방인의 길,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 이 말씀은 유대인에게만 천국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오히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라 하시면서 궁극적으로 땅 끝을 바라보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열 두 사도 중에는 가나안인 시몬도 있었습니다. 수로보니게 여인 사건을 통해서 다시 언급을 하시는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메시야의 영적 추수는 세리와 창기 같은 이들은 물론 저주받은 가나안사람 까지도 그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땅 끝의 백성과 나라들 가운데에서도 택하신 자들을 불러 모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구원의 약속은 이스라엘에게 우선적으로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통하여 인류 구원의 계획을 역사 속에서 성취해 가시는 방법을 고수하셨기에 이제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성취하시고 완성하시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비록 모든 민족에게 구원의 축복과 은혜를 주실 것을 처음부터 가지고 계셨지만 이 일을 이스라엘을 통하여 이루시겠다는 것이 하나님의 원칙이요 변하지 않는 계획이시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요 4:22의 구원이 유대인으로부터 난다고 하신 말씀과 동일한 뜻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어디로 가든지 유대인의 회당을 찾아가서 복음을 전하고, 유대인들이 복음을 배척할 때에야 발길을 돌리는 방식을 힘들고 어려워도 좇아갔던 것입니다.
2) 가면서 전파하여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라
-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는 것이 사역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병을 낫게 하는 것, 귀신을 쫓아내는 것, 연약한 것을 회복시키는 것 등의 모든 사역의 핵심은 그 사람들을 치유해서 행복하게 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통치를 받도록 하게 하는 것임을 가르쳐주시고 있습니다.
3) 병든 자를 고치라 / 죽은 자를 살리라 / 나병 환자를 깨끗하게 하라 / 귀신을 쫓아내라
- 오직 하나님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권세라는 것을 이미 마태는 증거했습니다. 그리고 그 권세를 제자들이 소유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 나병 환자를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깨끗하게 하라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단순히 질병을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부정함을 씻음으로 거룩한 무리가 되도록 이끌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 이러한 질병의 치유와 귀신을 내쫓는 일들을 통하여 현실로 임한 천국을 선포하게 하는데,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그 능력에 있다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 나라가 능력으로 임하였음을 선포하라는 명령입니다.
- 병든 자를 고치는 것은 병원에서 의사가 질병을 낫게 하는 식의 과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올 세대의 하나님 나라의 능력이 이 세대에 침투하여 그 영혼이 병들어 죽게 된 것을 고치는 능력입니다. 죽은 자를 살리는 것도 하나님 나라가 죽음을 이기고 죽은 자를 살리는 나라라는 것을 보여주는 표적이 되는 것입니다.
4)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 주님으로부터 받은 권세를 돈으로, 자신의 유익으로 바꾸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주님이 은혜로 주신 것을 사용할 때, 은혜로 나눠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이 다 채워주신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마 6:33)
5)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 이것은 주님이 주님의 일꾼들을 호되고 고생시키시려는 고약한 의도를 가지신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일꾼들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고 하신 이어지는 말씀과 같이 주님이 채워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주님과의 신뢰의 관계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당연하게 여겨도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자신감이십니다. 주님이 “내가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은 책임져 줄게” 하시는 것입니다.
6) 어느 곳이던지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
- 주님이 인도하신다는 전재가 있는 말씀입니다.
7)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을 빌라
- 그 빈 평안이 합당하면 그 집에 임할 것이고,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제자들에게 큰 권세를 허락하시는 위임입니다. 평안을 비는 것 자체보다 주님이 함께하시며 그 입의 말에 권세를 허락하셔서 합당한 여부를 주님이 판단하시고 채워주시겠다는 것입니다.
8) 먼지를 떨어버리라
- 사역을 함에 있어서 사람에게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당당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9) 심판 날에 너희를 영접하지 않은 이들에게 임할 화가 소돔과 고모라 땅 보다 더할 것이다.
=> 주님의 인류의 역사를 통해 이스라엘을 선택하심으로 이루어가신 그 복음을 이제 권세를 통해 증거함에도 그런 이들을 영접하고 천국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에게는 무서운 심판이 임할 것이고, 그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제자들이 증거하는 천국 복음을 거부하는 것은 천국을 거부하는 것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르침 :
1)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너무나 자신감이 넘치십니다. 그 이유는 주님이 부여해 주시는 권세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이 늘 함께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2) 담대히 사역하라 명하십니다. 나머지는 주님이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3)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야 한다는 것이 주님이 주신 원칙입니다. 마땅한 원리임에도 주님으로부터 받은 것을 나눔에 있어서 내 밥그릇 싸움을 하는 것은 정말 웃기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나눔, 기도를 나눔, 은사를 나눔 등에 있어서 이 모든 것을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는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들로부터 후원을 받는 선교사로서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순간 미끄러지는 것입니다.
적용 :
1) 주님의 복음이 이스라엘을 통하여 증거되는 것임에 대해 억울해 하지 말겠습니다. 주님은 그것을 통해 역사 속에서 일하시는 증거를 삼으신 것입니다.
2) 먹는 것, 입는 것, 자녀교육, 미래의 사역 등등에 대해 지나친 염려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책임져 주심을 믿고 그의 나라를 바라보는 사역을 기대하겠습니다.
3) 거저 받은 것은 거저 나누는 것입니다. 주님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이 거저받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말씀과 기도, 그리고 여러 은사들. 이 모든 것들은 거저 나눌 때 더 풍성한 것으로 주님이 채워주실 것입니다. 내가 깨달은 말씀, 은혜 등을 나눔에 있어서 목에,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주님이 보실 때 얼마나 우스꽝스러우겠습니까? 다 주님이 주신 것인데, 마치 그것을 자기 것인 양 착각하는 모습 때문에 말입니다. 그런 일은 제 삶 속에서 제거하겠습니다.
4) 아직은 앞으로 어떤 사역을 하게 될지 모르지만 주님이 거저 주신 것을 거저 나누면 되는 이 간단한 원리를 잊지 않겠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