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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쓰 결국 기말고사 핑계로 제국고 컴백
웅성웅성 차은상 학교왔대 웅성웅성 뭐야 걔 자퇴한 거 아니었어? 웅성웅성
은상 "최영도..."
그냥 지나치는 영도... 개찌통
보나 "야 차은상!"
은상 "나 없다고 아주 대놓고 방송실에서 꽁냥질이다? 혹시, 뽀뽀하려고 했는데 내가 막 눈치없이 들어온 거야?"
찬영 "야, 넌 대체 애가..!"
보나 "야 너 미쳤어? 너 때매 방송부가 완전 엉망이야. 어떡할 거야!!!"
보나 "일로와 너"
찬영 "어떻게 된 거야. 그동안 어디 있었어? 전화번호도 싹 바꾸고 인마!"
은상 "니들 나 되게 보고싶었구나?"
보나 "웃기시네! 너 안 오면 새로 피디 뽑아야 되는데 여기 애들이 방송부 같은 거 할려고 하는 줄 알아? 그러니까 다신 어디 가지 마. 알았어?!"
은상 "연락 못해서 미안. 아저씨한테도 연락 드렸어야 했는데 너무 정신이 없었네"
찬영 "이제 괜찮아? 다 정리돼서 온 거야?"
은상 "괜찮지도 않고 정리할 것도 많지만, 그냥 와 버렸어. 니네도 엄청 보고 싶고 해서"
찬영 "뭐가 됐든 가면 간다, 오면 온다 미리 말 좀 해! 너 새 번호 찍어"
보나 "안 돼! 나 먼저 가르쳐 줘!! 내가 저장하고 찬영이한테 가르쳐줄 거야"
은상 "ㅎ그래"
보나 "나한테 잘 보여. 안 그럼 안 가르쳐준다?"
찬영 "네에"
중간고사가 엊그제였는데
벌써 기말고사를 보는 귀염둥이들
우리 라헬이 아이비리그 가라ㅠㅠ
니넨 쌩까기로 한 거냐ㅠㅠ
영도 "걸어갈래, 끌려갈래"
은상 "무슨 일 있어?"
영도 "사채업자 마음을 이해하는 중이야"
영도 "빚이 있으면 알아서 좀 갚아주면 오죽 좋아! 꼭 이렇게 쫓아다니면서 강제성을 동반해야 말을 듣지?"
은상 "..."
영도 "가자. 국수 먹으러"
영도 "안 먹냐?"
은상 "어. 먹어..."
영도 "학교 왜 왔는데"
은상 "시험 치러"
영도 "말고"
은상 "...돌아오고 싶어서"
영도 "기어이 가야겠단 말이지, 그 길을"
은상 "가보고 싶어졌어"
영도 "..."
영도 "진격의 회장님이랑 싸우다가 다치지 말고. 힘들면 그냥 주저앉고 그래라. 그래야 내가 꼴 좋다! 저럴 줄 알았다! 비아냥이라도 하지"
은상 "그럴게..."
영도 "잘 먹었다!
잘 가라. 이제 보지 말자"
은상 "..."
영도 "나 지금 너 차는 거야"
은상 "너랑 나는... 친구도 안 되는 거야?"
영도 "전에 얘기했잖아. 난 그런 거 안 해.
넌 처음부터 나한테 여자였고, 지금도 여자야.
앞으로는... 내 첫사랑이고"
영도 "마주치면 인사하지 말자.
잘 지내냐 안부도 묻지 말자.
시간이 아주 오래 지나도 그 땐 그랬지 하면서 추억인 척... 웃으며 아는 척 하지도 말자"
영도 "이건 니가 사! 잘 먹었다"
최영도 진짜 도라방스ㅠㅠㅠㅠㅠㅠㅠ
뽀나는 카톡 중
이모티콘까지 졸귀탱
카톡 띵동
보나 "허얼"
아지트에서 밤을 보낼 예정
다음 날
탄맘 "너 어제 어디서 잤어~ 엄마 걱정되게 이럴 거야?"
