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기사님들은 연말이다 해서 수입이 괜찮으신듯한데..
전 이상하게 추석전보다 못하니...TT
12월 들어서 계속 취소콜도 많고, 일이 꼬이네요..
행여나 늦을까봐 서울에선 열심히 뛰어가고, 서울 외곽에선 10분안에 도착하기 힘들것 같으면 택시타고,
한데 도착하고 나면 손은 벌써 출발해서 가는 중이거나, 늦게 왔다고 취소하고,
다른 대리에서 더 싸게 간다고 해서 불렀다고 하고 취소하고,
어떤 손은 자동차 찾는다고 3개층의 주차장을 왔다갔다 10여분을 소모하고.
취소콜 상황실에 전화하면 20여분 전화 불통.
(왜 대리플에는 기사 자진 취소 항목이 없을까요? 취소 이유만 문자로 찍어넣으면 될것 같은데...)
전엔 하루 10km 정도를 거의 걷거나 간혹 뛰면 되어서 양복을 사흘에 한번 갈아입었는데.
요즘은 13~15km를 거의 뛰어 다니다보니 퇴근할땐 옷에 땀냄새가 배여 매일 갈아 입습니다.
취소콜도 많고, 춥고, 힘들고, 돈벌이는 전보다 못하니...
그래서, 그만둘까 생각중이었는데..
드뎌 오늘 터져버렸네요..
수원 영통에서 압구정 3만원 열심히 뛰어갔습니다. 손과 통화 후 7분만에 도착하니 벌써 출발했답니다.
수원 영통 경희대에서 수지 성복동 만오천원 행여 늦을까 택시타고 갔습니다.
5분만에 도착후 손만나니 술 더 마시고 간다고 취소한답니다.
수원 영통에서 천안 불당동 7만원 후불콜이 있어서 가뿐하게 갔다 와도 되겠다 했더니..
손이 영통 우편집중국앞에서 잠깐 기다리랍니다. 그 잠깐이 20분..TT
막 배차 취소할려는 찰라 수출입관리사무소 앞에 있다고 바로 옆이니깐 빨리 오랍니다.
3분만에 뛰어가서 손만나 운행하려니 가는 길이니 경유하잡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속도를 조금 내어(?) 40분 조금 못되서 운행완료했습니다.
하지만 불당동이 생각보다 외지더군요.. 천안역까지 갈려고 했는데, 도착하면 전철이 끊길 시간이라..
할수 없이 콜을 계속 타다 보니 지금 온양역에 와있습니다.
콜도 끊기구.셔틀도 없구..
첫차 기다리며 PC방에 와 있습니다.
얼마전 만난 택시 기사님 말씀이 문득 생각나네요..
일산 오지에 떨어져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는데.. 서울 강남까지 공짜로 태워주신 고마우신 분 말씀이
7년전만 해도 대리운전기사 3년 하면 집한 채 샀는데.. 가격이 ? 되어서 때려치고 개인택시 하신다고..
대리기사들 보면 불쌍해서 그냥 태워주신다고...
아직 연말대목 ? 을 생각해서 더 참아볼까요..
아님 이 기회에 낮에 일하는 직장을 찾아볼까요?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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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아는 분도 대리운전 하면서 2가지 일을 더하시더군요.. 저두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님도 안전운행 하시고,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하다보면 꼬이는 날도 있고, 술술 풀리는 날도 있는게죠 머... 성복동 가시는거면 놓쳐도 전혀 아깝지도 않은 콜인데.. 아니 솔직히 가고 싶지도 않은 콜인데.. 더군다나 오늘 영통에서 콜도 아이콘, 로지로 수두룩 하게 쏟아져 나왔는데.... 그걸 택시까지 타셨으니.. 오죽 답답하셨겠어요.. 불당 7만 후불이면 적정가 네요.. 불당 먹자에서 탈출콜 잡고 나올수 있을듯 한데... 아니면 삥바리로 두정동이나 근처로 나와셔서 거기서 탈출을 노렸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는데요... 골이 깊으면 산이 높다고...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으셨네요...
12월 들어서 계속 일이 꼬이니 제가 많이 조급해져서 그렇겠죠.. 불당동 스카이에서 두정동 먹자, 두정동에서 온양역 총 두콜 더 타고 온양역에서 사망..TT. 3시가 넘으니 그마저 콜두 없더라구요.. 지금 오르막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씸히 뛰어볼랍니다. 운동도 되고.. 고혈압이었는데 대리운전한 뒤로 혈압이 정상으로 왔다는 고마운 점도 있네요..물론 낮에 할수 있는 일자리도 찾아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젊으니까요.. 밤이슬 회원님들도 안운하시고,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고생 많으셨네요..초보지만 이곳에서 간접경험 많이 합니다.
저두 이 카페를 통해 많은 간접경험을 한답니다.
하지만 실제 필드에서 경험하는게 더욱더 기억에 오래 남더라구요..
님도 안전운행하시고, 연말 알차게 보내세요~~
잘되는 날이 있으면 안되고 꼬이는 날도 있습니다..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하세요...저 어제 1콜 탔습니다..ㅡㅡ;;
여유를 가져서인지 운이 좋아서인지 오늘은 즐거웠습니다.
밤이슬 회원님들의 응원덕인것 같습니다.
시간당 평균 25k..ㅋㅋ
저두 웃으면서 같이 이야기하고.. 완전 안전운전(빠르고 정확하고 편안한 운전)하고.
경유한다고 해도 별말없이 웃으면서 '예"라고 대답했더니 "편안하게 잘왔다"라며 봉사료를 어찌나 많이들 주시던지.
성탄절 이브인 오늘은 어떨지 기대가 조금은 되네요
아시는 분께서 놀면 돈만 까먹으니깐 무리하지 말고 욕심을 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한바퀴 돌고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일찍 나가서 일찍 귀가할 예정입니다.
님도 화이팅입니다
저도 요번주 들어 쩔고 있습니다. 취소콜 하루3번 정도에 집중이 잘안됍니다.ㅎㅎ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저두 오늘 2콜 취소되었습니다. 손이 한콜 취소, 한콜은 손 통화 후, 사무실에서 배차 잘못되었다고 취소하고 나서 손한테 전화와서 왜 안오냐고 욕만 먹고..
오늘은 그냥 담배 한대 피면서 담배연기와 같이 짜증을 날려버렸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집중이 잘되어 여유를 갖고 고가의 좋은 콜들을 잡고, 일을 즐겁게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입이 나아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님도 취소콜에 대한 스트레스는 저 멀리 날려버리고, 여유를 갖고
연말에 대박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이 말이 번뜩 생각 납니다,,,1박2일에서 ---오르막길 내리막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