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시황] 태풍처럼 강해지는 환율변수 [FICC리서치부 전략/시황: 이경민 / RA 김정윤]
- KOSPI는 외국인, 기관 순매수세 축소되어 장 중 하락전환. 지난주 미국 ISM제조업지수 호조, 미국 고용 견고함 확인, 유가 하락반전 등 호재 등장에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환경은 불안한 상황. 반발매수세 유입에 KOSPI는 오전에 0.64% 상승해 반등시도에 나서기도 했으나 환율변수에 발목 잡히며 재차 하락전환
- 역외 위안화 및 유로화의 약세 압력 확대되어 장 중 달러 인덱스는 110p를 상회하기도 함. 유로화 약세 배경에는 러시아 가즈프롬의 유럽향 가스 공급 중단 장기화 시사에 유럽 에너지위기 우려 부각이 중심. 위안화의 경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자국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 이어져 미중 갈등 우려 수면 위로 재부상. 여기에 청두시 봉좨조치 연장 이슈까지 가세하며 역외 위안화의 급격환 약세로 이어짐. 이에 원/달러 환율도 1,370원까지 급등하며 외국인 수급에 비우호적인 여건 제공. 시총 상위단에서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오후 들어 낙폭 확대하며 KOSPI 하락 주도
-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 양상. 호주 ASX지수는 0.27% 상승하는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1.35% 하락 중. 일본 닛케이지수(-0.02%), 대만 가권지수(+0.01%)는 보합권 등락 중
- 원/달러 환율은 역외 위안화, 유로화 약세 확대에 따른 강달러 압력 확대되어 1,370원대로 레벨업
- 업종별로는 현대제철(+3.49%), POSCO홀딩스(+2.64%) 강세에 철강/금속 업종은 1.61% 상승. 운송장비(+1.08%)는 현대차(+1.78%),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7%) 등 자동차 및 방산주 중심으로 강세. 삼성증권(+0.9%), 키움증권(+0.6%) 강세에 증권업은 0.6% 상승. 반면, 의약품(-2.57%)이 가장 부진.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각각 3.34%, 3.15% 하락. 운수창고(-2.24%)의 경우 HMM(-3.51%), 팬오션(-1.79%) 등 해운/항공주 골고루 약세
- KOSDAQ은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1.6% 하락. 업종별로는 통신방송서비스(+0.83%)가 유일하게 강세. 반면, 제약/바이오(-2.84%), 통신장비(-2.7%)가 가장 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