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on williamson최철권 선수 전성기는 80년대 초반... 고대 시절이었다고 봐요. 기업은행 시절에도 잘하긴 했지만, 현대, 삼성, 기아에 완전히 밀려버리는 추세 속에서 약팀의 에이스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고요. 키가 너무 작아서 높이 점프하며 슛을 쏴야 했는지라 무릎에도 악영향이 많이 갔었죠. 국제무대에선 거의 활약상이 없었고요.
확실히 고교 1, 2학년 때는 탄력이나 점프력이 저렇게 좋진 않았어요. 테크닉과 유연성만 뛰어났었는데... 고 3 때부터 대학 1학년 사이에 점프력이 엄청 좋아졌지요. 고등학교 1학년 때 점프력이 70센티였다고 신문에 나왔는데, 3년 쯤 후엔 80센티 이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첫댓글 허재님은 nba를 보면서 스킬을 습득했을까요? 감히 말씀들지만 저 당시 국내선수들보다 30년은 앞선 스킬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버지의 노력과 정성으로 NBA 경기도 봤었고, 어릴 때부터 주한미군 팀과의 경기도 많이 가졌었죠. 하지만 선천적인 센스가 가장 중요한 이유였다고 봅니다.
한경기 97득점, 전설의 최철권 선수님...
전국체전 경기여서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놀라운 기록이긴 하죠.
@Doctor J 박사님,
제가 89년도 농구대잔치부터 봤는데 그때가 최철권 선수 전성기는 아니었죠?
그때 제 기억에 최고는 이충희, 김현준이었고 허재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었고 최철권은 언급이 많이 안 됐었던 기억이 있어서요.
@Zion williamson 최철권 선수 전성기는 80년대 초반... 고대 시절이었다고 봐요. 기업은행 시절에도 잘하긴 했지만, 현대, 삼성, 기아에 완전히 밀려버리는 추세 속에서 약팀의 에이스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고요. 키가 너무 작아서 높이 점프하며 슛을 쏴야 했는지라 무릎에도 악영향이 많이 갔었죠. 국제무대에선 거의 활약상이 없었고요.
@Doctor J 아하..역시 그랬군요.
닉넴을 바꿔서 그렇지 거의 십몇년째 궁금한 점을 여쭤보는 중인데, 감사합니다.^^
항상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허재감독은 어릴때 어떤 NBA선수를 좋아했을지 궁금하네요 줄리어스어빙? 조지거빈? 데이빗톰슨? 국내선수로 신선우선수 좋아했다는 기사는 봤는데ㅋ
줄리어스 어빙.
@Doctor J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안녕히 계시죠?
@Jordan Club 네, 잘 있습니다. 오랜만이예요.
@Doctor J 오랜만에 인사드리니 반갑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Jordan Club 네, 몸 건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네요. 건강하게 지내세요.
@Doctor J 네!! 감사합니다!
오 오랜만입니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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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고교 1, 2학년 때는 탄력이나 점프력이 저렇게 좋진 않았어요. 테크닉과 유연성만 뛰어났었는데... 고 3 때부터 대학 1학년 사이에 점프력이 엄청 좋아졌지요. 고등학교 1학년 때 점프력이 70센티였다고 신문에 나왔는데, 3년 쯤 후엔 80센티 이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한건 경기는 기업은행이 이기고 있네요. 제 기억의 첫 자락은 저 중대 멤버에서 한기범 빠지고 강동희 그리고 김상식+영상속 190cm센터 이민현의 경기만 있네요. 뭐 결과는 뻔하지만요.ㅎㅎ
이민현은 센터가 아니고 올라운드 포워드였어요.
아, 이민형 선수 말씀하신 거였나요?
@Doctor J 아 이민형 선수요. 전 고대감독이요.
@동갑내기짱 아 네. 신장은 작았지만 힘도 좋았고 매우 영리하게 센터 포지션을 소화한 선수였죠.
잘 봤습니다 닥터제이님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네, 정말 오랜만입니다.
장면 3은 입이 떡 벌어지네요.
엠팍에서 허재 선수가 NBA에서 통할거냐로 시끄럽네요.
박사님 생각은 어떠세요?
전 백업가드 정도로 8-10득점, 4어시 정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만은.
요즘 스퍼스도 좋지 않고, 경기마저 없으니 삶의 낙이 하나 사라져버렸네요.ㅠㅠ
저는 좀 회의적이예요.
80년대 전성기엔 NBA에서 동양의 작은 가드에 관심을 가질리 만무했을 때니까 아예 NBA 진출 가능성 자체가 전무했고요.
허재가 30년 늦게 태어나서 더 잘 먹고 더 체계화된 환경에서 농구를 뛰어나게 잘하던 상태에서 현 NBA에, 그것도 자기를 필요로 하는 팀에 들어갔다면. 그리고 모든 언어나 문화 면에서 다 잘 적응했다면, 그 정도 스탯은 가능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전자는 불가능함을 말해주는 팩트고, 후자는 이상적으로 상상해보는 가정이죠.
저는 어느 시대에서 뛰었건, 레전드들은 건드리지 말고 비교하지도 말고, 그냥 그대로 존중해주자는 입장입니다. 허재는 8~90년대 아시아 최고의 가드였습니다.
@Doctor J 그렇죠. 팩트는 팩트니까요.
만약을 이거저거 가져다 붙이면서 토론하는 것만큼 무의미한 것도 없죠.
지금처럼 NBA가 전세계 선수들이 다 모여드는 시기에 허재가 전성기 기량이었다면, 이런건 그냥 희망사항일 뿐이겠죠.
그냥 엠팍에서 어제오늘 허재이야기로 좀 시끌시끌하던터에, 박사님 영상을 보니 문득 궁금해져서요.
@DoctorK 아마도 제레미 린이 활약하는 걸 보면서 이런 가정들이 물밀듯 나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88년 올림픽 때 페트로비치, 디바치, 쿠코치 등이 포진한 유고전에서의 활약 때문에 더더욱 논란이 부추겨졌었죠.
그러나... 혼혈이 아닌 순수 동양인의 신체로 가드가 NBA에서 활약하기란 현실적으로 너무 힘든 일이라 생각합니다.
@Doctor J 제레미 린을 언급하기도 하고, 말씀처럼 국제대회에서 위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뛴 경기에서 허재가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들이 있으니 더욱 논쟁이 되는 분위기더군요.
종종 국대활약과 리그활약이 꼭 맞아떨어지지 않는 경우들이 있어서, 그런 몇몇 경기 활약만으로 NBA에서도 잘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것도 좀 어렵긴 할 것 같네요.
패티밀스도 국대 경기에서는 매경기 20-30득점을 아무렇지 않게 넣었지만, 리그에서는 수비의 한계(그래도 워낙 열심히는 하니까, 예전보다는 낫다고 봅니다)도 있고해서 그렇게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것 처럼요.
@DoctorK 그럼요. 푸에르토리코의 칼로스 아로요나 리투아니아의 샤루나스 야시케비우스도 국제무대에선 미국 상대로 엄청난 활약을 했었지만, 정작 NBA에선 자리매김하질 못했던 걸 보면 잘 알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