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면 출근 시간 피해서 느즈막히
출발해도 충분히 먹고 보고 놀다 올 수 있지만
충청 이남으로 여행하려면
하루 꽁치지 않으려면 무조건 일찍 출발.
택시 영업을 위해 평소 이리 일찍 움직였으면
돈 좀 벌었을텐데 쓰잘데기 없이 놀러 갈때만
부지런을 떰~~~
아무튼 새벽 5시 출발~~~
첫번째 목적지인 전라북도 부안으로 출발~~
부안은 십수년전에 내소사ㆍ곰소항ㆍ격포항등을
여행 했던적이 있었음.
특히 내소사가 인상 깊게 뇌리에 박혀있음.
갠적으로 종교는 無 종교인데
꼬꼬마때 부터 山을 좋아했던지라
자연스럽게 사찰들도 일부러 방문하는 경우가 많음...
각설하고
부안에 도착해 해장국이라도 먹으려고
미리 서치해 놓은 집을 찾아 갔더니
아침부터 영업을 안함.
육시럴~~ 뭔 놈의 해장국집이 아침에
영업을 안하는겨? 배때지가 부른건지는...
할 수 없이 2안으로
곰탕집으로 꼬우~~!!!
부안이 고향이신분들은 아실랑가 모르겠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음.
이 근래 먹어본 설렁탕집 중에 no.1 이었음
부안쪽으로 여행할 때 식사하실 일 있으면
꼭 한번 들러서 식사해 보시는거 추천 꾸욱~~~
예정은 변산 채석강을 가는거 였는데
곰탕집 주변에 개암사라는 절이 있었음.
그래서 상호가 개암곰탕이었던듯...
그쪽 동네에서는 주변 염전에서 생산한 소금으로
죽염을 만들어 개암죽염이란 상표로 판매하던데
유명한건지는 난 모르겠음.
식사하면서 서치해보니 천년고찰.
발길을 개암사로 돌려서 가는데
봄에 오면 벚꽃터널이 끝내줄듯 하더이다.
쌍계사 벚꽃길이 유명한데
여기도 만만치 않을 듯...
주차장에서 사찰로 향하는 길이
전나무 숲길~~~
뭐~~ 내소사 전나무 숲길이나
월정사 전나무 숲길에는 미치진 못하나
나름 괘안았음...
사찰이 고즈녁한게 마음까지 정화...
남도 특유의 한여름철
배롱나무가 꽃을 활짝피어
사찰과의 어우러짐이 끝내주는 풍경이 아닌가...
모처럼 절 집다운 절을 방문했다는 느낌이....
개암사를 뒤로하고 차를 달려
채석강에 도착.
뭐 여러가지 종류의 암석이 파도에 의해
침식작용이 일어나서 형성되었다는데
제주도 산방산 아래의 용머리 해안과는
비스끄리 하면서도 또 다른 풍광을~~
첫댓글 응?!? 이형 차 좋은거보소?!?!
남자가 가오가 있지~~ 갓등 달린차는
영업할 때만 . 농담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