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성이 그렇게 없었다면 파혼은 잘한거시여.
안 그럼감?
죽니사니해서 결혼해도 믿고 살기 힘든 일이 많던데,
처음부터 이상한데(?)하고 시작하면 끝이 보이네요.
우리 아줌마들 내 가치관에 따라 건강하고 씩씩하게 살아갑시다.
심은하의 파혼 소식이 내 발톱에 낀 때보다 덜 중요하다니깐.
내 것을 아낍시다.
그라고 내것에 신경 좀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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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연예활동 힘들어 은퇴 결심'
톱스타 심은하(29)가 공개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심은하는 최근 「월간중앙」(12월호)과의 인터뷰에서 "연예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매우 힘이 들었고 결혼 파동까지 겹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정호영 벨코리아 회장과 결혼 파동을 겪었던 심은하는 지난 99년 연예활동을 중단할 때부터 끊임없이 `은퇴설'이 나돌았으나 직접 공개적으로 은퇴 의사를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연예계로 돌아가기에는 나와 가족이 힘에 부쳐 은퇴를 결심했다"고 말한뒤 "배우였다는 자긍심을 안고 살아가면서 많은 분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다른 일로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은퇴 결정에 대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대답은 피했지만 "우선 공부를 하고싶다"고 말했다.
연애설-미국행-결혼설-결별 선언-재결합설 등으로 이어진 결혼 파동과 관련해심은하는 "후배 소개로 만난 정씨와 1년여 동안 교제해 왔으며 그를 사랑했던 것은사실"이라면서 "정씨의 나이, 기혼 여부, 학력 등 분명치 않은 점들 때문에 나와 가족이 불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끝까지 그에게 진실을 원했으나 거기에 부응하지 않아 지난 9월 내가 최종적으로 결별을 결심했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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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는 은퇴를 결심했다. 정회장은 오는 23일 미국으로 완전이민하기로 결정했다.
심은하와 정호영 회장과의 결혼-파혼 소동은 불신의 귀결이었다.
심은하는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계속 속아왔다. 신뢰가 없는 사람과는 결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심은하는 이 인터뷰를 통해 99년 영화 '텔미 섬딩'을 할때 정회장을 만났던 사실, 또 이때 처음 '서른일곱살의 정태영'이라고 소개했던 것, 또 작년 11월 본지의 '미국동행' 기사에서 49살로 보도됐고, 차후 어떤 분한테 그렇게 얘기들었는데도 지금까지 계속 39살이라고 주장한 점 등을 열거했다. 본지에 처음 보도(9월 13일 본지 특종보도)된 9월 23일 워커힐이란 결혼날짜 장소도 정회장이 일방적으로 정해 통보한 날이며, 이때에도 가능하면 결혼식을 올릴까 진지하게 생각했지만, "결혼 직전 사주를 가져오랬더니 정회장이 계속 미루었고, 마지막 기회로 노모를 모셔오도록 했지만 그러지도 않아 결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식 기사 이후 결별을 결심한 상태였는데도 계속 신문에 결혼식 연기 기사가 나와 신문(스포츠조선)에 결별 사실(9월 21일 본지 특종보도)을 알려야했다"고 덧붙였다.
심은하는 또 정씨에 대해 "연예인이라는 공인인 나와 결혼하려면 과거쯤은 드러날 걸 왜 몰랐냐"며 "이혼남이든 아니든 또 돈이 있고 없고 떠나 한때 사랑했지만, 계속 진실을 감추는데에는 어쩔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심은하의 어머니 고경희씨는 "작년말 미국동행 기사가 나온후 은하가 광고출연하던 회사로부터 손해배상 청구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오자 정회장이 '내가 책임지겠다'고 돈을 들고왔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18일 고씨는 기자와의 전화를 통해 "월간지를 통해 심경을 토로하게된 이유는 '정회장에게 돈을 받았다'느니, '부모가 딸(은하)에게 연기시켜 돈벌어오게 했다'는 등의 터무니없는 얘기가 나돌아 하도 원통해서 이를 결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정회장은 같은 날 기자와의 전화에서 심은하와 월간지와의 인터뷰 내용에 대한 사실확인에 대해서는 "할말없다"며 "오는 23일 미국으로 완전귀국(미국 영주권자로서 이렇게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심은하와의 결별이 가슴아팠던 일이지만, 은하도 자기자리에서 잘되길 빌겠다. 결별을 사업이나 열심히 하라는 운명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정회장은 "벨코리아 등 한국에서의 사업은 주식을 정리해 복지재단에 기증했다"며 "미국 산호세에 정착해, 하고있던 전자통신사업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 이준형 기자 r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