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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지맥1구간(구무산-미시재-늑두산분기-효선고개-비봉산-홀고개-오토산-만천리고개)
★.산행일시: 2019년 10월 20일(일요일)
★.날 씨: 맑음(짙은 안개와 더운날씨)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약37.6㎞(들머리접속: 약4.0㎞+날머리: 약6.4㎞포함)
★.산행시간: 11시간 37분(접속시간: 2시간2분 및 접속시간포함+차량회수: 1시간40분별도)
★.산행코스:집/연남동(01:41)→의성역(05:28~06:32)→화목2리버스정류장(07:12~15)→원화목경로당(07:26)→보현지맥입구(07:33)→467m봉(07:54)→안부(08:10)→구무산(08:49~09:17)→598.9m봉(09:29)→320m봉/우꺾임봉(10:01)→미시재/2차선도로(10:19~20)→늑두산분기/420m봉(10:36)→462.8m봉(11:12~13)→313.8m봉/삼각점(11:36)→육각정자(11:44)→효선고개/2차선도로(12:22)→가족묘지/점심(12:27~43)→239.9m봉/삼각점(12:59~13:00)→비봉산분기/460m능선(13:42~46)→471.4m봉(13:52)→안부(13:55)→암봉/조망바위(14:10~12)→금성산분기(14:18)→비봉산(14:27~34)→금성산분기(14:38)→471.4m봉(14:54)→비봉산분기/460m능선(15:00)→조망바위(15:19~20)→526.6m봉(15:22)→364.1m봉(15:47~49)→홀고개/2차선도로(16:15)→346.7m봉(16:38~42)→임도(16:55)→우측숲진입/임도버림(17:01)→오토산분기(17:23)→오토산(17:31~38)→임도(17:59)→임도안내도/우측숲진입(18:04)→246.5m봉(18:29)→만천리고개(18:44)→비봉버스정류장(18:52~19:40)→의성역(21:20)
★.산행후기:
지난 토요일(10/12)은 결혼예식장에 다녀오느라 산행을 못했었고 일요일(10/13)은 가족들과 함께 고향의 텃밭으로 내려가 호박과 감을 수확하려고 했었지만 너무나 이른 것 같아 아내와 둘이서 하늘공원의 억새를 구경하는 것으로 보내게 되었었는데 이번 토요일(10/19)은 장인(丈人)의 기일(忌日)이라서 또 지맥산행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다보니 산행하기 좋은 10월과 11월을 허송세월(10/26일 예식참석예정, 11/3일 예식참석예정)로 보낼 것 같아 토요일 밤 11시경에 집으로 돌아와 1시간 30분 남짓 눈을 붙인 후 일요일(10/20) 새벽 1시 20분에 일어나 배낭을 챙겨 새벽1시40분에 집을 출발해 경북 의성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의성읍사무소의 주차장에 도착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생각해보니 일요일은 주차를 해두는데 문제가 없겠으나 월요일은 민원인들로 인해서 주차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 다시 의성역전으로 이동해 의성역전앞 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를 해두고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한 후 의성역앞버스정류장을 6시30분에 출발하는 화목행 버스를 이용해 오늘 산행들머리인 화목리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짙은 안개로 인해서 가시거리가 짧고 이슬이 축축하게 내려있었다.
졸음을 참아가며 집을 출발합니다.
의성읍사무소주차장에 도착해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의성역주차장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의성역주차장을 출발해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화목2리정류장에서 하차하고..
짙은 안개가 걱정됩니다.
잠시 방향감각을 잃어버려 왔다갔다 우왕자왕하다 우측아래의 도로로 내려서 화목리로 진행합니다.
GPS트랙이나 스마트폰도 없이 지형도와 나침반만을 이용해 진행하다보니 어려움이 많네요...
SK에서 2G폰 서비스도 중단시킨다는데 금년 말쯤에는 017번호의 2G폰을 스마트폰으로 개비해야 되겠네요...
아무튼 지금까지 산행트랙도 없이 홀로 지맥산행을 마무리단계까지 진행해왔다는 것에 스스로 감사하게 생각할 따름이네요.
