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는 솔직히 말하자면 단순암기입니다. 필기는 영어단어입니다, 요령이나 꼼수는 통하지 않는 노력과 정비례하는!
지하철에서도, 버스에서도, 밥먹을 때도, 화장실에서도, 자기전에도, 일어나서도, 쉬는시간에도 읽고 또 읽고!
물론 기본강의를 한번 들으신 분들은 기출을 푸실때 조금 수월하실겁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엔 이 당시엔 인강이나 학원등의 도움을 받지 않고 여자친구에게 기출자료만 얻어 몰라도 그냥 풀고 외우고를 반복끝에 합격했습니다!
여기서 물론 가장 중요한건 기출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역시 기출유형을 이해하신 상태에서 푸신다면 더 안전하고 수월하겠죠!
기출문제 돌리시고 시험장에 들어가셔서 문제 보시는 순간 머리에 벼락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보입니다. 뭐가? 답이!
2. 실기 (너 이 자식...)
-> 필기 합격후...네, 그렇습니다 역시나 자신감님께서 저에게 오시고 저는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노오력!을 안하게된거죠... 누구나 딴다는 생각에 1월이 되자마자 서울강남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학원도 등록후 나름 공부 했습니다 그러나 학원 수업이 끝나자마자 독감에 걸려 1주일을 쉬고 결국 학원에서 준 자료와 책과 함께 독학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본 첫 번째 시험... 역시나 불합격! (심지어 문제가 읽히지도 않음)
자기위로와함께 본 두번째 시험 물론 불합격! (문제는 읽힘 그러나 시간이 많~~~이 부족)
두번의 불합격과 함께 자괴감이 오기시작합니다...내가 이러려고 컴활1급 공부 시작했나???하는...
남성우월주의자는 아닙니다만... 컴퓨터,핸드폰 문제관련 제게 묻는 여자친구도 4주만에 딴 컴활1급을...그것도 한방에...제가 따지못하니 미쳐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어느날 용기를 먼저내서 그 후배에게 고백아닌 고백을하게되고 웃음소리와 함께 돌아오는 대답..."오빠, 컴활은 무조건 인강이래!", 그리고 '정익종'이라는 이름석자를 제게 넘기더군요...
집에가자마자 미친듯이 각종 카페와 블로그, 합격 수기글들을 통해 정익종이라는 사람이 도대체 누군가? 인강강사들 다 알바푼다던데? 심지어 이 나름의 합리적인 의심에 논거가 되듯이 합격 수기란 합격수기에 모조리 찬양과 숭배만이 가득하더군요...하지만 자존심이 다음 한 끼 보다 중요한 제게 의심이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작하게된 컴활과의 전쟁...
기본강의 30개와 5년치 기출문제!
강의에서 부터 시작되는 자신감 불어넣기와 나만 믿고 따라오면 무조건합격이다라는 말과 함께 대여정이 시작됩니다.
저는 하루에 기본강의를 3개에서 4개씩 들었습니다.
분명 학원을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난생처음 보는 유형과 문제들이 즐비하더군요...그 동안 내가 기초가 부족했구나라는 자조적인 말과 함께 처음부터 다시!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듣고 또 들었습니다! 모르는 내용은 바로바로 필기와 함께!
솔직히 다른 어떤 말도 필요없습니다! 그냥 강의에서 말씀하시는 그대로! 따라가시면 됩니다 공부방법도, 문제풀이방법도, 계획시간표도!
그리고 시작된 기출강의! 5년을 12년도부터 최근까지의 순서대로 시험을 보듯이 45분씩의 시간을 재가며 풀고 또 풀고, 오답체크를 했습니다! 이때! 벌써부터 놀라운일이 벌어집니다! 더 이상 시간이 부족하지가 않다!
다시 생기기 시작한 자신감 하지만 이 자신감은 그 동안의 자만이 아닌 노력에서 나오는 순수한 자신감이였습니다!
○상설복원문제와의 만남○
네 드디어 그분을 만나게됩니다...전설의 상.설.복.원.
