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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문학에서 생략된 ‘창씨개명과 일본어 수업 시대(조선어 말살시대)’를 복원해낸 작품으로 한국문학사적으로 의미 깊은 작품이다. 그래서일까? 작가는 이 작품에서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을 중요한 모티프로 여러 번 등장시키고 있다.
주인공인 두 소녀 외에 내선인(일본 본토인)으로서는 더 없이 모범적인 ‘오오모리 사부로 센세이’와 조국어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실천하는 ‘홍숙인, 난요 센세이’, ‘친일 부역자’였으나 해방 후 ‘화려한 변신’에 성공한 김진벽을 통해 작가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장기인 서정적 미학에 묵직한 역사적 메시지를 얹어 전하고 있다. 작가의 말 그대로 ‘이 얘기를 씀’으로서 완벽한 작가가 된 것이리라.
목차
나의 오랜 친구 요코 9
납돌마을의 용자라는 아이 25
우리는 성덕공립보통학교 1학년 42
오오모리 사부로 센세이 68
문학청년 작은아버지와 집안 할아버지 김해경 80
우리는 대일본제국의 신민입니다 86
조선 사람 이름을 일본식 이름으로 109
조선말을 쓰면 빼앗는 딱지 141
옛날에 옛날에 157
우리들의 가두행진 186
천황폐하가 하사한 고무신 210
홍숙인, 난요 센세이 225
오늘은 우리가 헤어지는 날 251
떠난 사람 남은 사람 266
해방이 되었건만 돌아오지 않는 사람 309
친일 부역자의 화려한 변신 324
다시 나의 오랜 친구, 용자 332
해설 김나정 337
저자 및 역자소개
이순원 (지은이)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1985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소」가 당선된 이래 『19세』, 『아들과 함께 걷는 길』, 『말을 찾아서』, 『은비령』, 『그가 걸음을 멈추었을 때』, 『나무』, 『고래바위』, 『어머니의 이슬털이』 등 ‘자연과 성찰’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이끌었으며, 많은 작품이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수색, 그 물빛 무늬』로 동인문학상, 『은비령』으로 현대문학상, 『그대, 정동진에 가면』으로 한무숙문학상, 「아비의 잠」으로 이효석문학상, 「푸른 모래의 시간」으로 남촌문학상, 『나무』로 녹색문학상, 『삿포로의 여인』으로 동리문학상과 황순원작가상을 수상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첫댓글 반가운 이순원 샘 책이네요.
저도 읽어봐야겠네요.