이곳 사과밭 사이로 들어서 마을로 들어서게 됩니다.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서 진행하는데 어딜 가느냐며 물의며 많은 의심을 하더군요.
인부 3~4명이탄 화물트럭이 지나가면서 또 묻기에 산행하러 간다고하니 이쪽에는 길이 없다면서 지나가기에 트럭이 앞서간 틈을 이용해 이곳에서 우측의 숲으로...
여기서 약700m남짓 더 들어가서 우측의 팔공지맥으로 올라섰더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는데 화물차를 이용한 감시자들이 수시로 나타나 이곳으로 들어서게 되었네요.
묘지뒤로 들어서 팔공지맥의 능선을 따라서 진행
자주 나타나는 경고현수막과 개짖는 요란한소리에 바짝 긴장하며 진행하게 되었네요.
팔공지맥의 467.0m봉에서 좌측으로 꺾어내려가고..
좌측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나 잘 정리된 산길을 따르다보니
감시용 텐트가 자리하는데 지키는 사람은 없더군요.
난 지금까지 산에서 송이버섯이나 능이버섯을 구경해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라요...ㅎㅎㅎ
시멘트포장도로를 더 따라오다 이쯤에서 들어섰더라면 편안했을텐데...
어쨌든 좌측 아래에서는 견공들도 요란하게 짖어대고 사람들의 왕래도 많고....
구무산을 행해서 본격적으로 오르는데 좌측 아래에서는 견공의 짖는소리가 요란하고...
좌측으로는 원형철조망과 함께 검정포장이 둘러쳐있고...
오토지맥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게 되지만 몇미터 앞에 삼각점이 자리하는 구무산이기에 삼각점봉으로 들어섰다 뒤돌아 나오게 됩니다.
저기에 삼각점이 자리하네요.
삼각점을 당겨서 인증하고.
인증을 남긴 후 안쪽을 들여다보니 별다른 것도 없던데 무슨 약초재배지라고 하는지...
아무튼 구무산에서 28분 남짓 휴식을 취하게 되었네요.
구무산표시판이라도 있는지 확인해봤지만 아무런 표식이 없어 아쉬움에 다시 인증을 남기고 오토지맥을 시작합니다.
본인과 반대방향에서 진행해 안쪽으로 진행해왔다면 저 아래쪽에 넘어다니기 쉬운 울타리가 자리하던데 그쪽으로 넘어 나오면 되겠더군요.
구무산에서 내려서는 것으로 오토지맥을 이어가게 됩니다.
살짝 올라서면
고도 598.9m봉인 헬기장에 올라서게 되네요
너저분한 소나무숲을 빠져나가면
수레길흔적의 편안한 산길이 열리네요
나즈막한 보우리 하나를 넘어가서
산짐승들이 파헤친 묘지를 가로질러 소나무숲으로 들어섰다
진행방향을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는 고도 320m봉을 대하게 되는데 독도에 주의해야 되겠네요.
직진의 뚜렸한 내리막길은 대사리의 집앞못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관리되지 않는 묘지를 통과하면
다시 수레길을 따라서 진행하게 되고
수레길은 미시재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네요.
잠시 가족묘지단지도 가로질러 내려서게 되고요.
미시재에 다가온 느낌입니다.
미시재에 자리하는 통신탑을 바라보면서 내려서니
미시재를 알리는 표시판이 반겨주네요.
의성군 사곡면과 춘산면을 경계하는 미지재입니다.
미시재를 가로질러 임도길을 따라서 올라서니
입산금지현수막이 신경쓰이게 만드네요.
난 버섯종류를 모르는데....
이쪽은 송이버섯이 많이 나오는 모양입니다.
아무튼 미시재에서 임도로 들어섰다 바로 우측의 숲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지맥다운 지맥길이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공터봉에 올라섰다가
살짝 내려서 진행하다 올라서면
좌측으로 늑두산(567.9m)이 분기되는 고도 420m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진행하게 됩니다.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반갑네요.
저런 표시판도 걸려있구요.
이렇게 소나들이 많아서 송이버섯이 나오는 모양입니다.
고도 약410m쯤 되는 능선에 올라서니 잡목들이 무성하면서 길 흔적이 보이질 않네요.
