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 중격 결손증 atrial septal defect, ASD - 정의
심방 중격 결손이란 좌우 양 심방 사이의 중격(중간 벽)에 구멍(결손)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심방 중격 결손에는 위치에 따라 3가지 형태가 있는데, 1차공 결손(primum ASD), 2차공 결손(secundum ASD), 정맥굴 결손(sinus venosus defect)이다. 그 외 심방 중격에 뚫려있는 난원공을 통한 좌우 단락을 난원공 개존증이라 한다.
- 원인
심방 중격 결손을 포함한 대부분의 선천성 심장 질환의 원인은 분명하지 않다.
- 증상
대개는 증상이 없어 1~2세 경에 심잡음으로 진단되거나, 혹은 무증상으로 있다가 20대 이후에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소아기에는 심부전이나 폐동맥 고혈압을 일으키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심잡음이 뚜렷하지 않아 성인에 이르러서 진단이 되는 경우, 20세 이후에 피로, 운동 시 호흡곤란, 빠른 맥박, 심방 부정맥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폐혈관 질환이 심해지면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 진단
심장 초음파 검사로 결손(구멍)을 직접 보고 확진한다.
- 검사
흉부 X선 사진에서 우심방과 우심실 확대를 보이며, 폐동맥이 커져 보이고 폐동맥 혈관 음영이 증가된다. 심장 초음파 검사로 결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조영 심장 초음파 검사는 우좌 단락의 확인에 유용하다. 성인이나 비만한 소아에서 경식도 초음파는 심방 중격 결손의 위치 및 모양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만일 진단이 불확실하거나 폐혈관 질환이 의심스러우면 심도자 검사를 시행한다. 심도자 검사는 진단 뿐만 아니라 비수술적 기구 삽입술을 통한 치료도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적으로 시행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 치료
증상이 있는 모든 경우와 좌우 단락비가 1.5~2이상인 경우 수술이나 폐쇄 기구(occlusion device)로 결손 부위를 막아 준다. 일반적으로 1세 이후 학교에 들어가기 이전에 수술을 해 준다. 수술 경과는 양호하여 수술 후 증상이 신속하게 사라지고 신체 발육이 촉진된다.
- 경과/합병증
신생아의 작은 결손은 자연 폐쇄가 가능하다. 큰 결손의 경우에도 소아에서는 증상이 없지만 매우 드물게 영아에서도 심부전, 폐동맥 고혈압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심잡음이 뚜렷하지 않아 성인에 이르러서 늦게 진단이 되는 경우도 흔하며 20세 이후에는 심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 45세 이상이 되면 약 절반에서 간헐적이거나 만성적인 심방 세동을 나타내는데, 일단 심방 세동이나 조동이 나타나면 환자 상태가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혈전 등에 의해 체순환에 이상 색전증을 야기하여 일과성 허혈 발작이나 뇌졸증을 일으킬 수 있다.
- 예방방법
심방 중격 결손의 예방법은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다. 적절한 치료로 폐 고혈압, 부정맥 등의 합병증 예방이 필요하다.
- 생활 가이드
수술 전의 결손(구멍)이 수술 후 정상적으로 막힌 환자는 대체로 운동 제한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폐동맥 고혈압이 심하거나 부정맥이 합병된 심방 중격 결손 환자는 운동 및 신체 활동의 제한이 있을 수 있어 담당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 관련질병
심실 중격 결손증 , 심장 중격의 선천성 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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