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꽃밤

따란~ 안녕 어시들~... 이 아니라....

(진지) (서글픔) (서러움) 안녕... 여시들...


자게에 올렸더니 많은 여시들이 메바여 가라고 해주고 (사실 2명) 같이 여시를 하는 친구는 가달라고 브이까지 하는 바람에
처음으로 셀프 메바여 입성! OvO/
나여시는 오늘 학교 마치고 집에 가는 버스를 탔어
운좋게 자리에 앉았음... (이게 아마 복선이었지 싶어... 운수 좋은 날의 복선...)
아는 여시들은 알 건데 뒷문 앞에 있는 자리들에 앉았다가 버스 멈출라고 할 때 뒷문으로 가면
작용 반작용의 법칙인지는 모르겠지만
몸이 엄청 무거워지거든... 중력을 거스르는 느낌? 사실 나 그 느낌 좋아해 ㅎ

오늘도 그 느낌을 느끼면서 중력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가야 하니까 살짝 뛰었는데...
오늘따라 버스 안에 사람은 많았고...
기사 아저씨는 성질이 급하셨고...
끼이이익 하면서 버스가 갑자기 급정거를 한 거야...ㅎ
중력과 맞짱을 뜨며 뒷문 쪽으로 가다가 갑자기 급브레이크가 걸리는 바람에 중심을 못 잡고 별표 방향으로 넘어졌어
원래 목소리가 걸걸했던 나는 그 조용한 버스 안에서
얽!!!
하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표에 앉아있던 남고딩의 양쪽 무릎에 두 손을 얹고....

이런 자세로 넘어졌어... 그냥 무릎을 가볍게 톡 짚은 것도 아니고 제대로 스텝이 꼬여서 고개를 조아리며 푸왁하고 넘어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

씨발 내가 그냥 연약하게 허맛! 하고 풀썩 쓰러졌다면 메바여에 오지도 않았을 거야...

저렇게 넘어지고 벌떡 일어나긴 했는데 학생 얼굴을 못 보겠는 거야... 너무 쪽팔리고 씨발... 수치스럽고 씨발씨발...
굳이 고개를 들어서 안 봐도 얘네가 (옆 자리는 친구였음) 나를

이런 표정이나



ㅇ이런 표정들로 바라보고 있을 게 뻔하잖아...
그래서 미, 미안해요... 라고 조용히 (나만 들리게) 말하고 존나 급하게 뛰어서 내리는데...
내가 내리기 전에 환승을 찍어야한단 말이야
근데 그 수치스러운 공간에서 내게 환승을 찍을 시간이 어딨어... 그저 얼굴 가리기에 급급했어 ㅎ
얼굴을 가리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수치스러움 폭발해서 혼자 욕하면서 자게에 글 올림

오늘의 수치플 일기... 끝...
@밤낮바뀐올빼미 ㅋㄱㄱㄱㄱㄱㄱ ㄱ개웃겨
@밤낮바뀐올빼미 ㅋㅋ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개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앜ㅋㅋㅋㅋㅋㅋ시발ㅋㅋㅋㅋ액정필름ㅋㅋㅋㅋ
나도 걸어가면서 옆 가게문에비친 내 모습보다가 자빠졌는데 개개개핵수치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
아댓글개웃겨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