나침반의 방향각도만 잡고서 너저분한 잡목을 헤쳐가며 진행합니다.
너저분한 능선을 빠져나와 뚜렷한 산길을 걷는데 저 앞에 남녀 두 사람이 내려오기에 등산객이라 생각했더니만 다가와서 하는 말이 다짜고짜 하는 말이 어딜 가느냐고 따지더군요.
등산하는 사람이라고 했더니만 이곳은 등산로가 없는데 무슨 등산이냐며 어디에서 올라왔느냐고....
아무튼 불쾌한 마음이었지만 수고하시라 하고서 조용히 지나가게 되었네요...ㅎㅎㅎ
평온을 찾으면서 지맥길을 이어가다보니
우측 능선에 현수막이 걸려있는 가운데 CCTV촬영중이란 송이버섯 단속지역이 자리하더군요.
조금전 그 남녀 두 분이 이곳에서 송이버섯을 지키던 사람이었던 모양입니다.
자기들이 사용했던 페트병들과 쓰레기를 저렇게 버려두고 송이만 채취하겠다는 그런 자세...
산을 가꾸면서 송이버섯도 채취하면 좋겠네요.
아무튼 고도 약460m남짓 돼보이는 능선에서 다시 좌측으로 꺾어 들어서게 되네요
편안한 발걸음으로 올라서니
고도 462.8m봉에 올라서게 되네요.
고도 표시판을 배경으로 인증을 남겨봅니다.
이곳은 멧돼지들이 많은지 멧돼지의 목욕탕도 자리하더군요.
고도 462.8m봉에서는 다시 가시잡목을 헤쳐가면서 잠시 진행하게 됩니다.
잡목사이를 헤쳐가며 진행하다보니
좌전방 저 멀리 비봉산이 운무속에서 얼굴만 살짝 내밀더군요.
다시 잡목지대를 벗어나 진행하게 됩니다.
고도 약350m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살짝 내려서게 됩니다.
길 흔적은 뚜렷해서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없네요.
다시 길은 뚜렷해지면서
묘지길도 따르게 되고요.
우측으로 삼각점이 설치된 313.8m봉이 분기봉되는 고도320m봉입니다.
이제 편안한 수레길이 이어지면서 내려서게 되는데
효선리 안부에 육각정자가 자리하더군요.
시간적인 여유만 있다면 좀 쉬어가고픈 마음이지만 갈길이 멀어서...
수레길 안부를 가로질러 수레길을 따르게 되는데 편안하게 이어지게 됩니다.
계속되는 수레길..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수레길을 따라서 진행했네요.
비봉산도 조망하구요.
좌측에는 사과농장도 자리하는데 사과농사가 풍년처럼 느껴지더군요.
효선고개에 내려서게 됩니다.
당일 산행으로 진행하면 이곳에서 첫구간을 끝내는 경우가 많은가 봅니다.
이곳도 사곡면과 춘산면을 경계하는 곳입니다.
효선고개를 뒤돌아봅니다.
효선고개를 기로질러 들어서니 가족묘지대가 자리하더군요
저 가족묘지대끝지점에 자리를 잡고서 점심을 먹고 진행하기로 하는데 하필이면 땅벌집옆에 자리를 잡았다가 하마터면 큰일날뻔 했었네요...ㅎㅎㅎ
점심을 가볍게 해결하고서 다시 진행합니다.
묘지길을 따라서 오르게 되는군요.
묘지를 가로질러 오르게 되는데 이쪽 오토지맥길에는 묘지들이 많더군요.
고도 239.9m봉에 오르게 되고
셀카인증을 남겨봅니다.
고도 약240m봉에서 우측으로 꺾어서 진행하고.
묘지 윗쪽으로 통과해 진행하다
비봉산을 올려다보며 진행합니다.
첩첩산중인것 같네요.
우측의 지맥능선에서 좌측 비봉산으로 진행되는 능선인데 가운데 꺼진곳이 안부에 내려섰다 바위손들이 자리하는 암봉으로 오르는 안부더군요.
잠시 편안한 수레길로 내려섰다가
시멘트포장임도에 내려서게 되지요.
지나온 방향으로 뒤돌아보고서 다시 오릅니다.
좀 힘들게 오르게 되더군요.