탄 "명수네서 잤어. 엄마 일찍 일어났네?"
탄맘 "이따 몇 시에 올 거야...? 엄마 혹시 집에 없을 수도 있어. 그냥 얘기하는 거야... 어 그래. 시험 잘 보고... 끊어"
회장 "뭐? 뭘 하자고?"
탄맘 "헤어지자고. 우리 헤어져요 오빠"
회장 "술 마셨어? 대낮부터?"
탄맘 "이사장 마음 아프게 한 죄로 내 청춘도 뭐 그렇게 꽃밭은 아니었어요. 이제 나... 진짜 하늘 보고 살래. 끝내요 우리"
회장 "내가 한 말, 마음에 맺혔을 수 있어. 그래 이해해. 그렇다고, 니가 탄이 팽개치고 뭐? 헤어져? 끝을 내?"
탄맘 "탄이 미래 생각하면 제국그룹 지붕 밑에 남겨두고 싶어요. 근데 탄이가 싫다 하면, 나 탄이 원하는대로 해줄래"
회장 "누구 마음대로! 대체 니가 무슨 권리로!!"
탄맘 "알아요, 나 그런 권리 없다는 거! 그러니까 헤어지자구! 정리할 호적도 없고, 챙겨놓은 재산도 없고. 나 하나 나가면 끝나요 우린!"
회장 "..."
탄맘 "잘 있어요 회장님... 시작이야 어찌 됐든... 나 당신 사랑했네요"
탄맘 "우리 같이 찍은 사진 한 장이 없더라... 그걸 오늘 알았네 난... 탄이한텐 내가 얘기 잘 할게요. 탄인 이해해 줄 거야"
회장 "뭘 이해해. 당사자인 나도 이해가 안 되는데.
정 비서"
정비서 "공항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탄맘 "공항? 내가 왜 공항을 가? 내가 원하는 건 이 집 대문 나서는 거라니까?!"
회장 "들어올 땐 니 마음대로 들어와도, 나갈 땐 얘기가 다르지.
미국 가 있어. 가서 니 기분 풀릴 때까지 미국 하늘도 보고 쇼핑도 실컷 해"
탄맘 "영어도 못하는데 무슨 미국이야! 헤어지는 것도 맘대로 안 되는 거야 나는?!"
회장 "탄이한텐 연락할 거 없어. 제 몸 하나 못 가누는 놈, 괜히 더 들쑤시지 말고 곧장 공항으로 가! 어미 된 도리는 하란 얘기야"
회장 "정 비서, 안내해 드려"
탄맘 "회장님! 회장님!! 야!!! 김남윤!!!!!!"
헤어지자고 말한 건 탄맘인데
거의 유배 느낌
굿타이밍에 택시 캐치
탄맘 "빨리요 빨리!"
김탄 또 전화 안 받음
영도 "안녕하세요..."
탄맘 "영도 아니니...?"
영도 "네... 여긴 어쩐...
늦었지만 그 땐 죄송했ㅇ..."
탄맘 "영도야, 우리 탄이 못 봤니? 아줌마가 지금 급해서 그러는데 니가 탄이 좀 찾아봐줄래? 탄이가 전화를 안 받아"
영도 "어디 가세요?"
탄맘 "지금 시간이 없어. 이사장님 계셔서 아줌만 학교에 못 들어가. 니가 탄이 좀...!"
영도 "일단 제 차에 타세요. 꼭 여기 계세요, 꼭!"
영도 "김탄!!
지금 학교 앞에 어머니 와 계셔. 니네 어머니"
영도 "가. 얼른 가 빨리!!!"
탄맘 "탄아!!"
탄 "엄마!!"
탄 "고맙다 최영도"
영도카 떠나고 제국카 도착
"잘 지내니.. 영도야"
"아니요...
잘못 산 거 같아요"
탄 "거기 바로 옆 지하주차장이요. 네"
탄맘 "누가 와?"
