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목요일, 이륙장에 오르니 날씨는 쾌청..
오늘은 마음을 좀 다지며 올라왔다..아무리 힐링여행이라도 대회는 대회니..
매니아라면 이정도는 되야지..그동안은 무심결에 흘려 보았는데 오늘 가까이서 보니 와우~~ (사진 찍는다고 말하고..ㅎㅎ)
뭐 최소한 이정도라도..
오늘은 Chicken Drop 행사가 있는 날이다. 치킨 드롭이 뭐냐고?
미국스럽게 이렇게 경비행기가 이륙장에 근접하여..
치킨박스를 이륙장에 투하..들고오는 친구는 나름 유명한 유타주에서 스쿨을 하는 Bill, 옆의 여자가 위에 패러문신 새긴..
나는 치킨 드롭이라 해서 후라이드 치킨인가 했더니 치킨햄버거..오늘은 모두 이걸로 이륙장 점심..
오늘 날씨도 좋고 코스도 짧고 어제/그제 비행이 안되어 모두 골맛을 보게 하려는..어쨌든 오늘은 뭔가 보여줘야..
이런 된장..윈도우 오픈이 되었는데도 아무도 안나간다..이륙장에 배풍이..
미국 빡빡이가 (이름은 모르겠음..) 딸내미를 데려왔다..
이나이때 애들은 똑같은 듯...카메라를 들이대면 일부러 이상한 포즈를..
대기하다가...배풍이 좀 더 들어오니 얄짤없이 1 시에 캔슬을 해버린다..
숙소로 돌아오니 오늘도 어김없이 감사 메모가..
착륙장 근처에 옛날 향수를 느낄만한 주유소가 있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잔디밭이 넓은 곳이 많지만 이곳도 전선미 만만치 않게 있다..비상착륙시 주의를..(전봇대가 달라서 잘 안보임..)
이곳 활공장 주인인 Bubba 가 붕붕거리며 1970 년생 쉐비를 몰고왔다..
8 기통인데 얼마나 닦아댔는지 반짝반짝..
이브닝파티고 캠프파이어도 한다고 하는데..
연례행사로 참가하는 사람들이니 의자며 자기 먹을 맥주며 미국식으로 참가..
젠장..난 파티라기에 한국식으로 대형불판에 고기도 굽고 아이스박스에 맥주도 담가놓고..로 잘못생각..
아래 사진 가스불판 가져온 인간은 소세지랑 뭐랑 굽더니 핫도그를 만들어 지들 부부만 짭짭..
아래 왼쪽의 독일친구와 이건 미팅이지 파티가 아니라고 투덜..뭐 우측의 초보자들 서비스는 좋지만..
아랫 양반이 맥주 안들고 왔으면 어쩔뻔 했어.. (물론 이륙장 매점하던 여자가 아이스박스에 맥주 놓고 팔긴 한다..)
여기 맥주값은 정말 싸다..통상 집으면 최소 6 병들이..
캠프파이어 불을 붙이니 어쩌니 하는데..나는 미리 봐둔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고~~미국 왔으니 스테이크 한 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