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원
찾아오신
반가운 손님
주변 산책하고
다녀오시면
맛난밥 해드릴테니
드시고 가세요
축령산
무인마트에서
취 두릅 생강나무 오갈피
참나무 찔레등
새순 한줌따서
살짝 대쳐
뜨거운밥에
양하장 비빔밥
천지인天地人 조화로
차려진
소박한 밥상
생애 처음으로
접한다며
어찌나
평화롭게 드시는지
절로 행복합니다
손수차린 소박한 밥상은
정이 담겨 있어
모두를 행복하게 합니다
(꽃)카톡書堂-漢詩散策
題 : 新雷(봄 천둥소리)
- 張維屛(장유병, 淸, 1780-1859)
造物無言却有情(조물무언각유정)
[대자연 말 없으되 다 생각이 있어]
每于寒盡覺春生(매우한진각춘생)
[매양 추위 다하면 봄이 옴을 느끼게 하네]
千紅萬紫安排着(천홍만자안배착)
[울긋불긋 온갖 꽃 다 마련 해 두고서]
只待新雷第一聲(지대신뢰제일성)
[제일 먼저 새봄의 천둥소리 울리기만 기다린다네]
▶️'치자꽃 향기 코끝을 스치더니①' 이병한 엮음(민음사)에서 옮겨,편집
첫댓글 댕겨오리다.~~^♡^
첨담 변 동해 님ᆢ
일이 바빠서 하루밖에 머물지 못 한게 못내 아쉬웠답니다.
오늘도 무릎이 넘 쑤시고 아파서 당장 가고 싶은데 시간이 여유치 않네요
혼자서 하루밤 머물다 왔는데
뼈 마다 마디가 넘 아프고 쑤셨는데
따끈따끈.한 온돌방에 밤새 지지고 났더니 ᆢ
언제 아펐나 싶은게 신기했습니다
옛 조상님 들께두 감사의 마음이 들구요ᆢ
구들장이 사람에게 이렇듯 좋은지를 몸소 실천했으니까요
아침식사 또한 환상이었구요ᆢ
위가 안 좋아 항상 속이 쓰리고 더브륵 했는데ᆢ
밥을 큰그릇에 가득 주셔서
넘 많다며 다 못먹으니 덜어내겠다고 말씀드려을때
그냥 다 먹으라고 해서 하셔서
"누굴 돼지로 아시나 ᆢ" 속으로 생각하며 일단 먹어보니 ᆢ 청담님이 항상 하시던 말씅이 생각나 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축령산 휴림에서 식사한 사람은 밥을 남게논 사람이 아직까지 한명도 없었다"
천지인 조화로 차려진 밥상 처음으로 접했습니다
더 먹고 싶었는데 참았습니다
밥도 남은게 없었으니 까요~~
반찬도 하나도 남기지 않고 김치국물 까지 먹어 치웠구요 ᆢ
넘 감사해서 설거지를 했는데
씻을게 없었구요
그냥 흐르는 물에 헹구기만 했으니 까요ㆍ
세제도 쓸 필요가 없었답니다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