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우리 기수 1300명 가운데 훈련단 점수 17등을 해서 (훈련+이론)
경쟁에 피가 말랐던 서울 모 부대를 1지망 선택해서 갔다 (비행단 아니다.. 서울에 공군 비행단 없다)
또 자대에서는 어떤 높은 분의 눈에 들어 (빽쓰진 않았다) 보직이 살짝 바뀌어
이병 후반무렵부터 놀자판 생활이었고 진급에 진급을 거쳐 이제 겨우 상병 나부랭이가 되었지..
진주에서 지내는 훈련단, 특기학교 생활 3개월여만 죽어라 등수관리해서 좋은 곳 가면
공군 생활 나름대로 할만하다 (쓰레기 같은 곳만 가지마라)
본론으로 돌아가서 장점 써보겠다. 다만 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너무 태클 걸지말아주기바란다.
1.휴가가 잦다
해공군이 6주 2박 3일이 원칙이라지만, 육군에서도 받는 포상휴가 여기서도 안받으랴. 연가 자르면 한달에 한번씩 나갈수 있는데 난 높은 분하고 같이 일하기때문에 잘 내보내주셔서 2~3주에 한번씩은 나오고 있다. 굳이 휴가가 아니라도 커피 떨어지면 부대 바로 옆에 롯데마트 좀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외출신고 드리고 겜방에서 2시간정도 뒹굴다 나온다.
2.훈련이 없다
이건 말 그대로 '좋은 곳의 경우'다. 전투비행단은 1년에 두번 화생방 받는다 (FM으로 하면 사람미친다). 전투비행단에서 검열 빡센곳은 막 사람도 죽어난다. 공군은 원래 유격, 행군은 없지만 (방포, 헌병빼고) 죽어도 기지사수(기지방호)개념이기때문에 화생방 훈련단에서 운나쁜 기수는 10분도 하고 나온다. 육군의 30초짜리와는 비교도 안된다. 수원전투비행단이고 성남혼성비행단인데 그나마 수원보다 성남이 선호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어차피 우리 부대에서 보면 둘다 천한 것들이지만 ㅋㅋ)
3.쓰레기가 적다
애들이 그나마 괜찮다. 서로서로 선후임이 좋게 지내자는 분위기이기때문에 갈구는것도 적고 요즘에는 갈구는것보다 애들을 놀린다. 데리고 장난치고.. 난 어제 신병 한명 너무 데리고 놀렸다가 주임원사한테 존나 깨졌다.. -_-; 씨발.. 그리고 우리 부대는 빽써서 오는 새끼들이 존나 많다. 안써서 온 새끼들이 오히려 적기때문에 대놓고 "난 쓰리스타 빽으로 왔다" 대놓고 말한다. 이런 애들끼리 있으니 서로 터치가 적을수밖에 없지. 얼마나 귀하게 자랐길래 저러나 싶어서 보면 학벌들이 막 스탠포드에 프린스턴에 이런 식이다. 내 맞고참은 서울대생(경영)인데 별로 주목도 못받는다.
이정도로 쓰겠다. 공군은 대부분 성남, 수원 비행단 가려고 하는거 같은데 조금 더 알아보면 파라다이스는 많다. 솔직히 성남비행단도 빽써서 많이 가는 곳이긴 하지만 서울 안에 여러곳 있으니 알아서 하기 바라며 지원자들은 공군신사라는 자부심갖고 멋진 공군생활 하기 바란다. 이상.
첫댓글 공부도 할 수있냐?? 전산병은 근데 그거 경력 사회나가서 유용하냐??
눈치좀 보였지만 일병달자마자 했다. 지금은 토익800 만들고 HSK 준비중이다.
좋은곳좀 추천해줘 나 이번에 지원하는데. 젤 좋은곳좀 추천해줘 너가있는곳도 좀 알려주라. 부탁할께.
특기마다 자대 종류는 다 달라진다. 비행단 가는 특기있고 레이더 기지로 가는것도 있고 방공포도 있다. 살기 좋은 곳은 훈련병 생활 끝내고 이병(교육생)되면 알아서 알게 될거다.
대략 공감..다만 태클 좀 놓자면..휴가 자주 나온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흐흐흐..집에서 구박에 돈 안 준다..-_-;;나중에는 걍 나오지 말라고 하고, 집에 와보면 밥도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내가 10개월 동안 6번 휴가(난 육군이었다) 나왔다가 호적 파이는 줄 알았다..휴가는 길게 나오는 게 중요하지, 자주 나오는 건 그닥..주변 친구들도 나중에는 귀찮아하고..
뭐 이제 이병도 아니고 나가는거에 그다지 의미 안둔다 ㅋ 이제부터는 시간 빨리 가게 하는 마법을 배우고 싶다
그래서 육군보다 좋다고 자부할 수 잇냐? 공군 전산병하구 기타 운전병 알려달라했는데 상병인데두 어리버리하구만
결국 백 없으면 힘들다는건가?
근데 그 대방동에 있다던 복지단인가 거기냐 여기?
ㅋㅋ 난 성남.. 빽은 커녕 군관련 된 사람 한명도 없다 -_-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