탄 "우리 차. 근데 진짜 엄마 아버지랑 헤어졌어?"
탄맘 "어. 우리 헤어져도 너는 달라지는 거 아무것도 없어. 넌 계속 엄마 아들이고 아버지 아들"
탄 "정말 그거 뿐이야? 근데 왜 쫓겨. 아까 그 가드들은 뭔데"
탄맘 "니 아버지야 말리지... 근데 엄마 이제 니 아버지 안 사랑해. 니 아버지도 그런 거 같구... 그래서 헤어지는 거야"
탄 "거짓말 하지 마. 살다가 헤어지면 다 그렇게 가드들한테 쫓겨? 짐 가방 하나 없이 맨몸으로 도망쳐 나오냐고! 나가겠단 사람을 가드를 시켜 말리냐고!! 대체 아버지가 엄마한테 뭘 한 거야?"
탄맘 "그런 거 아니야~"
탄 "엄마, 일단 타. 어디 좀 가 있어요. 가서 연락 줘"
탄맘 "..."
탄 "엄마 설마 갈 데 없는데 그냥 무턱대고 막 나온 거야?"
탄맘 "내가 일이 이렇게 될 줄 알았나 뭐..."
탄 "하... 일단 영도네 호텔로 가. 전화할게"
탄맘 "어디 가는데~!"
탄 "엄마 만났어요.
제가 말씀드렸죠. 엄만 아버지 여자니까 아버지가 책임 지시라고. 근데 아버진 엄말 버리셨네요"
회장 "버리긴 누가 버려. 잠시 바람이나 쐬다 오라는 거야. 그게 뭐가 그리 억울해!"
탄 "그게 버리는 거예요 아버지! 이제 엄마는 제가 책임질게요"
회장 "투정도 적당해야 받아주는 거지. 니가 무슨 방법으로 니 엄말 책임져!"
탄 "아버지와 이별하는 방법으로요.
이 집에서 나가겠습니다. 저는 이제부터 엄마 가족으로만 살게요. 아버지 허락은 필요 없어요. 살면서 저를 행복하게 한 것들은 전부 아버지가 허락하지 않은 것들이었어요"
탄 "그래도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사장 "이렇게 쇼까지 했는데 원이, 탄이, 10년 같이 산 동거녀는 코빼기도 안 보이고 당신 옆에 달랑 나 하나네요"
회장 "그러게나 말이다"
이사장 "어쩌실 거예요?"
회장 "뭘 어째. 오게 해야지. 오늘 안 오면 내일 오게 하고, 내일 안 오면 모레는 오게 해야지.
탄이 생일, 당신이 좀 챙겨. 원이 때처럼 준비해"
이사장 "탄이 서잔 거 세상이 다 아는데 원이처럼 해주게요?"
회장 "세상이 다 아니 똑같이 해줘야지. 크게, 떠들썩-하게 준비해"
(똑똑똑)
원 "네"
원 "앉아"
원 "아버지 입원했단 얘기 들었지"
탄 "입원하셨어? 왜"
원 "모르면 됐어. 갈 필요 없는 상황이니까 가지 마. 가잔 말도 하지 말고. 이것도 거래에 포함이야"
탄 "나 때문인가 싶어서"
원 "너 때문 아니야"
원 "너네 어머닌... 집 나갔다던데"
탄 "어"
원 "청담동 빌라 비워놓는다고 말씀드려. 너네 어머니의 선택엔 나 때문인 게 있어"
탄 "...형, 난 형이 좋았어. 엄마 들어오기 전까지 아버지, 큰어머니 사이에서 기댈 수 있는 건 형 하나였어.
멋대로 기대서 미안했어. 그동안 형한테 했던 못된 말들, 못된 짓들도 미안해"
원 "사과하지마. 불편해"
원 "아버지가 준비한 건 어떻게 할 거야. 니 생일이 뭐라고 회사가 온종일 시끄러워"
탄 "그게 무슨 소리야?"