이곳에서 지맥마루금은 우측으로 꺾어 오르게 되지만 좌측에 자리하는 비봉산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비봉산쪽의 고도 471.4m봉입니다.
저 안부에 내려섰다 힘들게 오르게 됩니다.
잡목들도 좀 무성하고.
바위가 자리하는 곳에서 좀 힘들게 오르면
바위지대가 나타나는데
바위손들이 많이 자생하고 있는 조망바위에 올라서게 됩니다.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지요.
낙동정맥의산줄기들도 조망되고요.
우측 금성산쪽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등산로에 합류돼 비봉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금성산의 모습입니다.
비봉산의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을 남기고..
비봉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보니 일반등산객 몇분이 금성산쪽에서 올라오더군요.
다시 뒤돌아온 금성산갈림길인데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금성산을 산행하고픈 마음이 간절하더군요.
다시 조망바위에서 감상
고도 471.4m봉에 다시 돌아오고.
비봉산 갈림길에 다시 돌아와 지맥마루금을 이어가는데 휴식 7~8분 포함해 왕복 52분 소요된 것 같네요.
지나온 비봉산을 뒤돌아보고..
고도 약 520m봉에 오르니 잔솔나무들이 자리하면서 멧돼지들의 발자국이 많던데 이곳에 멧돼지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이후로는 우측능선에 바위들이 자리해 좌측 사면으로 우회해가며 진행하게 되었네요.
이따금씩 잡목지대도 나타나고..
다시 송이버석채취금지 경고 현수막.
호젓한 소나무숲길을 따르고.
우측에 조망바위가 자리해 바위에 올라서니
우측 저 멀리 멋진 조망이 펼쳐지네요.
다시 내려와 마루금을 따라서 진행하니
고도 526.6m봉에 올라서게 되네요.
포장끈이 쭈~~욱~~이어지는군요.
좌측으로 비봉산과 금성산의 산줄기가 펼쳐지는 산줄기를 조망할 수 있는 조망바위에 도착할쯤인 15시34분에 큰아들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받아보니 15시가 가까워질 무렵에 손자가 태어났다는 반가운 경사의 소식이다.
지난 금요일이 큰아들의 생일이었고 어제는 장인의 기일 이었었는데 오늘은 큰손자가 태어났다는 경사에 세상을 얻은 느낌이다.
손자와 아들의 생일이 이틀 사이가 되었다.
오토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조망합니다.
우측에 오토산이 자리하는군요.
우측 저 멀리에는 금성산이 멋지게 자리하는군요.
저건 비봉산입니다.
좌측 비봉산에서 우측 금성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입니다.
좌측 비봉산에서 우측 금성산까지 담아봅니다.
지나온 526.6m봉에서 비봉산까지의 능선을 뒤돌아봅니다.
다시 비봉산에서 금성산쪽으로.
우측 금성산의 멋진 작태를 다시 조망하고..
그렇게 조망을 즐기고서 바위능선을 잠시 따르다보니
고도 364.1m봉에 오르게 되네요.
오토산이 가까워지는 모양입니다.
저 봉우리가 오토산입니다.
홀고개까지는 편안하게 내려서게 됩니다.
홀고개에 내려섰네요.
저 절개지로 올라서서 진행하게 되지요.
흐릿한 능선으로 올라서고
편안한 오르막이 이어지나 싶더니만
잔솔밭의 능선이 이어지면서 자꾸만 걸리적거리더군요.
그렇게 올라서면
고도 346.7m봉에서 셀카인증.
이제는 계절감각을 모르고 피는 꽃들이 많지요.
다시 흐릿한 산길이 나타나고.
임도에 내려서게 되네요.
시멘트포장도로에 내려섰다 우측의 숲으로 다시 오르게 됩니다.
오토산이 우측으로 분기되는 갈림길입니다.
우측에 자리하는 오토산을 다녀온 후 좌측으로 진행하게 되지요.
오토산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섰다 오르며 오토산을 향하게 됩니다.
오토산의 모습입니다.
의성 시내방향으로 조망
오토산에 자리하는 작은 돌탑
의성시내방향으로 다시 조망
오토산에서 셀카인증
다시 돌아온 갈림길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야 합니다.
