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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고용 부진, 경기 모멘텀 둔화 반영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8월 고용
9/2 발표된 미국 8월 고용지표는 비농업 부분 고용자수 변동이 시장 예상치(Bloomberg)를 2.9만명 하회하는 +15.1만명을 기록했음. 특히 민간 부문 비농업부분 고용자수 변동이 +12.6만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5.4만명 하회했고, 시간당임금 상승률(전월대비 +0.1%, 시장 예상치 +0.2%) 및 평균 주간근로시간(34.3시간, 시장 예상치 34.5시간)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
? 선행 경기 모멘텀 둔화와 제조업 경기 부진 반영
최근 미국의 선행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14년 강한확장세를 보였던 미국 경제는 ‘15년에는 완만한 확장세, ‘16년에는 중립 수준의경기 수준으로 경기 모멘텀이 둔화한 것으로 판단됨
최근 소비심리가 호조를 보이고, 소매판매 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향후 전망 및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8월 ISM 제조업 지수의 부진은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낮은 신뢰가 지속되고 있고, 이로 인해 설비가동률 상승?재고 순환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본재 출하 등 투자 부문의 부진이 나타날 것임을 시사하고 있음. 고용, 특히 정규직 고용 역시 향후 경기 개선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는 한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됨
? 월 평균 +15만명 수준 고용이 현 경제 모멘텀에 부합
현재 선행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월 15만명 수준의 고용증가가 현재 미국의 경기 흐름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판단됨.
아전인수(我田引水) 해석
아전인수 해석(1): 낮아진 9월 금리인상과 미 경기회복 지속
8월 고용지표 결과로 9월 금리인상 확률이 낮아진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주요자산시장은 여전히 8월 고용지표를 두고 여전히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고 있는바 이는 미국 경기사이클에 대한 해석이 다르기 때문이다. 필자의 미국 경기와금리인상에 대한 아전인수식 견해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지만 미국경기는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 연준은 12월에 추가 금리인상을 실시할 것이다.
? 아전인수 해석(2): 미니 로테이션과 이머징 자금유입
미국 경기와 추가 금리인상을 기반으로 또 다른 아전인수식 해석을 덧붙인다면미니로테이션과 이머징 자금유입 지속이다. 미국 금리인상과 미국 경기 조합이‘미국 경기 강한 회복+9월 금리인상’ 혹은 ‘미국 경기둔화+금리인상 불확실성 확대’라는 조합보다 ‘미국 경기 완만한 회복+12월 금리인상’이라는 최적의 조합을보이고 있음은 글로벌 금융시장, 특히 이머징 금융시장에 우호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사드 갈등 해소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아전인수 해석(1): 낮아진 9월 금리인상과 미 경기회복 지속
9월 미 연준의 금리인상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 척도 였던 8월 고용지표가발표되었지만 9월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쪽이나 불가를 주장하는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지 못했다. 다만, 8월 비농업일자리수가 시장기대치 18만건을 하회하는 15.1만건에 그쳤고 임금상승률도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9월 금리인상 확률이 낮아진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