원 "모르고 있는 거 보니 너 길들이기용인 모양이다. 아버지, 니 생일이라고 비서실 시켜 기자들, 각계인사들 다 불러들였어"
탄 "그렇게까지 말씀드렸는데..."
원 "오늘 저녁 호텔 제우스야.
선택해야겠다. 니가 가지 않으면 아버진 우스워지겠지. 니가 간다면..."
탄 "가야겠다.
갈 거야 형. 형도 와"
원 "그만 가. 바빠"
원 "생일 축하한다"
니네라도 행복해라,,,☆
예솔 "이보나 방금 애들이 그러는데 오ㄴ..."
보나 "김탄 생일파티?"
예솔 "뭐야. 알고 있었어?"
보나 "난 제국그룹 비서실에서 직통으로 전화왔던데?"
찬영 "선배님 가실 거예요?"
효신 "수능 끝난 고3이 할 일이 뭐가 있겠냐~ 남의 파티 가서 깽판이나 놔야겠다"
보나 "아 진짜... 깽판은 안 돼요! 저 그거 완전 민감한 거 아시죠? 또 그 파티에서 유라헬이랑 막 뽀뽀하고 그럴 거예요?"
예솔 "선배님, 설마 걔랑 사귀어요?"
보나 "아 난 반대야 진짜!! 이렇게 또 유라헬한테 내 사람 뺏길 순 없거든요?!"
찬영 "뭔가 뼈 아픈 경험이 있었던 거 같네~"
보나 "...차은상은 파티에 가려나~? 전화해봐야겠다"
찬영 "너 김탄 파티 가기만 해. 다리몽둥이 부러뜨린다"
효신 "얘 윤찬영 맞냐?"
보나 "네! 완전 멋있죠"
아니야 보나야 그 새끼도 한남일 뿐
직원 "정중히 모셔오라셨습니다"
은상 "누가요..?"
얘가요
그리고
결국 파티장을 왔습니다
19회에 계속...☆
첫댓글 영도 짠내 돌아버려 진짜ㅠㅠㅠㅠㅠ 성장통2 틀어놓고 보는데 새록새록 생각난다
아니야 보나야 그새끼도 한남일뿐 존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영도 국수씬 내 최애씬임 ㅅㅂ 눈물나노ㅠㅠㅜ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차은상 김탄 버리고 최영도한테 가달라고 r=vd 존나 했었는데.... 따흑ㅜ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나 너무 귀여워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 카톡에서도 보나 말투 음성지원 된다고ㅠㅠㅠㅠㅠㅠ 여시 오늘도 넘 잘 봤다 고마워ㅠㅜ 영도 짠내 오져ㅠㅠ 영도랑 보나 내 최애캐였어... 영도 행복해ㅜ
끝나간다 ㅠㅜㅜㅜㅜ 슬퍼 ㅠㅜㅜ ㅠㅜㅜㅜㅜ 찬남영한 ㅠ
ㅋㅋㅋㅋㅋ 다시봐도 존. 잼 ㅋㅋ
보나 너뮤귀여웤ㅋㅋㅋ
영도 ㅠㅠㅠㅠ퓨 이 집은 탄은상보다 영도탄 영도은상 서사가 더 쩔어 주변인물 맛집 ㅇㅈㅇㅈ
보나ㅠㅠㅠㅠㅠ먼저 알아서 나중에 찬영이 알려주겠대ㅠㅠㅠㅠ졸귀탱
ㅠㅠㅠㅠ영도야ㅠㅠㅠㅠ미쳐
어머니 장면 오버랩 되는거 내 눈물버튼
아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따흐흑 ㅠㅠ
아악 끝나면 안돼ㅠㅠㅠㅠㅠㅠ
결말모르지만 영도 은상 민다 ... 서사맛집이네 여기
영도가 탄이한테 엄마한테가라고하는 장면 볼때마다 눈물 터짐ㅠㅠ
아니 김탄 가진것도 없고 다 주볌사람이 도와주는건데 왜저렇게 막무가내야 하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