모든 합격수기와 후기글에서 극찬을 마다않고 숭배까지 하는 그 전설의...하지만 왜 전설(?)인지는 시작부터 알게됩니다
첫 번째!
엄청난 양에 놀랍니다! 마치 이거풀고도 합격못하면 너는 그냥 사람이 아닌듯ㅋ 라는 뉘앙스를 풍기듯 엄청난 상설문제 양에 지려버립니다...그리고 지독한 상공회의소놈들 문제를 이렇게나 많이...라는 말이 절로나오게됩니다...
두 번째!각 상설문제의 유사성에 놀랍니다!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다보면 어느순간 눈앞이 번쩍! 어? 이거 풀어본 유형인데? 여기서 우리는 일종의 패턴성과 어떤 형식으로 문제가 나오겠구나 라는 예언의 초능력(?)마저 가지게 됩니다...
마지막 세 번째!
문제의 퀄리티입니다! 단순 복원이 아닌 자세하고 다른 방법으로 접근 할 수 있는 해설! 질문즉시 올라오는 명쾌한 답변까지...이제는 이 문제 복원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으셨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는 여유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이때 중요한 부분! 상설은 최소 2번은 돌리고 가셔야 심리적인 안정까지 덤으로 생깁니다!
상설복원문제에는 딱 세가지입니다! 반복,필기,오답체크
-그리고 2주간의 멘붕과 한달남짓한 공부기간후에 만난 그 놈 컴활1급실기 시험-
웬지 모르게 시험장에 들어갈때부터 적장을 눈앞에 둔 장수의 마음이 이러할까?라는 비장감과 함께 이 시험을 풀지못한다면 이곳에서 죽으리라는 사즉생의 마음으로 시험을 시작...시.작.과 함께 눈이 빛나고 뇌가 빛나고 심장이 콩닥콩닥 팔다리가 떨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만약 개미가 시험장에 있다면 그 기어다니는 소리마저 들릴정도로 타자소리와 마우스소리외엔 숨쉬는 소리조차 잘 들리지 않는 고요한 시험장에서 저도 모르게 한 마디가 튀어나옵니다..."이거 실화냐?"(진짜 했음...)
주변분들의 눈초리와 함께 그 어렵고 험난해보이던 엑셀을 (참고로 1-3-4-2가 기본문제풀이 순서입니다!) 계산작업만을 남긴시간이 무려 25분!!! 이때 부터 시작되는 자신감과 함께 계산작업 문제또한 다섯 문제를 전부다 풀어버립니다...ㄷㄷ
엑셀 시험이 끝난후 가볍게 핀 기지개와 함께 엑셀이 빨리 내게오기를 설레이는 마음마저 들기 시작합니다.
엑셀 시험지를 받아본후 다시 피어오르는 안도감과 자신감
엑셀 시험은 아예 모든 문제를 풀고 나니 20분이넘게 남더군요...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모두다 풀어본듯한 생생한 느낌이였습니다...시험이 끝난 후 시험을 본다고 알린 주변인과 가족에게 연락을 돌려 이번에 합격할것 같아 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을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시험은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이러면 절대 안됩니다 미친짓입니다!) 풀고 놀고(?) 자며 시험 발표날만 기다리게됩니다...그리고 다가온 12시 정각 어두컴컴하게 불끈 방에서 확인을 한 나의 합격...그리고 나오는 친절한 메세지...
<합격내역 존재>
고요한 밤을 숨죽여 내지른 비명과 함께 꿀잠잤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드리겠습니다...독학이 태생적으로 맞지 않으시는 분, 학원도 못믿으시겠으신분 무조건 '정익종'선생님의 합격의 기적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정익종 선생님의 강의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방대한 양의 상설복원문제 일명 갓설복원문제입니다! 항상 말씀하시는 쉿! 팔로미라는 이 마법의 주문이 여러분을 어느순간 합격의 길로 안내하고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하고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정익종쌤의 상설복원문제와 함께라면 우리는 언제든지 컴활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최종합격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