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출범.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향상 시너지 기대
녹십자랩셀-녹십자셀 양사 간의 합병이 완료되면서 합병기일인 2021 년 11월 1일부터 사명은 지씨셀로 변경됐다. 종목명은 신주 상장일인 11월 17일 변경 예정이다. 합병 완료 후 R&D 부분과 CDMO 사업 에서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특히 CDMO 사업의 경우 2022년에 미국 세포치료제 CDMO 시설 인수도 염두해두고 계획하는 만큼 합병 후 강력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단기적으로는 Full-value chain 구축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 또한 이번 3분기 실적에서 확인한 것처럼 라이선스 수익의 유입이 본격화됨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83억원(+60.4% YoY), 103억원 (+253.1%, YoY)를 시현했다. 이 중 라이선스 수익은 약 46억원이며, 연초에 진행된 아티바-머크의 CAR-NK 공동 개발 건의 계약금과 아티바에 기술이전한 AB202 계약금을 안분 인식한 부분 등이 포함됐다.
11월 SITC 학회 발표를 시작으로 2022년 본격적인 임상 모멘텀
2021년 11월 10~14일 개최 예정인 SITC(면역항암학회)에서 HER2 CAR-NK 파이프라인 AB201의 전임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현지 시간 기준 9일에 초록이 공개되며, 학회 중 포스터로 발표된다. 이전에 공개된 전임상 데이터 외의 업데이트와 세부사항을 기대해본다. 이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임상 관련 스케쥴이 다수 예정돼있다. 리드 파이프라인 AB101의 초기 임상데이터 확인과 더불어 동종 CARNK 파이프라인 AB201과 AB202의 임상 단계 진입이 예상된다.
아티바 AB101 임상 중간 결과 업데이트 시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녹십자랩셀 NK플랫폼 기술로 개발된 치료제의 첫 임상 데이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R/R B세포 림프종 환자 대상 임상이며, 단독/리툭시맙 병용으로 진행한다. AB101이 엔지니어링되지 않은 제대혈 유래 NK세포치료제라는 점을 감안하고 평가해야겠지만 제대혈 공여자 선별시 결합력이 높은 CD16 158V/V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병용 결과를 기대해볼만하다. 최근 NK세포치료제의 화두가 지속성인 만큼 이 부분에서 강점을 보여준다면 주목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신한 장세훈, 이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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