임도에 내려서게 되네요.
좌측의 산길을 따라야 하지만 그냥 임도를 따라서 잠시 진행하니
임도안내판이 세워져 있네요.
임도안내판이 자리하는 삼거리에서 좌측의 임도로 올라섰다
곧바로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 진행하다보면 갈림길이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이후로 이마에 불을 달고서 진행하다보니 보이는게 없네요...ㅎㅎㅎ
저런 묘지도 지나게 되면서 말입니다.
어둠이 깔린 시간에 만천리고개에 내려서게 되었네요.
만천리고개에서 오늘 산행은 종료합니다.
예전에 9정맥과 9기맥을 종주할 때는 주야간연속산행도 강행했었으나 뒤돌아보니 부질없어보여 오래전부터 가능하다면 주간산행으로만 진행하게 됩니다.
아까운 시간과 비싼 경비를 들여가며 자차를 이용해 홀로 지맥산행을 하는데 가능하면 뭐라도 보면서 진행해야지 아무것도 보질 못하고 어둠속을 걷는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본인도 예전에는 32시간도 걸어보고 연속산행으로 60km넘게 걸어보기도 했었지만 뒤돌아보니 남은게 없더군요...
남은 거라고는 허망한 느낌만....ㅎㅎㅎ
만천리고개 좌측 아래에는 축사농장이 자리하더군요.
열차가 지나가고 있네요.
이곳 비봉버스정류장에서 탑리를 19시10분과 19시30분에 의성으로 출발하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정류장이 오르막에 자리해서 그런지 정차하지 않고 그냥 통과해버리더군요...
탑리를 18시35분에 의성으로 출발하는 버스는 타기가 어려울 것 같고 19시 10분과 19시 30분에 탑리를 출발하는 버스를 비봉에서 타고자 허겁지겁 달려와 버스정류장에 앉아있으니 18시 50분경에 버스가 올라와 손을 들었는데도 그냥 지나가버리고 또 19시15경에 올라오는 버스도 그냥 달아나버리고...막차로 출발한 버스도 19시40분경에 그냥 달아나버리는 것이 아닌가..?
도로에 나가 손을 흔들어도 그렇게 버스3대가 그냥 통과해버리다 보니 너무나 황당하고 화가 치밀어 올라와 가슴까지 답답해지는데 어찌하겠는가..
택시를 호출할까 생각하다 화를 풀어내기 위해서 의성역까지 그냥 걸어가기로 한다.
아무튼 비봉정류장에서 그렇게 1시간 남짓 시간을 까먹은 후 의성역까지 약6.6km를 몇 번의 휴식을 취해가며 터벅터벅 걸어가다 보니 1시간 40분 남짓 걸려 의성역에 도착해 차를 회수한 후 맥주를 곁들여 저녁식사를 해결하고서 내일 마지막 산행을 위해 깊은 잠에 빠지게 되었었다.
첫댓글 대단해요...대장님
항상
안전산행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언제 한 번 뵈어야지요.
장거리 산행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 구무산을 무탈하게 통과하셨으니 다행인데 저는 버섯 수확기가 지나 진행을 하면 조금은 감시가 느슨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올려 주실 2구간 산행기도 참고하여 조만간 내려가 걷고 오도록 할 예정인데 버스 승강장에서 버스가 멈추지 않고 달아나면 참으로 고민되었을 것 같네요.
내려 가기전 의성군에 문의한 후 내려가야 될 것 같네요
구무산을 보현지맥의 마루금을 따라서 오르면 조금 돌아가기는 하지만 별다른 마찰은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비봉정류장에서 늦은 시간에 군내버스를 이용하려면 비봉정류장 아래쪽 정류장을 이용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만천리고개와 연결되는 비봉정류장은 오르막고개에 자리하는 탓으로
밤에는 그냥 지나친 것 같네요.
벙류장이 오르막길에 자리한다고 하더라도 당연히 정차해야 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월요일 군청의 교통과에 전화할까 생각하다 자동차 키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전화를 못했었습니다.
아무튼 오토지맥은 저에게 있어서는 악몽과 같은 추억이었습니다...
좋은 날씨에 편안하게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